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10 (수)

  • 맑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23.3℃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6.3℃
  • 맑음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6.5℃
  • 맑음광주 26.6℃
  • 맑음부산 26.5℃
  • 구름많음고창 25.9℃
  • 흐림제주 25.7℃
  • 맑음강화 20.9℃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2℃
  • 구름많음강진군 26.7℃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사회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3회 의당학술상’ 시상··· 정진세 교수 수상, ‘유전성 난청 치료 새 가능성 입증’

URL복사

한세예스24문화재단, 19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33회 의당학술상’ 시상식
정진세 연세대 교수 수상, ‘비바이러스 유전자 편집 전달체로 진행성 유전성 난청 치료 가능성 제시’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의당 김기홍 선생 뜻 이어 국내 기초의학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33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난청 치료의 선구자인 정진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를 선정했다.

 

의당학술상은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제정한 의학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진단검사의학, 혈액학, 기초의학 등 학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의학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 3,000만 원을 수여하며 국내 기초의학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수상자인 정진세 교수는 ‘비바이러스 유전자 편집 전달체로 진행성 유전성 난청 치료 가능성 제시(Engineered virus-like particles for in vivo gene editing ameliorate hearing loss in murine DFNA2 model)’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비바이러스 전달체를 활용한 유전자 가위 편집 기술을 귀에 적용해 청각 기능 회복 가능성을 입증하며 유전성 난청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논문은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meric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가 발행하는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에 게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난청은 대표적인 감각기관 질환으로, 현재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의존하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전성 난청은 선천성 난청의 약 50%를 차지하고, 후천성 난청에서도 유전적 변이가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해 원인 유전자 교정 치료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유전자 교정 치료의 경우 표적 유전자를 절단하는 유전자 가위를 내이에 전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나, 기존 방식인 바이러스 매개 전달은 체내 지속 발현에 따른 안전성 우려, 면역반응, 종양 발생 가능성 등의 한계가 있었다.

 

정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 대신 새로운 플랫폼인 ‘eVLP(engineered Virus-Like Particles)’를 활용한 난청 유전자 편집기술을 개발했다. eVLP는 유전자 가위 역할을 하는 Cas9 단백질과 표적 유전자로 안내하는 sgRNA를 결합한 비바이러스 전달체로, 바이러스 매개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유전자 편집기를 내이에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이 진행성 유전성 난청인 ‘DFNA2’ 동물모델에 eVLP를 적용한 결과, 치료 7주 후 약 20dB의 획기적인 청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소리를 증폭하는 핵심 세포인 내이 외유모세포의 전기생리학적 기능이 정상에 가까운 수준까지 유의미하게 회복됐다. 유전자 편집 효율 또한 기존 바이러스 전달 방식 대비 약 23.5배 향상된 1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효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향후 다양한 원인 유전자에 적용되어 난청의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해 청각 기능 회복을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난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난청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의당학술상은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선구자인 김기홍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30년 넘게 한국 기초의학의 발전을 함께해 왔다”며 “제33회 수상자인 정진세 교수의 혁신적인 연구는 한국 기초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은 앞으로도 의당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기초의학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지역의 우수 고등학생을 지원하는 ‘의당장학회’와 국내 기초의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의당학술상’ 등을 지원하며 ‘후학 양성’과 ‘기초의학발전’,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 재단의 모태인 한세실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국제문화교류전’, ‘글로벌 펠로우십(외국인 장학사업)’ 등 사업을 전개하며 아세안 국가와의 문화 교류 증진 및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검사 보완수사권 논란 재점화...“범죄 피해자와 억울한 국민들이 피해 입어”vs“수사기소 분리에 반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무조정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검사 보완수사권 유지를 촉구한 가운데 검사 보완수사권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범죄 피해자와 억울한 국민들이 피해를 입음을 강조하며 검사 보완수사권을 폐지하지 말 것을, 조국혁신당은 수사와 기소 분리를 위해 검사 보완수사권을 없앨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면 기관 간 '사건 핑퐁'으로 수사는 무한정 지연되고 부실 수사를 걸러낼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사라지게 된다”며 “결국 그 피해는 범죄 피해자와 억울한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고 자신을 수사했던 검찰에 대한 사적 보복을 위해 형사사법체계 전체를 뜯어고치려는 위험한 권력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권리와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검찰 무력화에만 집착하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며 사법 정의를 허무는 폭거다”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역사에 기록될 사법 폭주의 길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글로벌 K-의료 중심 도시 도약 기틀 마련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혜영 서울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6월 8일(월) 서울관광재단에서 개최된 ‘2026년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정책의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방한 외국인 환자 2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이에 걸맞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효율적인 정보 제공과 관리를 위한 정보화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서울의료관광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ISP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며,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혜영 의원을 비롯해 학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관광협회, K

문화

더보기
8개 섹션의 64개 공연... '젊은연극제'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젊은연극제’가 지난 6월 7일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개막식을 올리고 2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회장 김현희,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정근, 대경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51개 대학이 참여해 오는 7월 5일까지 총 64개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은 숭의여자대학교 연기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하희라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로,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최전선에서 이끌어갈 주역들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숭의여대에 모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등 주요 문화예술 단체와 서울문화재단, 우리은행 등 후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축제에 참가하는 1000여 명의 연극 전공 대학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젊은연극제 특유의 밝고 열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젊은 청년들의 뜨거운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