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6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나선 대회에서 나란히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15위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지난달 초 막을 내린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직후 결혼식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품절남'이 된 이후 처음으로 나선 대회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전날 벌어진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28·프랑스·세계랭킹 22위)를 2시간40분의 접전 끝에 2-1(6-2 64-7 7-62)로 힘겹게 꺾은 조코비치는 총가의 강력한 서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맛봤다.2010년 BNP 파리바오픈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선수를 상대로 패배한 조코비치는 올 시즌 5번째 패배(38승)를 떠안았다. 2007년, 2011~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의 통산 4번째 이 대회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조코비치는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
[포천=박창우 기자]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모(50·여)씨를 기존 살인·사체 은닉 외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이씨는 자신의 집 고무통에서 발견된 부패 시신 2구 중 전 직장동료 A(49)씨와 말다툼하던 중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고무통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김충환 포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11시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내연남 A씨와 술을 마시다 금전문제로 다투게 됐고 이씨가 뺨을 때리자 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뒤 주변에 있던 스카프로 목을 감고 얼굴에 랩을 씌워 살해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이어 “이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이불로 덮어 방안에 있는 고무통에 사체를 집어 넣고 은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5월 직장에서 퇴사한 뒤 포천시내 한 병원에서 비염 치료를 받은 기록이 나타난 이래 행적이 파악 안돼 이 당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가 나이어린 막내아들(8)을 시신이 있는 집에 홀로 남겨두고 문을 잠근 뒤 2개월가량 방치해 보호자의 임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돼 아동복지법 위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5)이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동국을 K리그 1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연맹은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동국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22분에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동국은 이날 골로 시즌 9호골을 신고, 클래식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포함됐다. 김신욱도 6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미드필더 부문에는 레오나르도(전북), 이석현(인천), 이창민(경남), 이근호(상주)가 포함됐다.박태민(인천), 강민수(상주), 김형일(포항), 신광훈(포항)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권순태(전북)가 최고 골키퍼로 뽑혔다.주간 베스트팀은 전북, 베스트매치는 전북-수원의 경기로 정해졌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3승(5패)을 달성하는데는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도 한 몫을 했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물론 류현진의 호투가 시즌 13승 달성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하지만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가 없었다면 류현진은 힘든 피칭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유격수 미겔 로하스였다. 수비가 약한 핸리 라미레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로하스가 유격수를 맡은 것이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했다.3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어네타가 유격수 오른쪽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로하스는 이를 달려가면서 잡은 후 재빠르게 1루로 던져 아이어네타를 잡아냈다.이후 류현진이 콜린 카우길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로하스가 호수비를 펼쳤다.후속타자 에릭 아이바가 아이어네타와 비슷한 코스에 타구를 때렸지만 로하스는 이를 잡아내 역시 1루로 송구, 아이바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류현진이 위기에 몰리는 것을 막았
▲권채연씨 별세, 정순갑(전 기상청장)씨 모친상 = 8일 오전 0시2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 10일, 02-3410-3151
▲서성호(현대백화점 사장)씨 별세, 서창수(대성 오토카 공업사 대표)씨 동생상 = 8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강원도 평창군 ‘강원 무·배추 출하조절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고랭지배추 수급안정을 위한 자율적 수급조절 노력을 당부한다.‘출하조절시설’은 가격 변동성이 높은 무·배추를 대규모로 저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이 장관은 또 강원도와 농식품부간 협업을 통해 추진중인 고랭지배추 연합판매사업 및 고랭지 무・배추 수급조절위원회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한찬희(전 부여군 부군수)씨 모친상= 7일 08시, 대전성모병원장례식장 8호실, 발인 9일 08시, 장지 청양군 남양면 용마리 2구, 전화 042-220-9870·010-9744-895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7월에 비해 14/5%나 증가, 6월의 7.2% 증가에 비해 2배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8일 발표된 중국의 무역 관련 통계에서 드러났다.