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돌파했다. 10조원대 주식부자가 나온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조1천27억원(9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었다.삼성전자는 9일 1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 9만1천원을 회복했고, 삼성물산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 8만원에 근접했다.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올해 초 8조8천819억원에 비해 13.7% 급증했다.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3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1.37%)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이 회장�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이 처음으로 신차 시장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고차 거래가 늘면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 자동차'로 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1일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작년 한국과 유럽, 미국, 아시아의 중고차와 신차 시장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대 1을 넘었다.작년 국내에서 이전 등록된 자동차는 332만3천대, 신규 등록된 차는 159만9천대로 비율이 2.1대 1이었다.이는 독일 2.1대 1, 프랑스 2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국내 중고차 시장은 2009년 신차 시장의 1.4배 수준이었으나 2010년 1.8배에 이어 작년 배로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다.세계 중고차 시장은 영국, 미국, 스위스 등이 더욱 활성화돼 신차 시장과 비교해 각각 3.2배, 3배, 2.6배에 달한다.이에 비해 인도는 중고차와 신차 거래가 1.1대 1로 거의 비슷한 수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고유가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를 내리면 부유층이 얻는 혜택이 서민층의 6.3배나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휘발유 소비증가량도 부유층이 서민층보다 3배 가까이 많아지고, 서민차종인 경차의 최근 증가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병규) 임상수ㆍ박지혜 연구원이 내놓은 `유가급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는 서민층보다 부유층에 6.3배 이상 큰 효과가 있어 반(反)복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유류세가 인하됐던 2008년 3월 직후인 2008년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이 저소득층인 1분위(소득하위 20%)는 월평균 13.1ℓ에 그친 반면에 고소득층인 5분위(소득상위20%)는 82.5ℓ에 달했다고 밝혔다.당시 유류세가
10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을 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4.11 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야권연대 조인식’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심판을 약속했다.한명숙 대표는 “1%의 특권층을 위한 정권에 맞서 99%의 국민이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총선에서 전국적, 포괄적인 야권연대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제 갈 수밖에 없는 이 길, 포기할 수 없는 야권연대의 길에 들어섰다”며 “이 길은 희망의 길이고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대표는 “4대강에서, MB의 한미FTA에서, 방송 등 언론에서 정권만 바라보는 검찰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파탄 난 민생경제를
4월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거물급 인사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곳이다. 민주통합당의 4선 거물 정치인 정세균 의원은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을 떠나 서울 종로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치1번지 만큼은 내주지 않겠다며 대구 서구의 친박계 좌장격인 6선의 홍사덕 의원을 종로로 전략공천했다.홍 의원과 정 전 대표는 각각 '친박근혜'와 '친노그룹'을 대표하는 관록의 정치인이다. 두 사람의 대결로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는 친박과 친노의 중량감있는 중진 정치인이 격돌하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홍 의원은 종로가 6번째 지역구다. 경북 영주·영풍·영양·봉화에서 11대(민주한국당)와 12대(신한민주당) 국회의원을 내리 지낸 그는 13대에 서울 강남을 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이태섭 전 의원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이 수사무마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 A씨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합수단은 A씨를 상대로 지난해 3월 경찰청 정보국장이던 이 전 청장과 통화한 경위와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수단은 광수대가 제일저축은행의 강남지역 유흥업소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해 이 전 청장이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 회장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받고,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 간부로부터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알선수뢰)로 지난
난항을 거듭하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4·11총선 야권연대가 1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날 새벽 3시쯤 대표간 회동을 통해 막판 합의에 이르렀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마지막 긴급 대표회동을 통해 4·11 총선을 함께 치르기로 합의, 꺼져가던 야권 연대의 불씨를 되살렸다. 양당은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예외지역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를 야권연대지역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후보용퇴 지역을 선정하고, 그 외 지역은 단일화 경선을 실시하게 됐다. 이정희 대표가 출마한 관악을은 경선지역으로 최종 결정됐고, 노회찬 대변인이 나온 노원병 지역도 경선지가 됐다.단일 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오는 17
15세 중학생이 하루 동안 서울시장이 된다.그동안 세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 예비 대학생에 이어 이번엔 토요일을 특별한 방법으로 활용하게 되는 중학생 블로거 권상우(15) 군을 임명됐다.서울시는 하루 동안 서울시장과 함께 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경험해 보는 ‘1일 시민시장’ 세 번째 주인공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상우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권 군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 군은 현재 청운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달 3일 진행된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100일 기념 ‘블로거 간담회’ 첫 번째 패널로 나서며 서울시와 인연을 맺었다. 5년 째 ‘상우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현상을 청소년다운 시각으로 표현, 바른 생각과 꿈을 키우는 중학생이다. 교육과학부 블로그 기자단 4, 5기로도 활발�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9일 "북한 주민의 일부가 국경을 넘어서 탈출하는 상황은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헌정회 주최로 열린 정책포럼 강연에서 "민심은 천심이다. 오죽하면 북한 주민들이 조국을 버리고 국경을 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슈바이처 박사는 '고향에 살 수 있는 권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라고 말했다"며 "요즘 말로 말하면 이는 기본적 인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민생에 힘을 기울이고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 정부는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류 장관은 "미국이 영양지원을 하고 중국이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하더라도 그것은 급한 불을 끄는 수준이며 낙후한 북한 경제를 회생시킬 수준은 되지 못한다"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만이 위험을 무릅쓰�
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해 해군과 무소속 강용석 의원으로 부터 고소당한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 김지윤(28·여)씨가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찾아 '해군기지 반대' 소신을 이어갔다.김지윤 후보는 9일 오후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럼비 바위 폭파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 후보는 "평화로운 마을에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것에 분노한다"며 "해군기지 반대에 더 많은 힘과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평화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 끝까지 반대 운동에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며 "이는 강정마을 생존권과 아름다운 천혜 경관, 동아시아 평화를 동시에 지키는 일이다"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강정마을 주민들은 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끝까지 힘내서 함께 하자"고 해군기지 반대측�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정부조직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여러분들의 힘을 빌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방통위 청사에서 취임식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통신 기능을 컨트롤하는 타워가 없다는 것이 국가에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는 여러분들이 다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옛 정보통신부 부활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데 대해 자신의 과거 재직 때의 경험을 들어 소신을 드러냈다.그는 "1994년에 내가 (체신부) 기획관리실장을 했다"며 "그 당시 온 부처에 흩어져있는 정보통신 기능을 총괄해 정통부라는 부처를 만들었다"고 돌이켰다.이어 "그 후에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 하게 된 게 그 이유"라며 그 전에는 그렇게 세계에서 알아주는 나라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방통위나 정치권 등�
서울시가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한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30일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개인정보파일을 구축·운용·변경·연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개인정보 침해요인 대한 실질적 대응방안을 강구하여 이번 사업의 개발·구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또, 이번 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서울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도 개인정보 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하고, 5만명 이상의 대규모 개인정보파일을 처리하는 6개 시스템을 선정하여 5개월간 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매달 3개∼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시 영향평가 요�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에 연루된 판·검사 3명을 모두 소환해 대질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검사 3명을 소환 통보한 후 이들이 불응하는 것과 아예 소환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9일 "경찰이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환과 대질 등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해야 한다"며 "경찰의 입장에서 소환통보를 했지만 관련자들이 불응하는 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와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 김 판사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이들을 소환해 대질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경찰은 박 검사와 최검사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받아 검토한 후에도 진술이 배치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