[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산 61-8 잼버리 도로 12㎞ 구간에서 차량 12대가 눈 쌓인 도로를 나아가지 못해 1시간30분여 동안 고립됐다. 고립 차량 탑승자 40여 명은 고성군청과 고성경찰서, 고성·속초소방서, 육군 제22보병사단 등 관계기관에서 출동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내자 오후 1시37분 시동을 걸고 눈길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119 상황실로 접수된 폭설 관련 신고 건수는 24건으로 나타났다. 상황별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교통사고 구조 5건 2명, 교통사고 구급 8건 5명, 낙상 구급 7건 7명이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등 장애물 제거 2건, 안전조치 2건이다. 강원 영동과 산지를 중심으로 16일까지 최고 6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설 관련 119 출동 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과 주요 도시 헤르손, 르비우 등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하르키우주, 도네츠크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등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니코폴시에 포격이 가해져 당국이 대피를 촉구했다. 오후에는 드니프로시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가 로켓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에 따라 15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됐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완전히 무너진 아파트 사진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공격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시민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다른 영상에는 회색 먼지와 연기 구름으로 뒤덮인 현장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당국은 잔해에 파묻힌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인들은 모든 것에 대해 처벌받을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비난했다. 하르키우에선 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문화방송)을 상대로 외교부는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문화방송을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문화방송 대표이사이다.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당시 해당 발언의 자막을 넣기도 했다. 이에 논란은 커졌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는 것이 주장의 골자였다. 이후 외교부는 문화방송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문화방송은 허위 보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정보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15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 경기,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조처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경기, 충북, 경북으로 확대돼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는 10~30㎝, 많은 곳은 60㎝ 이상 눈이 내려 쌓이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5~15㎝,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3~10㎝,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 독도,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경기 북부 내륙은 2~7㎝ 등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은 대설로 인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인 22~23일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하고, 긴급 상황·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20~25일까지 서울시청 1층에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지휘선상을 중심으로 초기 대응 체제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설 종합 대책'을 18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상방역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등 모두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각종 화재와 사건·사고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20~25일 연휴 기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중밀집시설 202곳, 운수시설 11곳, 전통시장 69곳 등 대규모 다중운집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재난 발생 시에는 소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새해 서울·인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의 버스, 택시 요금이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던 김동연 지사의 공약은 지켜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버스요금은 성인(현금) 기준 일반 시내버스 1500원, 직행좌석버스 2900원이다. 다른 지자체보다 비쌌던 버스 요금은 유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택시 요금은 오는 4월께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버스업체 요구에 따라 인상한 결과다. 당시 서울·인천(시내버스요금 1300원)은 요금을 올리지 않아 200원 차이가 생겼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요금을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대중교통 경영 악화 상황 개선 등을 위해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김 지사의 '버스 요금 인하' 공약 향방이 모호해졌다. 서울시는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올해 4월 말 이후 시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인 리처드 사우버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사저에서 5페이지의 기밀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발견된 기밀 문건을 법무부로 이전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해 사저를 방문했다가 추가로 문건을 발견했으며 "모든 문서를 즉시 자발적으로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 문건이 발견된 사실이 지난 9일 뒤늦게 공개된 데 이어 델라웨어에 있는 사저에서도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11일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미 법무부는 신속하게 특별검사를 임명했다. 