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카불 서쪽 카르그하 캠프에서 아프가니스탄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미군 소장 1명을 사살하고 15명을 부상시켰다.이 15명 가운데는 독일군 장성 1명과 아프간 장성 2명이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가 중태에 빠졌다.마샬파힘 국방대학을 수용하고 있는 이 캠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아프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내부자 공격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이 미군 소장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통해 사망한 최고위 미군이다.미군은 이 장성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동부 파크티아 주에서는 한 아프간 경찰이 주지사 사무실 부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대와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주경찰이 말했다. 이 경찰은 총격전에서 사망했다.이들 두 사건이 서로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을 그 이면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가한 수십명의 아프리카 정상들을 비롯해 400명을 초대한 초대형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약 400명이 초대된 이 만찬은 오바마와 그의 부인 미셸이 지금까지 초대한 최대규모의 만찬으로 백악관에서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백악관의 사우스론에 대형 텐트들을 세웠다.미국과 아프리카의 경제적 안보적 뉴대를 강화하기 위한 이 만찬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수로 블랙 밸라드의 대명사인 라이오넬 리치가 이끌어 간다.이 만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처와 행정부 관리들, 아프리카 정상들이 대동한 대표단 요원들 및 미 국회와 기업계 요인들이 참가한다.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 만찬에서는 실무적인 이야기 대신 여흥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스마트폰 매출 감소에 이어 ‘로직 칩’ 분야가 삼성전자의 또다른 약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5일 ‘코리아 리얼 타임’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미디어들은 삼성 스마트폰의 저조한 2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정작 삼성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로직 칩’ 분야”라고 지적했다.세계 마이크로 프로세서(초고밀도집적회로) 시장은 삼성의 엑시노스와 TSMC 및 글로벌파운드리스와 같은 업체들로 양분돼 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애플의 아이폰과 태블릿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독점 공급했지만 올 들어 대만의 반도체 회사들이 새롭게 가세했다.저널은 삼성의 한 임원이 최근 ‘로직 칩의 주문이 악화되면서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인용하며 “이는 애플의 고객 전환에 따른 이익 감소를 간접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애널리스트들은 최근 TSMC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삼성 엑시노스의 공급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조차 엑시노스가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삼성의 3분기 전망도 우울 모드다. 삼성측은 “단기적으로 약한 모바일 AP 수요 때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몰도바 외무부는 5일 러시아에 몰도바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 병력과 무기를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몰도바 외무부는 지난 1999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의 당시 약속에 따라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병력 1500명과 수천 톤의 무기를 철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러시아는 전날 몰도바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불안정하게 하고 러시아 병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몰도바가 지난 6월 유럽연합(EU)과 연합협정을 체결하자 분노했으며 이달 몰도바 과일에 대해 금수 조치를 내렸다.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지난 1990년 루마니아와 병합을 우려해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1992년 몰도바와 전쟁을 벌여 약 1500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시가 불시에 사상 최대의 생화학테러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에볼라의 침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5일 예고없이 사상 최대의 생화학 비상훈련이 진행되는 등 뉴욕에 에볼라 비상령이 내려졌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뉴욕시에서 한국어 등 11개 국어 안내문이 쓰인 배너를 게시한 채 훈련하는 사진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뉴욕시가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9·11 테러에 대한 교훈 때문이다. 9·11 이후에도 여러 차례 테러 모의가 적발되는 등 뉴욕시는 모든 종류의 테러 가능성을 경계해 왔다. 공포의 에볼라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퍼뜨리는 테러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징후의 환자에 대한 대처도 발빠르다. 4일 맨해튼의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에서는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위장질환 문제가 발생한 남성을 격리병실에서 치료하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긴장시켰다.뉴욕시 보건국은 이날 저녁 “문제의 환자는 에볼라 보균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해 뉴요커들을 안도케 했지만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뉴욕시는 존 F 케네디와 뉴왁 등 두 개의 국제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4대강 사업 비리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에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특혜를 제공하고 308억원의 '지체상금(지체보상금)'도 면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의 공사기간연장 특혜와 지체상금 미부과 의혹을 이첩함에 따라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지체상금이란 계약 기간보다 공사가 늦어질 경우 업체 쪽에 부과해야 하는 일종의 위약금이다.감사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준공기한이 2011년 12월30일로 돼 있던 영산강 1·2·3공구 2차 공사에 대해 '단순 강우'는 공기 연장 사유가 아닌데도 GS건설, 한양, SK건설 등에 공기를 60일간 연장해주고 165억원의 지체상금을 면제해 줬다.특히 1공구 2차 공사의 경우 연장된 준공기한까지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농어촌공사는 부당하게 준공처리를 내주고 지체상금 62억원도 부과하지 않았다.또 준공기한이 2012년 12월10일로 돼 있는 1공구 3차 공사도 공기를 맞추지 못했고 그 책임이 건설사쪽에 있는데도 농어촌공사는 준공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불법 탈법적인 농업법인 설립을 막기 위해 농업인 확인절차가 까다로워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농식품부는 "협업적·기업적 농업경영을 장려하고 체계적 육성을 위해 농업법인 제도를 도입했으나 설립등기시 농업인 요건을 확인하는 규정이 없어 농업인이 아닌 사람들이 정부지원이나 농지소유를 목적으로 농업법인을 설립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개정법령에 따르면 영농조합법인 설립등기 신청서 첨부서류에 5인이상의 농업인과 농업생산자단체 확인서류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기존에는 창립총회 의사록 등 4가지 서류만 제출했으나 향후에는 조합원 5인 이상에 대해 농업인 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제출토록 했다.