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2016년 신년 특별 논설에서 올 한해 전 세계는 화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남북한을 언급했다. 4일 신문은 해외판 고정논설인 '망해루(望海樓)'에 중국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에 근무하는 자슈둥(賈秀東) 특별연구원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신문은 지난 1일부터 이 고정 코너에 자국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2016년 전망 기고문을 게재하고 있다. 자 연구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는 자주통일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과 한국 정부가 "남북 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답변한 것을 언급하면서 "자주통일이든 평화통일이든 남북한은 대화와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반테러, 유럽난민 사태, 경제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가장 주목하는 현안"이라면서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은 국내 뿐만아니라 유럽 지역 내 협력도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15.13포인트(1.13%) 하락한 1만8818.58로 출발했다. 2015년 마지막 날 다우지수가 2008년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로 마감하는 등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와 인도, 방글라데시의 접경 지역인 인도 북서부 임팔 지역에서 4일 오전 4시 35분(현지시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임팔 서북쪽 33㎞지점으로 진원은 지하 35㎞ 깊이로 측정됐다. USGS측은 당초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다가 6.7로 정정했다. BBC뉴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주민들도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USGS는 임팔 지역에 거주하는 9800만 명의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자살을 제외하고도 1만3286명에 달해 전년보다는 711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총기에 의한 피해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사고 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2015년 희생자 통계를 공개했다.각종 총기 3억정이 나돌고 있는 미국에선 작년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6월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교회에서 백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흑인 남녀 9명이 목숨을 잃었다.12월에도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부부가 총을 난사해 14명을 살해했다.이런 총기를 사용한 무차별적인 대량 살상이 잇따르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총기 규제를 강화할 방침을 천명하고 4일에는 로리타 린치 법무장관과 구체적인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미국 내에선 프랑스 파리 동시테러와 캘리포니아 총격 사건을 계기로 자위를 위해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또한 전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살상력이 높은 총기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에 53%가 반대하는 등 총기 규제에 대한 민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내전, 가난, 전쟁 등으로 고국을 버리고 유럽행을 택한 난민 여성들이 성폭력 사각지대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독일행 난민 행렬에 동참한 한 시리아 여성은 밀입국 알선업자에게 성폭행을 당해야 했다. 그녀의 남편이 알선업자에게 지불할 돈 대신 자신의 아내를 내줬기 때문이다. 또 한 여성은 헝가리 교도관이 추근대 이를 거절했다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얻어 맞기도 했다. 에스라 알-호라니라는 이름의 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한 여성은 남성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씻지도 않고 남자로 위장한채 피난길에 올랐다. 그녀는 독일 베를린 난민 보호소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도 옷을 입고 잠자리에 든다. 또한 방문을 잠글 수 없어 자기 전 찬장을 옮겨 문 앞을 막아놓고서야 잠을 청한다. 그녀는 "나는 그냥 얻어 맞거나 돈을 빼앗기기만 했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말이다. 살기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을 걸고 유럽에 건너오기까지 난민들이 넘어야할 난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폭력'이라는 감내하기 힘든 난관이 더 있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교 시아파 지도자 등을 테러혐의로 처형한데 격분한 이란 시위대가 3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사우디 대사관에 난입해 불을 지르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보복'을 경고하는가 하면, 사우디 측도 테러공격을 지원한다고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이 시아파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하자 극도로 분노한 이란 시위 군중이 이날 일찍 사우디 대사관에 강제로 밀고 들어가 방화하고 지붕에서 규탄 전단을 뿌렸다.하메네이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알님르에 대한 사형집행을 강행한 사우디가 '신이 내리는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에 사우디 측은 이란이 알님르의 처형을 비난함으로써 테러를 지원해온 진면목으로 드러냈다고 반박했다.시위 군중이 사우디 대사관에 진입해 난동을 벌이자 이란 경찰청장인 호세인 사제디니아 장군은 현장으로 달려가 경찰을 지휘해 시위대를 사우디 대사관에서 몰아내 해산시켰다.그래도 군중은 사우디 대사관 밖에 운집해 반사우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대사관에 던져 건물에 불을 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살짜리 난민 어린이가 올해 들어 첫 난민 사망자로 기록됐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가토니시 섬 해안에서 하루 전 2살짜리 난민 소년이 발견되면서 올해 첫 난민 사망자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카토니시 해안에서는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 39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고무 보트를 타고 아침 일찍 터키 해변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난민들 중에는 시신으로 발견된 2살 소년의 어머니도 포함돼있으며, 십여명은 병원에서 동상치료를 받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현지 해안경비대는 2일 해변에서 어부가 물에 떠있는 2살짜리 난민 어린이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어린이의 어머니를 포함한 난민들은 구조된 곳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인근 사모스 섬의 피타고리오 항구로 이송됐다. 난민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간구호단체인 이주민역외구호소(MOAS)의 설립자 크리스토퍼 카트램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계속되고 있는 난민 위기의 가장 어린 희생자들 중 한 명을 대면하게 됐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 안전한 곳을 찾으려다 비극적으로 사망한 수천 명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한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인도 북부의 공군기지에 가해진 테러공격의 희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 공군 대변인이 3일 밝혔다.로첼리 드실바 공군 대변인은 전날 파탄코트 공군기지에서 벌어진 교전 와중에 부상한 인도군 4명이 끝내 숨지면서 인도군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드실바 대변인은 현장에선 공군기지를 급습한 무장괴한 4명도 사살했다고 확인했다.