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은 27일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체력 문제를 하소연하며 사회권을 상임위원장에게 넘겼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지난 23일부터 저와 부의장 등 의장단 3명이 돌아가면서 무제한 토론의 의사진행을 맡고 있지만 체력적 한계를 이유로 더 이상 의사진행을 하기 어렵게 됐다"며 "부득이 잠시 본회의 의사진행을 부탁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본회의 사회권을 넘겼다. 정 의장은 당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던 더민주 정청래 의원에게 "양해해달라"며 "끝까지 경청하지 못하고 의장석을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하지만 정 의원은 "의장이 자초한 일로 육체적 피곤을 버틸 수 없어 의장단이 아닌 분들에게 사회권을 넘기는 국회 본회의장 비상사태를 맞은 게 아니냐"고 정 의장을 곱게 돌려보내지 않았다. 이에 정 의장은 "양해해 줘서 고맙다"고 언쟁을 중단하려했지만, 정 의원은 "본회의장 비상사태에 대해 의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쏘아붙였다. 국회 본회의 사회권은 원칙적으로 국회의장단인 정의화 국회의장(무소속), 정갑윤 국회부의장(새누리당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6 (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 에서 상을 휩쓸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됐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삼성전자는 금상 1개 포함, 총 38개의 상을 수상했다. 매일 사용하는 가구나 오브제 등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세리프(SERIF) TV'가 금상을 받았다. 세리프 TV는 알파벳 세리프체의 'I'를 닮은 디자인과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 TV 뒷면의 패브릭 소재 커버가 특징이다. 제품부문에서는 세리프 TV를 포함해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기어 S2 ▲셰프컬렉션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삼성 360 카세트 ▲A3 복합기 MX3 등 총 26개 제품이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노트5 S펜 UX ▲삼성 프린팅 비주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 등 8개가 수상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TV UI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 연쇄 성폭행범 일명 '발바리'가 5년 만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잇따라 가정집에 침입해 부녀자를 성폭행하면서 일대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용산경찰서는 한밤 중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가로채고,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이모(60)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전 2시께 한남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금과 귀금속 500여만원 어치도 빼앗았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30여개를 정밀 분석해 이씨를 검거했다. 범인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인근 중국집에서 배달부로 오랫동안 일해온 인물이었다. 이씨는 결백을 주장해오다 경찰이 현장에서 채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식 결과를 들이대자 범행을 시인했다. DNA 감식 결과, 이씨의 추가범행도 드러났다. 지난 2011년 10월19일 이태원동 한 주택 화장실 창문으로 침입해 집주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났고, 2012년 10월4일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도 이씨의 범행으로
[시사뉴스 이상미기자] 27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울시청광장에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회원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도보순례단 등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을 완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차 민중촐궐기 집회 참가 인원은 7000명 규모로 추산됐다. 주최 측이 사전에 예고한 1만5000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규모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집회성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맞아 노동개악에 맞선 투쟁, 세월호 진실규명 운동, 백남기 농민 투쟁, 사드배치, 한미일 군사동맹 규탄 등을 모아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반민생·반평화 폭주를 지속하고, 무기력 야당이 계속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킬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다"라며 "4차 민중총궐기에 이어 오는 3월26일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분노한 민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집회는 대회사에 이어 규탄 발언, 공연, 집단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뒤 오후 4시30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시청광장→을지로→종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코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볼 18.350점, 후프 18.400점을 획득했다.두 종목 합계 36.750점이 된 손연재는 알렌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37.100점)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36.80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볼 종목에서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첫 연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 종목에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에 맞춰 실력을 뽐냈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어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볼과 후프에서 모두 상위 8위까지만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다음 날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개인종합 순위를 가린 뒤 대회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46)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열 번째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총 207표 중 115표를 획득, 88표에 그친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인판티노 사무총장은 1차 투표에서 88표를 얻었다. 경쟁자들 중 가장 많은 표였으나 3분의 2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1차 투표 당선 규정에 미치지 못해 2차 투표를 내다봐야 했다.셰이크 살만 회장 역시 1차 투표에서 85표를 획득한 상황이라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차 투표에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차 때보다 27표가 많은 115표를 얻어냈고, 과반(104표)을 넘어야 한다는 2차 투표 당선 규정에 따라 FIFA 회장 당선을 확정했다.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1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었으나 2차 투표에서는 4표에 그쳤다. 