하지만 수입은 오히려 1.6% 줄어들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 경제가 약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6월 중국의 수입은 5.5% 증가했었다.중국은 국내 소비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일자리 증가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중국은 올해 7.5%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들어 7월까지 중국의 수출은 0.2%의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다. 또 7월까지 중국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줄어들었다.세계적인 수요 약화로 중국은 올 초 소규모 경기부양책까지 펼쳤지만 2분기 경제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7.5%를 간신히 달성했다. 1분기의 경제성장률은 7.4%였다.7월의 수입 감소는 중국 내 경제 활동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7월 중국은 2129억 달러 수출했으며 수입은 1656억 달러에 그쳤다. 무역수지는 7월 47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7월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최대 교역 상대인 유럽연합(EU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며 촉각을 세웠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레벨1로 격상했다. 미국에 레벨 1의 전염병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레벨 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수많은 생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질 때 발령된다.경보가 레벨 1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보건 인력과 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긴급 소집된 국회 청문회에서 "다음 몇 주가 확산 통제에 중요하며, 에볼라 확산 사태를 통제하는 것은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리든 소장은 또 "서아프리카나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미국으로 와서 발병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따르더라도 확산 통제는 최소 3~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모없이 미국에 온 한국 아이들이 맞고 있다. 책으로 머리를 맞고 음식을 굶기고 화장실도 못가게 했다. 한 소년은 공책 모서리에 달린 철제 스프링에 맞았고 또다른 학생은 자리에서 오줌을 싸기도 했다.’뉴욕 타임스가 퀸즈에 있는 한인 운영 사설학원 관계자 두 명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체벌 등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7일 인터넷판 속보로 퀸즈 리틀넥에 있는 C학원의 대표와 직원 두 명이 9세부터 11세의 학생 4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케빈 라이언 퀸즈 검찰청 대변인은 “학원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나쁜 행동, 성적 미달, 떠들기 등 규칙 위반시 체벌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사회에서 용인되기 힘든 한국식 체벌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번 사건은 이 학생들을 돌보는 홈스테이 보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C학원은 조기 유학생들의 법적 후견인으로, 아이들은 사립학교에 다니며 방과 후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두 아이의 엄마들을 대리하는 미건 라 변호사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들이 아이들과 스카이프 통화를 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부분의 호주 국민들은 전기료, 연료비, 식료품과 건강 관련 비용 등의 인상으로 압박을 받아 힘겹게 살고 있음이 8일 발표된 새로운 통계조사 '초이스 서베이'에 의해 드러났다.전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 결과 31%는 현재 수입으로 식비와 생활비를 대기가 매우 힘들다고 응답했고 62%는 오락, 휴가비, 각종 티켓 구입비 등 불요불급한 지출 항목을 삭감하며 버티고 대답했다는 것이다.응답자의 48%는 지난 1년 동안 모든 항목의 청구서가 엄청나게 인상되었다고 답했으며 18%만이 비교적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초이스의 CEO 앨런 커클랜드는 응답자 3명 중 한 명은 현재의 수입으로는 살아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도 인플레가 너무 심해 생활비가 오르다보니 살기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정치권은가구당 씀씀이를 가지고 정치적 논쟁이나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호주 국민들이 살기 힘들다는 의미는 다음 봉급이 나오기 전에 저축한 돈을 헐어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심각한 상황을 말하며 일부는 청구서를 일부러 무시하거나 기한을 넘겨 나중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마약상들이 북중 국경일대에서 벌어지는 마약 밀매에 '꽃제비'(거리를 떠도는 걸식 아동)들을 동원하고 있어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8일 보도했다.최근 연락이 된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주민은 "평양, 함흥 지방에서 밀려든 빙두가 야밤에 중국으로 넘겨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꽃제비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RFA에 말했다.중국인들과 거래해 국경사정에 밝은 이 주민은 "북한 쪽 마약 상들은 국경경비대와 짜고 물건을 넘길 수 있지만, 중국 쪽 변방대의 단속이 심해져 두만강을 넘길 때는 꽃제비들에게 시킨다"고 귀띔했다.거리와 역전을 떠도는 10대 꽃제비 가운데 날쌘 아이들을 골라 마약 보따리를 주고 중국 대방에게 전달케 하는 방법인데, 만일 성공하고 돌아오면 인민폐 500위안(미화 80달러) 정도를 준다는 게 이 주민의 설명이다.문제는 꽃제비 청소년들이 봇짐 속에 있는 물건이 마약인 줄 모르고 중국으로 나르다가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변방부대 군인들에게 단속될 경우 마약 사범으로 걸려 최고 공개처형까지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밀매 심부름을 하다가 현재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 탈북청소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