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기자] 지난 설 연휴, 영화 ‘검사외전’이 전체 스크린 수의 70%를 독식하면서 영화계의 고질적 병폐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청년유니온은 “소수의 영화기업이 영화 제작투자·배급·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고착시키고 있다”며 “상영업과 배급업 겸영을 분리해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입법청원안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영화관의 스크린 독점을 방지하고 ▲상영 시간 내 광고를 금지하며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해소하고 ▲저예산 영화 및 전용상영관 지원 확대하며 ▲영화관의 불공정 행위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시정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한다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이들은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에 있는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특정 영화를 과도하게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고, 영화 관객들의 동의 없이 영화 상영시간에 광고영화를 노출시키는 등 영화 관객들의 권리가 침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지난해 '청약훈풍'에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올해 들어 내림세다. 이달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오름세를 깨고 처음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지방 아파트 매매가도 2013년 10월 이후 하락했다. 거래량도 줄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1월 대비 30% 줄었다. 올해 5월부터 지방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겹쳐 주택수요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내달에는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등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된다.이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장기 내림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대내외적인 변수에 겨울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반론도 있다.◆북한도발·글로벌 경제위기…'일시적' 심리위축일부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변수가 겹치면서 생긴 일시적인 부동산 심리 위축으로 보고 있다. 대외적 변수로는 국제적인 경제위기와 북한 도발, 내부적으로는 경기침체를 들었다. 일시적으로 가격조정을 보이겠지만, 변수가 해결되면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
[인천=윤병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오는 27일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을 앞두고 시설물 합동점검·검증시험·영업시운전·이용자 점검 등 모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17일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청, 용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객대표(국민행복실천단) 회원 등이 참여해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 역사에 대해 유도 점자블록 설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은 "기존 수인선 폐쇄 후 43년 만에 인천구간에 복선전철을 재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다만 지상 도로 통행 구간은 지하시설물 원상복구를 위한 메우기 등으로 인해 5월 말까지는 공사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부문 2위에 올랐다.전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066점과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이날 곤봉과 리본에서 18.366점, 18.166점을 받아 합계 72.964점을 기록했다.손연재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에 이어 은메달의 쾌거를 일궈냈다. 72.964점은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의 72.800점을 넘는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에서 고득점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뛰어 넘으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다. 마문은 72.432점으로 4위에 그쳤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 손연재는 이후 10여개의 국제체조경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녀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결승행에 실패했다.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은 지난 20일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3위를 차지했다. 8강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일본에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1단식 주자 손완호(김천시청)가 모모타 겐토에게 0-2(14-21 16-21)로 패했고 2복식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와 3단식의 이동근(MG새마을금고)은 모두 첫 세트를 따내고도 졌다. 여자 대표팀은 만리장성에 막혔다.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모두 덜미를 잡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5위에 올랐다.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신고했다.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버바 왓슨(미국)과 2타 차이로 통산 9번째 투어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최경주가 우승을 하게 되면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가 다시 한 번 선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최경주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3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그는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과 1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선전했다.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왼손잡이 장타자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2위 그룹에는 중간합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이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1·2차시기에서 23위에 올랐다.원윤종·김진수·김경현·오제한으로 구성된 남자 4인승 팀은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차시기 51.45초, 2차시기 51.83초, 합계 1분43초28로 30개 팀 중 23위에 올랐다.21일(현지시간) 3·4차시기를 치른 후, 최종 순위를 가린다. 1·2차시기에선 프리드리히·마르기스·바우어·베름바흐로 구성된 독일 팀이 1분41초73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독일로 1분42초00을 기록했고, 러시아가 1분42초01로 3위에 자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박소연(19·단국대 입학예정)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다.