제롬 상퍄뉴 전 FIFA 국제국장은 7표를 얻은 뒤 2차 투표에서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또 다른 후보 토쿄 세콸레는 선거 직전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24)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하니가 '위아래' 열풍 이후 앨범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하며 피로 누적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며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인 SBS TV '백종원의 3대천왕'은 27일 방송을 끝으로 불가피하게 잠시 자리를 비운다. 건강을 빨리 회복해 다시 MC로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계획이다."하니는 2014년 말 EXID '위아래' 역주행의 주인공이다. EXID는 26일 SNS 채널을 통해 3월3일 신곡 프로젝트를 암시하는 의문의 티저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제작 에이스토리)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닐슨코리아와 tvN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시그널' 11화는 평균 시청률 10.9%,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방송이래 전 회차를 통틀어 10대에서 50대까지 전체 연령층에서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20~49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8.8%,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1화에서는 '홍원동 사건'의 범인 김진우(이상엽)가 검거되면서 사건이 종결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수현(김혜수)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진우를 가까스로 구해내 사건을 해결했지만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이 무전으로 범인 검거 사실에 대해 교신한 이후 1997년의 재한이 진우를 체포하게 되면서 이후 발생된 9건의 사망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다시 살아나게 됐다.이후 '인주 여고생 사건' 수사가 펼쳐졌다. 재한의 수사 일지에 적혀 있던 마지막 사건으로 '홍원동 사건' 2년 후인 1999년에 무전이 다시 재개된 것. 이번 사건은 과거 해영의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팀이 중국 하얼빈으로 혹한기 졸업캠프를 떠났다. '1박 2일' 사상 첫 해외여행을 앞둔 멤버들은 오프닝 장소인 KBS에 모이자마자 기대감에 잔뜩 신이 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막내 정준영(27)에게 필수 중국어를 배우며 만반의 준비를 하기도 했다.첫 해외여행에 대한 즐거움도 잠시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얼빈은 평균기온 영하 20도입니다. 혹한기 졸업캠프를 떠나러 하얼빈으로 출발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김준호(41)는 얼마 전 하얼빈을 방문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일단 하얼빈에 가면 사람 얼굴을 눈으로 알아맞혀야 해"라며 직접 당시 상황을 재현, 생생한 하얼빈의 추위를 전달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제작진은 특별한 단체복으로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바야바'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주얼을 확인하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단체복 뒤에 적힌 글자로 단어를 만드는 용돈 복불복을 했다. 27일 오후 6시20분 방송.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네 번째 경선이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최된다.이번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압도적 격차로 제치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유세에서 "이번 프라이머리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며 "변화와 진보를 향해, 차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클린턴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전날 클렘슨 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지율이 무려 50%포인트 차이로 샌더스를 따돌렸다.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길 확률이 99%가 넘는다고 내다봤다.이번 프라이머리는 경선 레이스의 향방을 가를 슈퍼 화요일(13개주 동시 경선. 3월 1일)을 나흘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앞선 세 번의 경선에서 2승1패를 올린 클린턴 전 장관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승리하면 민주당 내 '힐러리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메룬군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상대로 한 공격을 진행해 무장 대원 92명을 사살하고 인질로 잡힌 주민 850명을 구조했다. 26일(현지시간) 카메룬 정부는 나이지리아 쿰쉬마을에서 나이지리아군과 연합 작전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사 작전은 다국적군의 후원 아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의 주요 근거지를 공격해 대원 162명을 사살한 바 있다. 카메룬군 소속 특수부대가 지난 11일부터 나흘에 걸쳐 보코하람이 장악해 온 나이지리아와 접경지대의 고쉬 마을을 탈환하면서 162명의 대원을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향후 5년 동안 러시아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수호이(Su)-35 전투기를 포함해 수호이 전투기 최신 기종 최소 200대를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는 모스크바기술전략분석센터 전문가를 인용해 "향후 5년 간 러시아가 수호이 기종의 전폭기 200여 대 이상 수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시리아에 배치된 Su-30MK, Su-35, Su-34 등 전투기들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효과적인 공격이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Su-35 4대를 시리아 라타키아 흐메이밈 기지에 배치해 IS를 상대로 한 공습에 투입했다. Su-34 가격이 6000~7000만 달러(866억원), Su-35 전투기 한대 당 7000만 달러로 계산하면 그 수출규모는 10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중국에 Su-35 전투기 24대를 수출하는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 한대 당 8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은 올 4분기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테러방지법 국회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7일 5일차에 접어들었다. ‘필리버스터’란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신상발언 등을 통해 의사진행을 합법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이뤄지는 것은 47년 만이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77시간 이상 계속되고 있다. 15명의 야당 의원이 돌아가면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전날 오후 10시32분 더민주 배재정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같은 당 전순옥 의원은 1시간30분 이상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전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정권의 안전만을 원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테러방지법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전 의원 이후로는 추미애·정청래·진선미(이상 더민주)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 나선다.필리버스터의 최장 시간 기록은 더민주 은수미 의원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은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오후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필리버스터를 계속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첫 발언자였던 김광진 의원이 총 5시간33분간 토론, 고(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