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원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20일 중국 국방부 사이트에 따르면 우 해군 사령원은 전날 오후 베이징에서 방중한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우 사령원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중국이 영해로 주장하는 난사군도(南沙群島) 인공섬 안쪽 12해리 수역에 군함을 보낸 것은 "중국의 주권에 대한 도전으로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 측이 "중국의 반대를 도외시하고 재차 도발 행위에 나서면 우리에는 국가 주권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명했다.아울러 우 사령원은 양국 해군의 실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유화적인 자세도 취했다.이에 대해 스위프트 사령관은 "남중국해 문제가 양국 해군의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중 해군 간 고위급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전했다.앞서 지난달 말 우 사령원은 미·중 해군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다"며 인공섬 12해리 해역에 미국 군함이 들어올 경우 발생할 예기치 않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선 미국 측이 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지난 9월 광산을 습격한 테러분자 28명을 사살했다고 신강일보(新疆日報)가 20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신장 자치구 아커쑤(阿克蘇) 지구 바이청(拜城)현 톄러커(鐵熱克)진에 있는 탄광에 흉기로 무장한 일단의 테러분자가 쳐들어와 무차별 참살을 자행했다.이들 테러분자는 민간인 11명을 살해하고 경찰관 5명을 죽였으며 18명을 다치게 하고서 해발 2600m 고산으로 도주해 농성을 벌였다.무장경찰과 공안 등이 출동해 1300여㎢에 달하는 지역에 대해 56일간 소탕작전을 벌인 끝에 지난 12일 투항자 1명을 제외한 습격범 모두를 사살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 테러분자는 2008년부터 외국 테러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라디오 자유아시아(RFA) 방송은 현지 경찰이 아커쑤 톄러커(鐵熱克)진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홍콩 뉴스 사이트 동망(東網)도 당시 위구르족들이 탄광을 습격해 경찰 5명을 비롯해 적어도 40명을 살해했다고 소개했다.그간 중국 관영 매체는 관련 사건의 발생 자체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는데 신강일보가 처음 확인한 셈이다.신문은 경찰이 죽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가 파리 테러범들을 지원하는 한편 이라크와 시리아 밖의 IS 테러 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로 추정되는 타라드 모하마드 알 자르바(35)에 현상금 500만 달러(약 58억 원)를 걸었다. 20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알 자르바가 파리 테러범 중 6명이 시리아로 건너가 테러 훈련을 받은 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올 수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 자르바는 아부 무하마드 알 시말리란 가짜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IS 대원들이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넘나들 수있게 지원하는 한편 이라크와 시리아 밖에서 벌어지는 모든 IS 작전의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를 자폭하거나 사망한 테러범 중 6명이 시리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유럽으로 돌아왔으며, 그중 3명은 난민으로 위장해 프랑스에 들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알 자르바는 IS 조직 내에서 대원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부서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있다. 그는 터키 남동부 국경도시 가지안테프에서 IS 가입희망자들과 접촉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갈 수있게 해주고, 테러훈련을 마친 대원들을 다시 국경넘어 터키로 들어오게 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의료진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련의(Junior Doctor)들이 총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영국 의료계가 위기에 빠졌다.19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는 이번 파업으로 전역에서 최대 10만건의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됨에 따라 영국의 대표적인 의료 복지체계인 국민의료보험(NHS)에 "불만의 겨울(Winter of Discontent)"이 도래했다고 보도했다.영국의사회(BMA)에 따르면 98%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된 이번 수련의 총파업은 오는 12월1일을 시작으로 8일과 16일 총 3일간 진행될 계획이다.보건부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하루평균 3만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외래환자 진료도 7만5000건이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수련의들의 파업은 앞으로 몇 달간 환자관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번 총파업은 영국 정부가 2012년 새로운 수련의 계약안을 제안한 이후 양측 간의 갈등이 악화되면서 이뤄진 결정이다. 특히 수련의들과 보건당국은 주말근무 조항에 대해 팽팽하게 맞서온 것으로 알려졌다.마크 포터 BMA 대표는 "의료 서비스에 지장을 주게 돼 유감스럽지만, 정부는 의사들을 혹사시켜 오히려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계약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연쇄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사망 확인 후 8번째 용의자로 도피 중인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추적 조사가 네덜란드로까지 확대됐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조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유럽 관련국 당국들이 추적 중인 파리 테러 용의자 2명은 도피 중인 8번째 용의자 압데슬람과 폭발물 전문가 모하메드 K로 알려졌다.수사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CNN에 “도피 중인 압데슬람의 추적 범위를 네덜란드로 확대했다”며 “압데슬람이 과거 네덜란드에 머문 적이 있다”고 밝혔다.벨기에도 압데슬람과 그 외 용의자 추적 조사의 주요 지역이다.벨기에 수사 당국은 전날 브뤼셀 인근 9곳을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은중 파리 테러 당시 자폭한 빌랄 하드피와 연관된 용의자라고 설명했다. 파리 테러 후 엿새째인 이날 벨기에뿐 아니라 프랑스도 파리 테러 중 자폭한 여성의 자택을 급습해 수색했다.프랑스 당국은 이날 생드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벌인 검거 작전은 중요한 작전이었다며 아파트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은 아바우드라고 확인했다.당국은 이어 테러 도중 자폭한 여성은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아바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은 필리핀과 2년여 교섭 끝에 어업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0일 보도했다.신문은 대만 어업서(漁業署) 발표를 인용해 양국이 지난 5일 어업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전했다.양국은 지난 2013년 5월 발생한 필리핀 측의 대만 어선 총격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업협정 협상을 시작했다.어업협정은 어선을 단속할 때 상대방에 사전 통보하는 내용이 골자다. 협정 대상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해역으로 승선 조사 등 어선을 단속하면서 폭력과 불필요한 무력행사를 해선 안 되고 시행 1시간 전에 상대방에 통보하는 걸 의무화했다.또한 협정은 체포자에 대해선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서 사흘 이내에 석방하도록 명시했다.대만과 필리핀 간 어업협정 체결에 미국재대협회(美國在台協會, AIT)는 역내 해상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전범'(典範)이라며 환영했다.앞서 2013년 5월9일 대만과 필리핀이 영유권이 겹치는 해역에서 필리핀 연안경비대 순시정이 대만 핑둥(屛東) 류추(琉球) 선적 광다싱(廣大興) 28호에 총격을 가해 당시 65세 훙스청(洪石成)이 사망했다.