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8일 4ㆍ11 총선을 둘러싼 불공정 공천 논란과 관련"감정적·보복적 공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친이계 좌장격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은 당이 불공정 공천을 할 경우 4월 총선에 표로써 당에 되돌려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대 속에서도 서울 은평을에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권택기,진성호, 진수희, 유정현 의원 등 측근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해 수족이 잘려 나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는 작심한 듯 기자회견을 통해 "시스템 공천은 계파와 친소관계에 따른 공천, 당내 반대진영 제거를 위한 공천이 아닐 것"이라며 지도부를 겨냥했다.이어 "현역의원 25% 컷오프 조항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있다면 최소한 탈락자들에게는 조사결과를 열람시켜 주거나 공개해야 한다"�
자동차공업사와 공장 등의 불법건축물을 가설건축물로 승인해주고식사를 제공받고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A(41·남동구 기능7급)씨 등 전직이 낀 공무원 5명을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자동차공업사 대표 B(52)씨 등 2명을 함께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2009년 3월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자동차공업사에 설치된 불법건축물을 가설건축물로 승인해주는 대가로 B씨로부터 식사 제공과 함께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다.또한, C(56)씨 등 2명은 또 지난해 3월쯤 남동구 운연동의 한 액자공장의 불법건축물을 묵인 후 이를 가설건축물로 연장 승인해주고 4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 중 일부는지난해 초 구청 내 건축물 승인 담당자가 임�
서울 관악경찰서는 7일 우유를 먹지 않거나 운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학대한 A어린이집 원장 양모(39·여)씨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양씨는 지난 2010년 중순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관악구 은천동 A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세 이하 유아 8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양씨는 아이들이 울면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 나가 평판이 나빠진다는 이유로 입에 가제 수건을 물리거나 심하게 울면 방에 가두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일부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나 보육교사들의 일관된 진술 등으로 보아 학대 행위가 상당부분 인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월30일 A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서에 접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지사가 공사를 일시 멈춰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우 지사는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충진 의장과 공동명의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공사를 일시 멈춰주실 것을 제주도민의 마음을 모아 정부에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제주민․군복합항 사업과 관련한 서귀포경찰서의 발파 승인 이후 강정주민과 해군, 그리고 경찰 사이에 커다란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우 지사와 오 의장은 “이대로 가서는 예기치 못한 불상사와 피해가 있다. 모두가 원하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제주도정과 도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와 의장으로서는 도민들의 불안감과 강정주민의 초조함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 지사와 오 의장은 “중앙정부에 명분 있는 국가이익과 아름다운 제주발전을 원하
포스코가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준공하고 동남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포스코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공단내 포스코VST에 15만t 규모의 신냉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10년 12월 착공 이후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13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로서 베트남 현지법인인 포스코 VST의 생산규모도 연산 23만50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 레융꽝 베트남 산업 무역부 차관, 판티미탄 동나이성 부성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등 양국 관계자 120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된 신냉연공장은 세계 최고의 최신설비로 베트남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수입대체 및 고용창출 등 베트남 경�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학생들 상당수가 이를 '학교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여론조사기간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6개월간의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다.학생은 전국 300여개 학교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9001명을 상대로 학교방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학부모는 총 3000명을 무작위 전화설문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심한 욕설이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 중에는 46.2%만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학교폭력에 대해 학생들의 무감각해진 측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폭력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또 학생들이 어떤 유형의 피해를 더 심각하게 느끼는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11 총선 출마자 공천 심사와 관련, "친이·친박 개념은 전혀 없었다"며 공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언론인 친목단체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공천위에서 현역의원 25% 컷오프룰과 도덕성, 경쟁력 등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공천심사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것과 관련 "어떤 공천이든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럽다"며 "얼마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공천을 했는가 라는게 중요하고 이번 공천은 그렇게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공천결과에 박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당이 바로 서려면 공천심사가 자율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서울시는 최근 잇따른 내부순환로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맞춤별 보완’ 공사를 하기로 했다.서 서울시는 전문가,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시내 고속도로 125.7km 전 구간(서부간선도로 제외)을 점검, 사고취약지점 25곳을 선정했다. 25 25곳 사고취약지점은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차로의 끝단에 위치해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는 지점으로 가로등, 방호벽, 갈매기표지 추가 설치와 화단 철거 등 각종 안전시설이 보완된다.지 지난번 사고가 발생했던 내부순환로 성산`연희진입램프와 북부간 선로 하월곡진입램프 등 도로 끝이 어두워 사고 위험이 있는 5곳엔 가로등이 설치된다. 광진 강변북로 광진료 접속구간(북단), 반포대교 북단을 포함한 19개 구간의 도로가 끝나는 부분엔 방호벽과 함께 6m 간격으로 갈매기 표지판이 설치된다.또한 또한 낮은 화�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하늘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가 그리스 위기 고조로 힘없이 무너졌다.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나흘째 하락세를 걷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6.05포인트(-1.30%) 내린 1,97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64포인트(1.58%) 하락한 1,968.72에 개장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에 이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된 것이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시한이 임박했지만 일부 채권단이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을 대표했던 국제금융협회(IIF)는 국채 교환이 실패하면 유로존에 대한 충격이 1조 유로(한화 1천482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리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 '신의 직장'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곳에 있었다. 남자 직원이 신한금융지주,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직원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유니코써어치는 최근 2년간 매출액순 1천대 상장기업(금융업종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신한금융지주의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600만원,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7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남자 직원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삼성생명1억320만원, 삼성전자 9천930만원, 코리안리 9천870만원, 우리투자증권 9천680만원 순이었다.여자 직원은 현대자동차 6천430만원, 기아자동차 6천300만원으로 금융사를 제치고 2∼3위에 올랐고 삼성생명 6천120만원, 삼성전자는 5천9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남녀를 합한 직원 1인당 평균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발생한 주요 금융소비자 피해액이 최소 30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금소연은 7일 "금융사 근저당설정비 부당약관 피해가 10조~15조원, 은행ㆍ증권사 펀드이자 편취 5천억~1조5천억원, 증권사 고객예탁금 편취 2조5천억~4조원, 생보사 이율담합 피해 17조원, 농협 대출이자 부당 적용이 5천억~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금소연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피해 문제와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별로 강력히 대응하고, 다른 기관과 연대해 이용 거부 운동이나 법적 절차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하던 20대 남자가 갑자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29)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5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마사지 샾에서 종업원 B(42·여)씨와 성관계를 하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B씨는 경찰에서 “성관계 중 A씨가 갑자기 벽에 기대고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을 했으나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귀포경찰서장이 제주 해군기지 현장 안 구럼비 바위 발파를 허가함에 따라 현장 앞에서는 새벽부터 시공사 측과 강정마을 주민의 마찰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강정마을 측에 따르면 7일 새벽 시공사측은 구럼비 바위를 부수어 육상 케이슨 제작과 시설공사를 위한 평탄화 작업을 진행키로 하고 발파용 화약 운송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러나 강정 주민들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등 수 백여 명이 새벽 3시부터 비상사이렌 소리를 듣고 강정마을에 속속 집결, 화약 운송로 차단에 나섰다.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문정현 신부 등 활동가와 주민 20여명은 새벽 4시 해군이 쳐놓은 펜스를 넘어 구럼비 해안으로 들어갔다가 일부가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반대 측 일부는 마을 동쪽 편에 있는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부근의 강정천 다리 주변에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