의혹이 없도록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근무했던 한국계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세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요일인 1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눈·비 예보 영향으로 평소 주말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37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6만대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은 오후 4~5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9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과 영동선, 서울양양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을 중심으로 정체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에서 반포 방향으로 5㎞ 구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신갈분기점 부근도 1㎞ 정체를 보이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에서 서초 방향으로 4㎞ 구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전력에서 석탄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됐다. 2036년에는 청정에너지(원전+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60% 중반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정치권 및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야권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낮추고 원전 비중을 높이는 방향성을 두고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반면 에너지 전문가들은 대체로 대내외적인 상황을 두루 고려했을 때 현재 상황에서는 최선안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수요예측의 정교화, 에너지 공급 목표를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 12일 원전 비중은 오는 2030년 32.4%, 2036년 34.6%로 증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10차 전기본'을 발표했다. 신재생 비중은 2030년 21.6%, 2036년 30.6%를 목표로 한다. "재생 아닌 원전 확대, 시대역행?" vs "현 상황에서는 최선" 야권에서는 이번 전기본을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NDC상향안과 비교하면 재생에너지는 줄이면서 원전 비중을 높인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자국의 재생에너지 목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집트 남부도시 룩소르 부근 나일강 서안에서 고고학 발굴단이 3500년전 고대 왕의 무덤을 또 발굴했다고 이집트 관광문화재 부에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스타파 와지리 문화재 최고위원회 위원장 발표에 따르면 이집트와 영국의 공동 발굴단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50km 떨어진 룩소르 시 부근의 고대 무덤 지역에서 18기 파라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을 발굴했다. 이 무덤의 연대는 투트모스기(期)로 불리는 제18기 왕조(기원전 1550년에서 1292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문화재위원회는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이집트 정부가 관광 진흥을 위해 최근 수년 동안 새로운 무덤의 발굴을 추진해온 대상 중의 하나이다. 이집트는 쇠퇴한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서 주요 외화 수입원인 고대 유물의 발굴과 전시에 집중하고 있다. 테반 네크로폴리스의 서부 와디스(계곡)에서 발굴된 이번 왕묘는 테반 산의 협곡C 지구에서 발굴되었다고 이집트 정부는 밝혔다. 특히 여러 차례의 홍수가 무덤의 묘실을 두터운 모래와 대리석 층으로 덮어 버려서, 그 때문에 묘 내부의 모습과 새겨진 묘비명 등 각종 문자가 거의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원 영동지역에 14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1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다. 오전 8시 현재 11개 시·군과 모든 산지에는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5개 시·군 10곳의 산간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사북면 이동 201호 말고개, 시도 8호선 배후령, 구 지방도 403호선 새밑고개를 이용할 수 없다. 원주에서는 군도 8호선, 군도 11호선이 통제되고 있고 영월에서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302호선에 차들이 갈 수 없다. 인제에서는 미시령 옛길 구간을 운행할 수 없고 강릉에서는 왕산면 안반데기 구간을 차로 올라갈 수 없다. 교통이 통제되는 산간도로는 16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산간 고갯길을 운행 시 월동장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종철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위(대책위)와 함께 개최한 이태원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서 "특수본 수사 결과는 기존에 우려했던 것과 같이 윗선에 대해 수사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셀프수사'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 목표를 정해놓고 적당한 수준에서 하는 수사를 하고 마무리됐다"면서 "검찰의 본격적인 윗선 수사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인영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특수본은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경찰청 등 기관에 구체적인 주의 의무 위반이 없다고 판단해 '꼬리 자르기식' 결론을 내렸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책임이 있는 기관들에 구체적인 의무가 없고, '예측이 실패했을 뿐이니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면 된다'는 것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의 복잡성이 재난을 예방해야 하는 개개인의 책임을 부정하는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며 "더 큰 책임이 있는 주체들이 더 크게 처벌되는 것이 상식이 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대표는 다음 달 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남교육청이 추진중인 경남형 미래교육 플랫폼 '아이톡톡'이 전국 무대에 소개됐다. 14일 경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 따르면, 창원 신월고등학교 임선미 교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수원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학술포럼'에 참가해 경남 대표로서 'Gyeongnam-style Blended Learning with 아이톡톡(아이톡톡으로 만들어 가는 경남형 블렌디드 러닝)'을 주제로 미래교육 수업 사례를 발표했다. 임 교사는 자신의 교실수업 사례들을 중심으로 '아이톡톡'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학생에게는 빅데이터 기반의 수준별 학습 지원을, 교사에게는 체계적인 수업자료 준비와 유연한 수업 진행을 아이톡톡의 매력으로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와 이를 활용한 블렌디드 수업은 타 지역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민재식 경남중등영어교육연구회장(경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은 "경남교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꾸준히 미래교육을 지원하고 준비해 왔다"면서 "교육 활동의 자율성, 공공성, 지속가능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이톡톡은 경남교육의 미래지향적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