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달 25일 캐나다 뱅쿠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고래 관광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호주청년 레이브샨 모건 필레이(27)의 시신이 캐나다 해안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검시관이 발표했다.
필레이의 시신은 전날 저녁 바가스 섬 해안에서 서퍼들에게 발견되었다고 토피노 시장 조시 오스본이 발표했다.
필레이의 부모들은 선박 사고로 그가 실종된 후 시드니에서 토피노에 와있다가 지난주에 귀국했으며 토피노와 주변 주민들이 베풀어준 끊임없는 친절에 감사하는 편지를 11일자 호주 신문에 기고했었다.
필레이의 여자 친구와 그 가족들도 침몰 당시 같은 배에 타고 있었으며 여자 친구의 부친은 사망자로 확인된 6명중의 하나였다.
캐나다 해경은 아직도 배의 침몰 원인을 조사중이며 생존자들은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배를 덮쳐 27명의 관광객과 승무원이 모두 물속에 빠졌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