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순간에 웃지 못했다.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선두와의 차이는 3타.최경주는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9개월 만에 통산 9번째 PGA투어 우승을 노렸다. 후반 라운드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에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었다.1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최경주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으로 1타씩 줄인데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쳐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날카로웠던 샷과 퍼트가 후반에 무뎌졌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12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최경주는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2월 들어 톱10에 두 차례 이름
[시사뉴스김기철 기자]공격수 석현준(25)이 FC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포르투는 22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모레이렌세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특히 팀이 1-2로 뒤진 후반 18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석현준은 지난 4일 2부 리그 팀인 길 비센테와의 컵 대회에서 포르투 데뷔골을 신고, 파란색 유니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규리그에서까지 골을 터뜨리며 완벽히 팀에 녹아들었다.시즌 통산 13호골이다. 정규리그만 치면 10번째 골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후반 뒤집기로 승리를 거머쥔 포르투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16승4무3패(승점 5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벤피카, 2위 스포르팅(이상 승점 55)과의 차이를 한 경기까지 좁혔다.경기 내용에서는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포르투는 전반 초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홈 관중들의 앞에서 체면을 구길 위기였으나 다행히 전반 4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흥민(24)이 선발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전반 추가 시간에 마틴 켈리에게 허용한 골이 뼈아팠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수차례 선보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 이날도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27)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공격 2선에 조슈아 오노마, 델리 알리, 손흥민을 배치했다. 포백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무사 뎀벨레, 나빌 벤탈렙이 나섰다. 포백은 대니 로즈, 케빈 비머,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미셸 포름이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돌파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로 되돌아간 듯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 좌우를 치고 달렸다. 전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이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를 마크했다.원윤종·김진수·김경현·오제한으로 구성된 남자 4인승 팀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합계 3분26초79로 18위를 기록했다. 한국 팀은 이날 3차 시기에 스타트 기록 5.18초로 최종 51.90초를 기록하며 17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차 시기에서는 스타트 기록 5.18초를 찍은 뒤 최종 51.61초로 18위에 올랐다.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1·2차 시기에서는 합계 1분43초28로 23위에 랭크됐다.1~4차 시기 합계 1위는 멜바디스·드레이스켄스·빌카스테·스트렌가로 구성된 라트비아 팀이 3분24초27로 1위에 올랐다.전날 1차 시기에서 50.61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트랙 레코드를 기록한 독일 팀(프리드리히·마르기스·바우어·베름바흐)은 1~4차 시기 합계 3분24초31로 2위에 머물렀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BC 다큐스페셜'이 어린이가 아닌 아내로 살아야 하는 지구촌 소녀들의 삶을 통해 소녀들의 인권과 더 나은 삶을 고민한다. 전쟁을 피해 그리스로 향하던 3세 쿠르디의 차가운 시신은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아이들이다. 여기에 가난과 종교적 관습까지 겹쳐 소녀들이 강제 결혼과 조혼으로 내몰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조혼을 한 소녀는 7억명, 지금도 2초마다 1명씩 어린 신부들이 면사포를 쓰고 있다. 시리아 난민촌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성폭행 등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는 소녀들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의 기회조차 차단된 채 고된 노동과 조혼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네팔의 소녀들은 조혼이라는 악습의 또 다른 피해자이다. 레바논의 샤틸라 캠프. 이곳 난민촌에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드라마 속 주인공 이민호에 푹 빠져있는 12세 시리아 소녀 디마가 살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고, 방과 후 친구들과 축구를 즐겨하는 평범한 소녀였던 디마의 꿈은 자신의 고모처럼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는 것. 그러나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디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음원을 마침내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비틀스의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29일부터 한국에서 비틀스 음원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비틀스의 음악은 지난해 12월24일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등 국제 음원 매체를 통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틀스 노래는 LP와 CD 등으로만 배포되다 2010년 애플 아이튠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면서 음원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이후 5년 만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가능해지면서 '최대의 디지털 론칭'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틀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저작권 등의 문제로 애플뮤직 등의 플랫폼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음원이 곧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은 커졌다. 특히 지난해 5월 폴 매카트니가 비틀스 멤버 중 처음으로 펼친 내한공연이 성료되면서 비틀스의 팬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비틀스의 노래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게 된 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