이에 마잉주(馬英九) 총통까지 직접 나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진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이후 프랑스에서 군 복무를 자원한 청년이 급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프랑스 육군 지원센터 책임자인 에릭 드 라프레슬 대령은 이날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현상은 처음 본다"라며 "파리 테러 이후 지원자가 3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테러 이전 군 지원자가 하루에 50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15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병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프랑스 육군은 지원자 급증으로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육군의 편제를 일부 축소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월 샤를리에브도 테러 이후 백지화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지난해 육군에 1만 명이 입대했지만, 올해는 입대자가 1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 테러 이후 올랑드 대통령이 현재의 방위 테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6년에는 육군 입대자가 1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프랑스 국방부는 전했다.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지난해 육군에 지원한 청년은 12만 명이었으며 올해 16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는 올해 육군 지원자 중 신체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IS의 최대 자금줄인 석유 인프라와 운송 차량을 대대적으로 공격해 IS가 활동 저변을 넓히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자료를 보면 공습 효과를 가장 높인 것은 더 좋은 정보"라며 "미국은 '개입 원칙(rules of engagement)'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최근 석유 트럭을 공격한 것처럼 전술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당초 미국은 시리아와 이라크 민간인들이 역내 원유 생산 시설에 생활을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석유 트럭 공습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파리 테러 이후 대내외적으로 IS에 대한 미군의 공습 작전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비난이 속출하자 대대적인 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테러에 앞서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 세력이 '억제됐다'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IS와 싸우는 국제 연합군이 정찰 비행을 통해 미군에 석유 시설 폭파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48.2%를 기록하면서 중국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부상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소득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서비스업 비중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신화통신은 20일 미국 예일대 ‘잭슨국제문제연구소(Jackson Institute of Global Affairs)’의 선임연구원인 스티븐 로치의 말을 인용, 중국 경제가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구조에서 서비스 산업 위주의 새로운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치 연구원은 전날 뉴욕 중국연구소(China Institute)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아니라 산업구조”라고 말했다. 그의 시각에 따르면 중국은 두 개의 경제 모델을 지니고 있다. 구식 모델은 고정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새로운 모델은 개인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제다. 로치 연구원은 지난 30여 년 동안 중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을 해 온 구식 모델은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신 소비시장 중심의 경제가 점차 규모를 키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경찰이 파리 테러를 총 지휘한 테러범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진압에 성공, 2차 테러를 막은 것은 현장에 버려져 있던 한 휴대전화기 덕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주모자인 아바우드가 시리아에 있지 않고 유럽에 있으며 또 한 차례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은거지를 급습할 수 있었다. 이는 유혈로 뒤덮인 콘서트 홀 부근에서 발견된 휴대전화기가 아바우드의 사촌에게 연결되었고 이는 다시 파리 교외의 은신처 아파트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번 테러사건과 연루된 범인들에 대한 수색이 강화되면서 범행을 조직한 모로코출신 벨기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에 대한 수사과정과 함께 19일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프랑스 경찰에 의해 공개되면서 어떻게 그처럼 여러 차례의 테러음모에 연루되어 수배되었던 범인이 들키지 않고 유럽에 침투해 활동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달 25일 캐나다 뱅쿠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고래 관광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호주청년 레이브샨 모건 필레이(27)의 시신이 캐나다 해안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검시관이 발표했다. 필레이의 시신은 전날 저녁 바가스 섬 해안에서 서퍼들에게 발견되었다고 토피노 시장 조시 오스본이 발표했다. 필레이의 부모들은 선박 사고로 그가 실종된 후 시드니에서 토피노에 와있다가 지난주에 귀국했으며 토피노와 주변 주민들이 베풀어준 끊임없는 친절에 감사하는 편지를 11일자 호주 신문에 기고했었다. 필레이의 여자 친구와 그 가족들도 침몰 당시 같은 배에 타고 있었으며 여자 친구의 부친은 사망자로 확인된 6명중의 하나였다. 캐나다 해경은 아직도 배의 침몰 원인을 조사중이며 생존자들은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배를 덮쳐 27명의 관광객과 승무원이 모두 물속에 빠졌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노르웨이인과 중국인 처형에 대해 "악랄하고 비겁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번 살인은 인류의 기본 가치에 관계없이 다시 한 번 IS의 야만성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가해자는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IS 격퇴를 강조했다.앞서 IS는 온라인 잡지인 '다비크(Dabiq)'를 통해 중국인 인질 판징후이와 노르웨이인 인질 올레 조한 그림스가르드 오프트사드를 처형한 사실을 밝히고, 인질들의 시신 사진을 공개하면서 "무신론 국가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고 처형당했다"고 했다. IS는 지난 9월 중국인과 노르웨이 인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지만 몸값을 받는 데 실패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파리테러 관련 수사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을 나누고, 다음주 백악관에서 가질 회동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전쟁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논의할 계획이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으로 이동하는 동안 올랑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두 정상은 파리 테러에 관한 최신 수사 정보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4일 워싱턴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이 IS를 물리치고 시리아 내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성격의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