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로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럼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한계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강 본부장은 "이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강 본부장은 "매번 최저임금 결정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노사간 힘겨루기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현재의 방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공간정보분야 CSAP인증 유일 기업인 이지스가 환경부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의 국가 물 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수해가 확산하면서 도로 통제와 취약 건축물, 지하공간의 상·하수도, 공동구, 상가, 터널과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물의 종합적인 재해 대책과 하천 범람 등과 연계한 능동적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지스는 2001년부터 공간정보 엔진과 플랫폼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열섬, 침수, 침하,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재해에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기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를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사용자라면 앱 기능을 조합해 업무에 활용하거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XD CLOUD’ 앱에 구현해 사용자가 조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면 과거 2D로만 확인하던 침수 예상지도를 3D로 수심, 피해 예상 시나리오, 침수되는 속도 등까지 예측하게 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지스는 11월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 기간에 축적된 재난·재해 시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견학 중 월북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폭행으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미군으로, 당초 본국 송환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화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견학을 하던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AP와 NBC 등 언론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2021년 입대한 미국 이등병 트래비스 킹으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풀려난 전적이 있으며 추가 징계를 위해 텍사스 포트블리스로 귀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킹은 당초 비무장지대(DMZ)와 1시간30분 거리인 인천공항 보안검색대까지 호송됐으나, 비행기에 타지 않고 판문점으로 향하는 견학 그룹을 따라가게 됐다. 자세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CBS는 이날 목격자 인터뷰를 통해 킹이 큰 소리로 '하하하'라고 웃은 뒤 건물 사이로 뛰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에서 혼란이 벌어졌다는 전언이다. 미국에서는 국방부가 상황을 조사 중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건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7.62)보다 14.62포인트(0.56%) 오른 2622.24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4.14)보다 3.37포인트(0.37%) 상승한 917.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0.4원)보다 6.6원 오른 1267.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주 집중호우로 정전이 발생한 전국 5만여 세대 복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잔여 10여 세대를 제외하고 모두 복구됐지만, 계속된 폭우로 정전된 세대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5만1153세대의 전기 설비가 복구됐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비로 정전된 5만1165세대 중 99.9%에 달한다. 잔여 12가구는 도로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한국전력에서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계속된 비로 정전 세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4만6946세대) 대비 약 4200세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의 물이 빠진 곳에서 한전의 배전설비 피해가 더 발견될 수 있다"며 "밤 사이 폭우가 계속되면 정전 세대도 늘어날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물이 넘친 괴산댐 인근 지역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괴산댐은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부터 물이 넘치기 시작됐다. 이는 3시간 만인 오전 9시22분께 종료됐지만, 이 과정에서 괴산댐 하류 지역인 괴산군 1개읍과 3개 면, 충주시 살미면에 침수가 발생했다. 이에 전력 설비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윤리위원회가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당 윤리위는 18일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회의를 열고 '홍 시장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직권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도 안 돼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징계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징계 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 윤리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 시장의 언행에 우려를 표하며 "유족과 수해민들이 상처를 받으실 것 같다. 그런 (발언들이) 국민 정서에 안 맞지 않나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선 호우 경보 속 홍 시장의 주말 골프가 당 윤리강령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리규칙 제22조에 자연재해 때 골프를 못 치도록 명시가 돼 있다"며 "2006년 홍문종 의원 선례(제명)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강령 시행규칙 제22조(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2항에 따르면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영아 살해·유기범을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형량을 강화하는 '형법 일부법개정법률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260명 가운데 찬성 252명, 기권 8명으로 영아 살해·유기범을 일반 살인·유기죄로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에 시행된다. 이로써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영아살해죄가 제정 70년 만에 폐지되게 됐다. 현행 형법상 일반 살인죄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는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반면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일반 유기죄는 '3년 이하의 징역·500만 원 이하의 벌금', 존속유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지만 영아유기죄는 '2년 이하의 징역·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그친다. 영아살해죄 규정은 1953년 9월 형법이 제정될 당시 처음 만들어진 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이에 개정안은 영아살해죄 및 영아유기죄를 폐지해 영아 살해·유기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사설 입시업체가 주관하는 전문대 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대학 146곳이 참가하는 '2024학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2024학년도 정시 박람회는 올해 수능(11월16일) 이후인 오는 12월14~16일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다. 대교협은 매년 이맘때 코엑스에서 수시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12월에 같은 장소에서 정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대부분 모이는 자리인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도 참가한다. 대교협은 "실질적이고 정확한 대입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 과도한 사교육비와 부정확한 대입정보 난립을 방지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장에 마련된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대학별 입학 담당 교수, 입학사정관, 교직원을 만날 수 있다. 과거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모집요강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 세계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영도와 해운대에서 동시 진행된다. 10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9편의 장, 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마크 플레처 감독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아 도미니카로 향하는 해양 탐험가 패트릭 딕스트라의 여정은 관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의 주연이자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과 함께 작업하는 세계적인 수중 촬영감독 패트릭 딕스트라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영화의 후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는 7월 21일(금)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이틀째인 7월 22일에는 코리 맥린 감독의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벡델데이2023(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이 올해 행사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벡델데이의 시선으로 영화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밝히자’는 의미의 슬로건 ‘턴 온 더 퓨처(Turn on the Future)’를 시각화한 올해의 포스터를 공개하고, 양성평등주간 중인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의 벡델데이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와 서브 포스터 2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메인 포스터에서는 극장과 관객을 비추는 여러 개의 눈을 가진 보라색 벡델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창 안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여러 명의 벡델 캐릭터 사이로 영사기에서 비추는 듯한 빛줄기가 쏟아진다. 벡델 캐릭터의 눈빛에서 시작해 상단으로 뻗어 나가는 이 빛은 벡델데이가 다양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한국 영화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조화로운 서브 포스터에서는 기울어진 땅 위에 제각기 희미한 빛을 내며 서 있는 작은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7일(월) 공주시 소재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올해 충남교육 누리소통망(SNS) 지원단 51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충남교육 누리소통망 지원단’은 충남교육청 누리소통망에 탑재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도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공개모집하고 있다. 올해 누리소통망 지원단은 지역 소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도시에 편중되지 않고 시군별 균등하게 모집하여 활동하여 작은 소식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하였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연수에서는 김성원 특별강사를 초빙하여 ‘학교 건축 디자인의 역사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소통망 활동 시 필요한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청 주도 홍보에서 도민과 학부모의 입장의 홍보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빠른 이해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은 지난 14일, ‘의료현장 속 사회복지활동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제10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금번 심포지엄은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견고한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이 증대된 오늘날 의료현장의 사회복지활동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 및 양성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박중신 진료부원장, 최은화 소아진료부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와 전공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태 병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연 심포지엄은 올해로 10회째 개최를 기념하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이봉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자사협회회장, 최경숙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1세션에서는 ‘의료현장 속 사회복지 전문가 지속 배출방안’을 주제로 ▲사회복지 전공 교과 과정과 현장 간 연계 강화방안(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미국 의료현장에서 임상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자격제도(손해인 뉴욕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보청기에도 효과가 없는 고도 난청 환자들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되는데, 환자의 청신경 상태를 보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했다. 그 결과 내이 기형이 있더라도 청신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신경 보존 상태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청신경이 굵고 청신경이 지나는 길목인 골성 청신경관 폭이 넓은 환자일수록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우수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이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이과 및 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내이 기형 이른바 몬디니 이형성증(달팽이관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함)으로 중증 난청을 진단 받았으며, 1994년부터 2013년 사이에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소아 환자 42명(귀 49개)을 7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