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편법 또는 범죄의 대상으로 전락한 기프트카드의 존폐를 놓고 카드업계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기프트카드를 통해 큰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기프트카드를 악용한 범죄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더욱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에서 기프트카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카드사들에서도 폐지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일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 원점에서 돌아보자는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폐지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최근 문제가 되기도 했고 수익도 많이 나는 분야도 아니라는 면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기프트카드는 이미 충전된 금액이 들어있고, 신용 승인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무기명 선불 결제 수단으로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기프트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적고, 대다수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한때 인기를 끌기도 했다.기프트카드는 실제 정가를 내고 구매할 수도 있지만, 상품권처럼 할인된 가격으로 사고파는 시장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기프트카드는 복제 위험이 있고, 카드번호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거래소가 오는 3일 증권시장 개장 60주년을 맞는다. 개장 초 12개 상장회사의 주식을 사고팔았으나 6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1927개 상장회사 주식이 거래되는 거대 자본시장으로 성장했다. 1일 한국거래소가 펴낸 '한국증시 60년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서울 명동 사옥에 등장하면서 주식매매 거래가 시작됐다. 일제시대에도 주식이 거래되기는 했지만 우리 손으로 증권시장을 설립하고 본격적 매매를 시작한 것은 1956년이다.당시 상장사는 조흥은행, 저축은행, 상업은행, 흥업은행 등 은행 4곳과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전기, 남선전기, 조선운수, 경성방직 등 6개 일반기업에 대한증권거래소, 한국연합증권금융 등 12개 종목이 전부였다.지금이야 증권매매가 전산에 의해 처리되고 있지만 초장기에는 증권사를 대리해 나온 직원이 가격, 수량과 매도 또는 매수의 의사표시 방법으로 '손질'을 이용했다.즉 파는 가격 또는 사는 가격을 발성과 동시에 손으로 표시해 상대방을 구하며, 상대방이 있을 때에는 이어서 수량을 역시 손과 소리로 표시해 매매체결을 했다.20년 동안 계속돼 온 수신호 거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주말부터 공휴일인 3·1절까지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귀경하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3시간 57분이다. 서울→울산 4시간 5분, 서울→대구 3시간 6분, 서울→광주 2시간 53분, 서울→강릉 2시간 15분, 서울→대전 1시간 29분 등이다.부산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서울 4시간 5분, 대구→서울 3시간 6분, 광주→서울 2시간 53분, 강릉→서울 2시간 15분, 대전→서울 1시간 29분이 각각 걸리겠다.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9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다. 총 177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도로공사는 하루 동안 36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4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6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2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은 21.9㎞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여야는 1일 3·1절을 맞아 지난해 12월28일 처리된 한일 위안부 합의와 북핵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충돌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행 없는 약속이나 결의는 의미 없는 공허한 메아리”라며 “일본은 12·18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념사를 통해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할머니가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해결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일본 정부도 역사적 과오를 잊지 말고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온전히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연설한 데 대해서도 동조의 뜻을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와 협상을 하겠다던 8·25 합의를 지켜야 한다”며 “핵개발로 우리 민족과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태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반면 야당은 위안부 합의 문제를 두고 일본과 우리 정부를 동시에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일본이 합의를 무력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만 합의를 붙들고 일본의 합의 이행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더민주는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나갈 것을 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과 이후 선거구획정안 등 처리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6시30분 의총을 개최한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를 마친 상태다. 당초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이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미룬 바 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의총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당 내부적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는 이날 자정을 넘기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현재 31번째 발언자로 더민주 안민석 의원이 토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 뒤로 김기준·오영식·한정애(더민주)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토론자로 남아 있다.원내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후 11시 정도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더민주는 이날 오후 의총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향후 선거구획정안 처리 등 전략 등을 세울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북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97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3·1만세의 날 거리축제'에서는 민족대표 33인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기념노래가 이어졌다. 시민들의 만세삼창이 이어진 후 민족대표 33인 역할자와 3·1운동 당시 의상을 차려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대형태극기를 들고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했다.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 타종 행사가 열렸다.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로 된 한복을 차려입은 여학생들과 흰색 한복을 입은 남학생들은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행진을 마친 뒤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타종행사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박래학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故 이명 선생의 자녀 이석희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타종인사로 나섰다.1919년 3·1운동을 해외에 알린 故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로 3·1절을 맞아 방한한 제니퍼 테일러씨도 타종인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 노조가 아니라는 항소심 판결에 따라 교육부가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를 직권 면직 조치 하라고 교육청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시도교육청의 복귀 통보를 따르지 않은 전임자 39명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면직 조치 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휴직 중인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지난달 21일까지 복귀 조치하라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면서 "하지만 전임자 83명 중 39명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교육부는 복직명령을 받고도 복직하지 않은 것은 국가공무원법 제70조에 따라 직권면직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교육부는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조치 결과를 보고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직권면직 조치를 하지 않은 교육청에 대해서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서울 서대문 전교조 본부 사무실 임차보증금 6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법적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교육감들이 교육부의 지시에 따를 경우 대량 해직 사태가 예상된다. 교육감들이 지시를 거부할 경우 교육부가 시도교육감을 대신해 직권면직에 나설