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16.43점(기술점수 60.69점+예술점수 56.74점·감점 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2.49점)과의 합산에서 178.9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178.92점은 지난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76.61점을 넘은 개인 최고점이다.3위 혼고 리카(일본·181.78점)에게 2.86점 뒤져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지만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로미오의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져 감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2014년과 지난해에도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에 가까운 등수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며 "경기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이어 "쇼트프로그램을 잘해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간 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더했다.개인 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방송계에서도 '대박'을 치고 있는 드라마는 따로 있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과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대표적이다.닐슨코리아와 tvN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시그널' 10화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7%,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10~50대 남녀 전체 연령층에서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모든 채널 10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도 유지했다. tvN 타깃인 20~49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7.2%,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응답하라 1988'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쫀쫀한 구성과 높은 몰입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을 태국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보냈던 tvN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은 '시그널' 측에도 포상휴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평균 시청률 10% 돌파 시 '시그널'팀이 포상휴가를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김혜수·이제훈)과 과거의 형사(조진웅)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김원석 PD는 '성균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제작 에이스토리)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첫 방송된 '아이가 다섯'은 전국 기준 24.6%, 수도권 기준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부탁해요 엄마' 최종회(38.2%)에는 못 미쳤지만, '내딸 금사월'에 이은 주말드라마 2위 입성이다.첫 회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싱글대디 이상태(안재욱)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한 싱글맘 안미정(소유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했다. 상태는 사별한 지 5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애틋한 마음으로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다. 처가에서는 그런 상태를 아들이라고 부르며 정성을 다한다. 그러나 상태의 부모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상태가 안쓰럽고 아들을 뺏긴 것 같아 사돈집의 그런 정성이 달갑지만은 않다.미정은 남편과 친구의 배신으로 이혼하고 아이 셋을 꿋꿋이 키우는 열혈 워킹맘이다. 이혼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이들과 할머니에게 상처가 될까 하여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혼자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각각 사별과 이혼으로 상처 입은 이 둘이 같은 팀에서 일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태평양 피지제도가 초강력 사이클론 윈스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21일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피지 제도 주민 약 90만명의 무려 80%가 단전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 경우 도로가 막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20일부터 내린 통금조치를 21일까지 연장했다. 5등급 사이클론인 윈스턴은 지난 20일 시속 285km 강풍 및 폭우를 동반하고 피지 제도를 덮쳤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주 섬인 비티 레뷰 섬 북동부 해안지역으로, 강풍에 가옥 수백채개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 재단관리청의 책임자 조지 드레가소는 AP통신에 코로 섬 주민 1명이 사망했고, 비티 레뷰섬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주민 90만명의 약 80%가 전력공급 중단 피해를 입고 있고, 지상 전화선이 끊어져 유선 전화통화는 불가능하지만 휴대전화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역에 32개 대피소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 정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가 "일본이 또 역사 왜곡을 한다"고 비난했다.20일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일본 외무성의 아이키 토시히로(相木俊宏) 유럽국 참사관의 발언이다. 그는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러 간에는 북방영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의 모든 결과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일본이 또 자의적이고 왜곡된 역사 해석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맞섰다.또한 러시아 외교부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소련에 양도됐다. 일본은 이에 조인했으며 이를 번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더해 "1956년의 일소 공동선언 덕분에 일본은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유엔에 가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극동의 북방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와이 관광지대에서 기장과 일가족 4명을 태운 관광 헬리콥터가 18일(현지시간) 갑자기 추락, 관광객들이 경악한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휴대전화기로 극적인 추락장면을 촬영했다. 호놀룰루의 KHON-TV 는 그 순간 헬기 조종사가 관제탑에 보낸 마지막 교신을 입수해 방송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고 관제탑은 잠시 후 헬기가 바다속에 추락했다며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타고 있던 5명중 어른 4명은 생존했지만 어린이 1명은 병원해 입원해 있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의 구경꾼들이 어린이를 헬기로 부터 구해냈으며 관광객 한명은 구조요청을 한 뒤 극적인 추락 장면을 촬영했다. 미 해군은 이 헬기가 관광회사인 제네시스 항공 소속이며 19일 오후 헬기 기체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