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한 도시가 체육대회 기간 중 이슬람식 복장을 착용하고 수염을 기르는 주민의 공공버스 탑승을 금지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을 인용, 보도했다.현지 관영 커라마이(克拉瑪依)일보는 이 공공버스 탑승 금지령은 지난 4일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 도시 커라마이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금지령은 이슬람 전통 머릿수건을 두른 여성, 수염을 기른 남성, 성월(星月) 표식이 있는 의상 등 이슬람식 복장을 착용한 승객에게 적용된다.공공버스 탑승 금지 대상자로 위구르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수염을 기른 사람과 이슬람식 의상을 입은 사람이라는 말은 명확하게 잠재적 규제 대상이 위그르인이라고 지목한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금지 기간은 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13차 신장자치구 체육대회 기간이라고 이 신문은 이 대회 주최측을 인용, 보도했다.이슬람식 복장을 하고 수염을 기른 승객의 공공버스 탑승 금지는 이 대회의 여러 보안 조치 중 일부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이 금지를 위반하는 사람을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커라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살 때 가족들과 함께 베트남 난민 보트 피플로 미국에 건너 온 포트 후드의 한 미군이 6일(현지시간) 준장으로 승진, 미 육군 최초로 베트남계 장성이 됐다.베트남인으로는 미군 최초의 스타가 된 베트 루옹은 이날 중앙 텍사스 육군본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포트 후드 총사령관인 마크 밀리 중장으로부터 준장 계급장을 수여받았다.루옹은 9명의 가족들과 함께 1975년 미군의 일명 '프리퀀트 윈드' 작전으로 불리는 베트남 퇴각 작전 당시 베트남을 탈출해 미국에 왔다.그는 가족과 함께 아칸소스주의 포트 샤페에 있는 베트남민 정착촌에서 한동안 살다가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고 킬렌 데일리 헤럴드지가 보도했다.이제 그는 미군 최초의 베트남 태생 장군이자 미군 육군 참모부의 일원으로 당당한 위치에 올랐으며 그러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정말 힘든 여정이었다. 그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고 베트남인을 대표해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군 임관식에는 그의 7명의 누이들과 모친, 아내와 세 자녀가 참석했다.루옹 준장은 2006~2008년 이라크와 2009~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부대를 지휘하는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캐나다에서 개막된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북한을 응원하던 미주동포응원단이 국제축구연맹(FIFA) 측의 제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5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핀란드와의 경기 도중 통일기를 흔들고 한반도 지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던 동포들이 정치 행위를 금지한 FIFA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지돼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이날 경기장엔 토론토는 물론, 뉴욕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의 동포 100여명이 모여 북한팀을 응원했다. 이들은 대부분 재미동포전국연합회측이 미리 준비한 셔츠를 입고 응원을 했다. 셔츠 앞면에는 상단에 ‘One Korea’, 하단에 ‘조선은 하나다’라는 한글이 써 있고 가운데 푸른색 한반도 지도가 그려졌다. 또 뒷면에는 한반도기(통일)가 있고 한반도기 안에 6·15공동선언문이 새겨져 있었다.한반도 티셔츠는 많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재미동포연합회 측은 “외국인들이 응원 셔츠를 파는 것인가, 얼마인가 물으며 입고 싶어 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장 입구에서 입장표를 확인하는 직원들이 얻을 수 있는가 물어봐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에게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했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러시아가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는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러시아의 고립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백악관의 로라 루카스 매그너슨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6일 미국이 부과한 제재조치와 관련해 서방기업들이나 국가들에게 보복할 경우 러시아 경제가 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식료품 수입을 금지할 경우 인플레가 심해지고 러시아 시민들의 구매력이 손상된다고 발표한 점을 지적했다.이날 앞서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한 러시아 관리를 인용해 미국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이 수입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농무부 해외농업국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은 러시아에 13억 달러 상당의 식품과 농산물을 수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맨해튼에 이어 플러싱에도 ‘코리아 웨이’가 공식 탄생할 전망이다.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6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일부를 코리아 웨이(Korea Way)로 명명하는 조례안이 내년 초 뉴욕시 의회에 상정된다”면서 “시의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성사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밝혔다.조례안은 퀸즈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피터 쿠 시의원이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사회가 희망하는 코리아 웨이는 노던 블러바드 149가와 165가 구간으로 이 곳은 총 400여개 업체중 380개가 한인 소유로 돼 있다.코리아 웨이의 출발점인 149가는 플러싱의 한인행사 대소사가 열리는 코리아빌리지 대동연회장이 있고 남쪽 두 블럭 안 머레이 힐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인식당들이 밀집한 ‘먹자골목’이 조성돼 있다. 또 150가엔 한양마트, 156가엔 H마트가 자리하는 등 이 일대는 한국의 거리나 다름없는 풍경을 보여준다.특히 올들어 156가 대로변에 있던 초대형 성조기를 내건 맥도날드 체인이 문을 닫고 한인업체가 새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한국화’의 물결이 가속화 하고 있다.다만 코리아 웨이의 공식 구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6일 우크라이나 접경 주둔 러시아 병력이 증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헤이글 장관은 이날 필립 브리드러브 공군 최고사령관 등 유럽 내 미군 지도자들과 만난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접경 인근에서 러시아 병력 증가는 침공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의 발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긴장을 영속화하고 군사활동을 증대할수록 상황은 더욱 나빠질 뿐이라고 밝혔다.미국과 나토(NAT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동부에 약 2만 명의 병력을 집결해 놓았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분리주의자들을 훈련시키는 등 계속해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린 국가들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제한하라고 정부기관에 지시했다고 크렘린이 6일 밝혔다.크렘린이 공개한 푸틴 대통령의 지시 내용은 러시아 제재 국가들로부터 수입이 1년 동안 금지되거나 제한하고 있다. 수입 제한 대상의 국가와 제품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으나 정부기관으로 하여금 이를 밝히도록 했다. 모스크바와 같은 러시아 대도시들은 서방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조치의 파장이 주목된다.