[수원=허필숙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 과외도 모자라 과외 중인 특정 학생의 성적 조작을 지시한 현직 중학교 교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직원들을 해당 중학교로 보내 A 교감의 비위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직원 2명은 지난달 말부터 해당 중학교에 상주하면서 A 교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했는지와 대가가 있었는지, 성적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A 교감이 자신의 자녀를 매주 토요일마다 불러 과외를 했다는 일부 학부모의 진술과 이에 대한 증거로 수학교사 출신인 A 교감이 당시 문제 풀이했던 학생의 연습장을 확보했다. A 교감은 지난해 4~6월 주말마다 학교에서 1~2학년생 4~5명의 특별 과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중순께 진로특강을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150여 명을 학교로 불러 "과거에 1000만원짜리 과외를 했고, 지난해(2014년) 여름방학 때는 한 달 동안 수학 과외 하는 조건으로 골프와 호텔숙박, 500만원 현금 지급 등의 제안도 받았다"는 발언도 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은 대가와 관련 없이 교원의 과외교습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국제 경쟁력 확대를 통해 수출을 늘려왔으나 일본은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저를 무기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 일본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5268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전체적인 수출액은 전년보다 8.0% 감소했지만,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올라갔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9.44% 감소한 625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세계 4위의 수출대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08년 12위에서 지난해 6위로 올라서며 일본을 바짝 쫓고 있다.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도 2008년 3600억 달러에서 지난해 981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세계 무역 점유율은 ▲2007년 3.5% ▲2010년 3.4% ▲2014년 3.6% 등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일본의 점유율은 ▲2007년 6.7% ▲2010년 5.6%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살생부를 둘러싼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더이상 그런데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파문 관련 친박계에서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 “더 얘기할 게 없다”며 “어제(2월29일)로 종료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친박계 이장우 의원이 이날 라디오에서 '대표 책임'을 거듭 말한 것에 대해서도 “여진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며 이미 끝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두언 의원은 전날 최고위에 출석,“지난 금요일(26일) 아침에 김무성 대표가 얘기 좀 하자고 해서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한참을 얘기했다. 거기서 '공천 배제할 사람들이 40명 있다, 그런데 자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 끝끝내 그렇게 하면 어떡하든 공천장에 도장을 안 찍고 버티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정 의원은 “그래서 내가 '대표님 그러면 막판에 가서 그런 일이 벌어져 도장을 안찍으면 여론이 결코 대표님한테 호의적이지 않을텐데 버티실 수 있냐'고 했더니 (김 대표는) '그럼 버텨야지 어떡하냐' 그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금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단합된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곧 채택될 예정”이라며 “이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자행한 데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대응방식으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지 못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핵으로 정권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을 착취하고 핵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이 북한의 정권을 유지시킬 수 없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박 대통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1일 오후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하면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의 이날 본회의 처리는 무산됐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2일 오전에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선거구 획정안)과 무쟁점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만나서 필리버스터 종결 이후 국회 일정을 어떻게 진행시킬 건지 의견 교환을 했다"며 "내일(2일) 중으로 모든 게 다 처리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다만 새누리당은 더민주의 테러방지법 조항 일부 수정 요구에 대해서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안이 최종안"이라며 "그동안 테러방지법은 3개월 동안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충분히 수용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못박았다.당초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의원총회가 이날 오후 8시로 연기되면서 필리버스터 또한 계속되고 있다.이에따라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 기자회견 직후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오는 6일 롯데 경영권 분쟁의 중요한 축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총을 앞두고 신동주·동빈 회장이 같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SDJ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오는 6일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이번 주총 안건은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두 가지다.신동주 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현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해임하고, 자신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3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한 종업원지주회(지분율 27.8%)의 선택이 관건이다. 그동안 종업원지주회는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열린 주총에서는 종업원지주회의 지지를 얻은 신동빈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공식적인 '한일 통합리더'로 우뚝 선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신동주 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2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 표얻기' 작업에 집중했다. 신동주 회장은 최근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 웹사이트에 발표문을 올리고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