이어 드실바 대변인은 공군기지를 습격한 무장괴한의 잔당에 대한 소탕작전이 이날 아침(현지시간) 늦게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파탄코트 공군기지 공격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2년 만에 파키스탄을 방문한지 1주일 만에 발생해 모처럼 조성된 인도와 파키스탄 간 화해 무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됐다.인도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빈번하게 테러를 일삼는 인도령 카슈미르, 아니면 인접한 파키스탄에서 온지를 수사하고 있다.최소 6명인 무장괴한들은 2일 동트기 전인 오전 4시께 수도 뉴델리 북쪽 약 430㎞ 떨어진 펀자브 주 파탄코트 공군기지에 침입해 약 14시간 동안 인도군과 총격전을 펼쳤다.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올해 일본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중의원·참의원 동시선거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3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방송된 일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르는 방안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양원 동시선거 가능성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그는 "정권 기반이 안정되지 않으면 정책을 진행하는 속도가 떨어진다. 우선은 참의원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 앞서 중의원을 해산한 뒤 중참의원 선거를 같은 날 동시에 치르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동시선거는 아베 총리의 숙원인 개헌과 관계된다. 헌법 개정 발의를 위해서는 중참의원 양원 각각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자민· 공명 연립 여당은 중의원에서는 3분의 2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참의원에서는 과반에 그쳤다.아베 총리는 1일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양원 동시선거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동시선거를 고려한 정책을 꾸려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자민당 내에서도 여러 차례 동시 선거 가능성이 언급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에 조성한 인공섬 융수자오(永署礁)에서 항공기 시험비행을 실시한데 강력히 항의했다고 국영 베트남 통신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외무부는 전날 하노이 주재 중국대사관 고위 당국자를 불러 중국이 융수자오에서 행한 이 같은 일방적인 행위가 양국 정상 간 '해상문제 해결 기본원칙 지침'과 남중국해 공동행위 준칙 선언(DOC)을 위반한다는 항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레 하이 빈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행동이 베트남의 주권을 크게 침해했다"며 남중국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양국 간 합의 등을 어겼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레 하이 빈 대변인은 중국 측에 융수자오에서 시험비행을 즉각 중단하고 재발행위를 하지 말라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항해와 비행 자유, 안전 유지를 위해 공헌하라고 촉구했다.난사군도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전날 밤 늦게 융수자오의 활주로 건설이 끝나 항공기가 시험차 활주로에 내렸다고 확인했다. 화 대변인은 난사군도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주권이 중국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사고 여파로 한국이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한국이 방사능 오염과 관계없이 수입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산케이는 한국이 "이 지역의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관계없이 한국 국내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외교문서를 일본 측에 전달한 것을 지난 2일 외무성과 농림수산성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한국의 해양수산부 등이 2013년 9월 "방사능 오염과 관계 없이" 8개 지역의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일본 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 정부는 외교문서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 이후)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제공한 자료만으로는 향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관계자는 "일본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 "한국의 수입 금지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차별로, 지난 2015년 8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산케이가 확인했다는 한국 측 문서에는 "한국 국내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기준도 강화했다", "일본산 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중서부를 강타, 24명의 사망자를 내고 주민들을 대피하게 했던 미시시피강과 지류들의 홍수가 2일(현지시간)부터 잦아들고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일대 주민들은 산더미 같은 홍수 쓰레기에 시달리며 몇주일이 걸릴지 모르는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홍수는 지난 주말 사흘동안 무러 2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인명을 앗아갔지만 이제는 복구와 치유를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홍수피해가 심한 미주리주 유레카의 침례교회 크리스 그린하겐 목사는 말했다. 미시시피강, 메라멕 강, 미주리 강의 수위가 1일부터 급속히 내려가면서 세인트루이스 남쪽의 44번과 55번 고속도로부터 통행이 재개되어 대피한 주민들의 귀환이 가능해졌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지사는 폐허가 된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복구에 나서고 있어 연방정부에 이 지역의 비상사태를 선언, 홍수 쓰레기와 폐허의 청소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 요청이 수락될 경우 미주리주 방위군이 폐허 청소를 위한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공동작업을 연결하면서 빠른 복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닉슨 지사와 일리노이주 브루스 로너 지사는 2일 홍수가 할퀴고 간 지역을 순회하면서 사상 최악의 미시시피강 범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성직자 님르 알-님르에 대한 사형 집행을 강행한데 격분한 이란 시위대가 2일 이란 북동부 마시하드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불을 질러 영사관 일부가 불에 탔다고 현지 언론 타브나크 웹사이트가 보도했다.사우디는 이날 지난 2011년 사우디 내 소수 시아파들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님르 알-님르가 사형이 집행된 47명 가운데 포함됐다고 발표, 시아파의 대부를 자처하는 이란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렀었다.시위대는 이날 마시하드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모여 사우디 정부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다 사우디 국기를 끌어내린 뒤 사제 폭죽을 던져 총영사관에 불을 질렀다. 이 방화로 총영사관 건물 일부가 불에 탔다.이에 앞서 이란 외교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차관은 아흐메드 알-무왈리드 테헤란 주재 사우디 총영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님르 알-님르의 처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님르 알-님르는 아랍의 봄 당시 바레인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이에 앞서 사우디가 님르 알-님르에 대한 사형 집행을 강행함으로써 잇단 종파 분쟁 등 대혼란에 직면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