농업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농업인확인서 ▲농어업경영체(변경)등록확인서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조합)설립인가증 ▲자조금 설치계획(사업계획) 승인공문 등이다.농업회사 법인 설립시에는 설립하려는 사람이 농업인임을 알 수 있는 서류와 비농업인의 출자한도 준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제출이 필수적이다.주식회사는 각 주식인수인의 성명·주소·인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7월 수입차 시장이 올 들어 네 번째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또다시 돌파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4년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112대로 전년보다 25.6% 증가했다.올해 들어 수입차 월간 신규등록대수는 ▲1만5733대(3월) ▲1만6712대(4월) ▲1만7803대(6월) 순으로 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7월에는 전달보다 신규등록 기준 판매량을 1.7% 늘리며 사상 처음으로 1만8000대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휴가철을 맞이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2375대로 전년 같은 기간 8만9440대보다 25.6% 늘어났다.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3353대를 판매, 전년 7월보다 10.9%가 증가했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349대로 전년 대비 30.5% 성장세를 나타내며 바짝 추격 중이며 폭스바겐은 3157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증가했다. 또 아우디가(2860대), 포드(917대)가 전년보다 61.1%, 33.3%씩 성장했다.베스트셀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쌀 시장 전면개방에 농심(農心)이 성났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을 비롯해 전국여성농민회 충북도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쌀전업농 충북도연합회 등 충북지역 농민단체는 6일 오전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문광초등학교 앞에서 쌀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논 갈아엎기 투쟁을 벌였다.지난달 29일 도청 정문 앞에서 충북농민 투쟁 선포식을 한 농민단체는 첫 번째 투쟁으로 이날 괴산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논 3300㎡를 트랙터로 갈아엎었다.전농 충북도연맹 김남홍 의장은 성명을 통해 "쌀 관세화 유예 포기와 시장 전면 개방은 쌀을 포기하는 것이고 쌀을 포기하는 것은 농민을 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 농민단체는 앞서 투쟁 선포식에서 대표단 6명이 항의성 삭발을 했다.정부는 지난달 18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쌀 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내년 1월부터 쌀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순환출자 고리로 지배구조가 그물망처럼 엮인 13개 대기업 그룹이 1년 새 고리수를 107개에서 절반이 넘는 57개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많은 순환출자 고리를 가진 롯데(51개)와 삼성그룹(16개)이 50개의 고리를 절단해 대부분을 차지했다.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중 순환출자(환상형) 고리를 보유한 13개 그룹의 지분구조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고리 개수는 총 50개로 집계됐다.1년여 전인 지난해 4월 107개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57개(53.3%) 고리가 끊어졌다. 순환출자 고리는 출자사와 피출자사 간 지분이 1% 이상인 경우만 집계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신규 추가된 고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지난달 25일 시행된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에 따라 대기업들이 기존 고리에 대해서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만큼 한 발 앞서 해소 작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가장 많은 고리를 가진 롯데와 삼성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롯데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제과 등으로 얽혔던 51개(2013년 4월)의 고리를 지난달 말 10개로 41개나 크게 줄였다. 롯데는 각 계열사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다시 50점 아래로 떨어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7.1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기업호감도 지수는 2011년 하반기 이후 3반기 연속 하락하다 지난 반기 51.1점까지 상승했으나, 1반기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 요소별 점수변화를 살펴보면 '전반적 호감도'(49.2점→45.5점)가 크게 하락했고 '생산성 향상'(67.8점→61.3점), '국제경쟁력'(76.6점→71.2점), '국가 경제 기여'(54.5점→49.6점), '윤리 경영 실천'(25.2점 →22.1점), '사회공헌활동'(40.9→39.0) 등 모든 요소에서 점수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은행들은 수익성악화를 우려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주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경우 예대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질금리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리스크협의회 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금과 대출 금리 조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들은 빠르면 그 다음주, 늦어도 한 달 안에 예금 금리 등을 조정한다. 이미 은행권에서 금리가 연 1%대인 예·적금 상품이 등장한 상황에서 금리의 추가 하락은 은행 상품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대출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은행에 더 큰 타격이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원은 대출금리에서 예적금 금리를 뺀 예대마진이다.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예대마진도 축소된다.대출금리는 대부분 CD금리(시장에서 양도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나 은행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데 신규대출의 경우 코픽스 지수가 반영된 금리를 바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다각적인 중국 수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6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들어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중국수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들어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으로의 수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올 들어 7월 20일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은 764억5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24.6%를 차지했다. 수출 대상국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이 373억9300만 달러로 12.0%, 일본이 179억1100만 달러로 5.8%를 나타냈다.하지만 중국 수출은 5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 행진을 펼치고 있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5월 -9.4% ▲6월 -1.0% ▲7월 -12.2% 등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중국시장의 구조 변화가 수출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한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상품을 만들기만해도 잘 팔렸지만 그 사이에 중국이 너무 빨리 컸다는 것이다.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이렇게 빨리 변할지 아무도 몰랐다"며 "대기업은 준비가 되어 있겠지만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