러시아 이 같은 조치는 지난주 러시아 경제 전체를 겨냥한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수입 제한 조치는 러시아연방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내려졌다며 급속한 물가 인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미국과 EU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을 비난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반군에 무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과 개인들에 대해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내렸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상여건 호조로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주요 과일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7일 KREI 농업관측센터가 발간한 '과일·과채 8월 관측 월보'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5만2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평년보다 1% 많은 것이다.이에따라 홍로 도매가격이 지난해 성수기 5만7320원(15Kg)보다 조금 낮은 5만3000원~5만7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5만5000톤으로 예상됐다.이에따라 추석 성수기(추석전 2주) 신고 도매가격은 지난해 4만6310원보다 소폭 상승한 15Kg 1상자에 4만6000원~5만원으로 예상됐다.단감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 감소한 2300톤 내외로 전망됐다.가격은 서촌조생 도매가격(10Kg)이 지난해 성수기 5만2490원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됐다.이밖에 포도는 8~9월 평균출하량이 자난해보다 5% 많아 가격이 떨어지고, 수박은 보합, 복숭아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12월 결산 법인은 9월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국세청은 올해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53만7000개 법인은 다음달 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중간예납세액은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 결산해 2개월안에 법인세를 납부하는 제도다.다만 ▲2014년도 중 신설법인(합병 또는 분할에 의한 신설법인은 제외) ▲휴업 등으로 사업수입금액이 없는 법인 ▲청산법인 ▲국내사업장이 없는 외국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등은 중간예납 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세법개정안에 따라 대기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율이 인하됐다. 수도권 소재 대기업은 2%에서 1%, 수도권 밖의 대기업은 3%에서 2%로 낮아졌다.최저한세율이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한 구간은 17%(16%)로 인상됐다. 따라서 해당법인은 공제감면세액을 계산할 때 개정된 최저한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국세청은 세월호 사고 피해기업 및 집중호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7월 중 자동차 수출이 국산차 브랜드 가치 상승 및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26만6741대로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부품수출 실적은 각각 5억1400만 달러, 4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조업일수 증가와 본격적인 신차생산 등에 힘입어 40만928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내수 판매는 14만6226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내수는 여름 휴가철 특수와 맞물린 신차효과 등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 모두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디딤돌대출 지원대상 확대로 올 하반기에만 약 6만70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디딤돌대출 예산이 1조9000억원 추가 확보되어, 오는 11일부터 1주택 보유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새집으로 이사할 때 시중보다 금리가 낮은 디딤돌대출(최저 2.8~3.6%)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를 골자로 한 주택기금운용계획을 변경·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또한 2.26대책으로 발표된 임대리츠 출자예산도 4000억원이 편성됐다. 공공임대 융자예산도 약 7000억원 증액되어 전세시장 안정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디딤돌대출 지원은 무주택자에 국한됐으나, 주거상향 이동을 위한 교체 수요자는 무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주택 실수요자이므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토부는 주택기금의 예산한도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1조원 한도로 주택 교체 수요자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85㎡이하(전용면적)·주택가액 4억 이하(매매가격) 주택의 소유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종전주택 처분은 대출이 실행되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다만 과거 우대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8일부터 신규 등록되는 택시는 조수석까지 에어백 설치가 의무화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백은 운전석 외에 조수석에도 장착돼야 하며, 미 장착 시 정지(1차 30일, 2차 60일, 3차 90일) 처분을 받게 된다.택시의 에어백 장착률은 조수석의 경우 8.9%, 운전석도 5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국토부는 이번 의무화 조치로 택시 에어백 장착이 늘어나면 택시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자·승객 사상자 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동안 통계에 따르면 에어백 장착 후 사망자 수는 2011년 4만189명에서 2012년 4만702명, 지난해 3만6999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에어백만 장착시 사망 가능성은 평균 13% 감소했지만, 에어백 장착과 안전띠를 착용하면 사망 가능성은 5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신규 등록하는 연간 3만4000여 대의 택시 앞좌석에 에어백이 모두 설치되고, 약 7~8년 후면 모든 택시에 에어백 장착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와 함께 택시 내부 부착물 설치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협이 조곡(도정하지 않은 쌀) 상태의 벼를 처음으로 수출함에 따라 쌀 시장개방을 앞두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도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벼를 수출할 경우 장기 수송 및 보관이 가능하다.농협중앙회는 지난 6일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출 발대식을 갖고 몽골로 보낼 벼 90톤을 1차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농협은 "장기간 수송에 따른 상품 변질을 막기 위해 도정(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하지 않고 보내게 됐다"며 "현지 유통업자가 도정해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도정하지 않은 상태의 벼는 우리 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쌀 산업을 보호, 육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농협은 "쌀을 직접 수출할 때는 가격경쟁력이 낮고 보관의 문제도 있었지만 조곡상태로 보낼 경우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40Kg짜리 조곡의 국내유통가격은 5만4000원, 수출가는 5만4000원이다.농협은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조곡 수출물량을 향후 1000톤까지 늘릴 예정이다.위남량 농협 양곡사업부장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판로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