◇국장급 ▲정책기획관(부총리 비서실장) 최상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박영각 ▲정책조정국장 차영환 ▲공공정책국장 정기준 ▲장관정책보좌관 김문구 ▲국립외교원 파견 이정도◇과장급 ▲장관비서관 천재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을 겨냥한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과 경기도 각 12개 선거구, 모두 24개 선거구 총 95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어지는 이날 면접 심사에선 서울 관심 지역 중 하나인 마포갑 예비후보인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강승규 당협위원장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면접을 앞두고 강 위원장이 "상향식 공천이 꼭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하겠다"고 말하자 안 전 대법관은 "총선 승리에 누가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판단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강 위원장은 "당의 공천룰은 당원 3대 일반국민 7이 기존원칙이고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만 국민경선"이라며 "일반국민 100%를 적용할 경우 이유가 분명하고 타당하면 마포갑도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100% 일반국민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진단되는 안 전 대법관의 경우 "당이 정한대로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전 대법관은 면접 후 기자들의 질문에 "그냥 보편적인 내용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과거 총리 인사청문회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상한 질문을 한다"며 불쾌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저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글로벌 차원에서 번지는 '재테크'의 암흑기다. 이런 가운데 기업공개를 통해 일반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공모주 청약' 투자는 잘 고르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목 마른 투자자에게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이다. 지난해 공모주 투자에 4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전례 없이 호황을 누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올해도 호텔 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들이 상반기에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사상 최대의 공모주 큰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가 모두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생각은 안이하다 못해 위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작년 기업공개(IPO) 시장은 호황이었지만 공모주 투자 수익율은 무려 절반 가량이 쪽박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별로 공모주의 운명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나 공모가 산정 및 수요예측 버블(bubble) 논란도 일고 있다. 철저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저위험· 고수익을 추구하지 않으면 공모주 대박의 꿈은 그야말로 '일장춘몽'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증권사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한 대한수영연맹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21일 배임수재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정모 전무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정 전무이사를 체포해 조사했다.검찰은 정 전무이사가 수영연맹의 또 다른 간부 P씨 등에게서 국가대표 선발 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P씨가 정 전무이사의 계좌에 주기적으로 돈을 송금해온 사실을 확인, 이들의 돈거래가 '상납'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상납 의혹을 받는 P씨는 이미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돈의 성격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2명 등 3명을 체포했다.검찰은 횡령 및 배임수재,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법
[수원=허필숙 기자]경기도 내 한 중학교 교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하고, 자신에게 과외받는 특정 학생의 예체능 점수를 조작하라고 교사들에게 지시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공립중학교 교감 A씨는 지난해 4월~6월 이 학교 1~2학년 학생 4~5명을 주말마다 학교로 불러 특별 과외를 했다. 수학 교사 출신인 A 교감은 자신이 집필한 참고서를 교재로, 매주 학생들에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수학 지도를 했다. A 교감에게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공교롭게도 이 학교 운영위원 자녀이거나 가정형편이 부유했다. A 교감은 지난해 4월18일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나는 과거에 1000만원짜리 과외도 했고, 지난해(2014년) 여름방학 때는 한 달 동안 수학 과외를 하는 조건으로 골프와 호텔숙박, 500만원 현금 지급 등의 제안도 받았다"는 발언도 했다. 학교 시청각실에서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특강 자리에서다. A 교감은 이후 자신에게 과외를 받던 B(1학년)군의 미술과 음악 수행평가(실기) 점수가 낮게 나오자, 직접 담당 교사를 부르거나 다른 교사를 통해 B군의 성적을 고쳐 달라고 지시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1일 개성공단에 입주했다가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협 보험금 지급을 이르면 25일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최근 서면으로 제27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 장관)를 열어 개성공단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경협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 방침과 예상 지급 총액 한도를 심의한 뒤, 이날 의결했다.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우선 기업들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 총액 한도를 3300억원 규모로 책정하고, 22일부터 신청하는 기업별로 심사를 빨리 진행시켜서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또 보험금 지급 유예기간 1개월을 무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2015년 결산 보고서가 마련되는대로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가 빨리 진행될 경우 보험 유예기간(1개월)도 없어서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날(2월11일)을 기준으로 한 달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보험금 지급 유예기간 1개월에다 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모두 받아서 심사와 보험금 산정을 진행한 뒤, 보험금을 같은 날 지급했기 때문에 총 4개월 정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미 양국 해병대가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서 상륙작전의 다음 단계인 내륙작전 훈련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21일“다음달 있을 쌍용훈련은 한미가 함께하는 훈련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에는 제한적”이라면서도“내륙작전의 기간을 예년에 비해 길게 잡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해병대는 전시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부대로,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북한 해안으로 침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륙으로 전개해 올라가는 훈련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훈련은 2012년부터 시작된 한미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으로 연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본토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미 해병대 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해병대는 약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미 해병을 수송할 다목적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20여대 외에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해리어기, 코브라 헬기, CH-53 수송헬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이 참가 등이 점쳐진다.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등 3척도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특히 동·서해 주요 거점으로 동시에 상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