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경찰이 파리 테러를 총 지휘한 테러범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진압에 성공, 2차 테러를 막은 것은 현장에 버려져 있던 한 휴대전화기 덕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주모자인 아바우드가 시리아에 있지 않고 유럽에 있으며 또 한 차례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은거지를 급습할 수 있었다.
이는 유혈로 뒤덮인 콘서트 홀 부근에서 발견된 휴대전화기가 아바우드의 사촌에게 연결되었고 이는 다시 파리 교외의 은신처 아파트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번 테러사건과 연루된 범인들에 대한 수색이 강화되면서 범행을 조직한 모로코출신 벨기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에 대한 수사과정과 함께 19일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프랑스 경찰에 의해 공개되면서 어떻게 그처럼 여러 차례의 테러음모에 연루되어 수배되었던 범인이 들키지 않고 유럽에 침투해 활동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