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미국의 대표적 빅데이터(Big Data) 산업모델인 페이션츠라이크미(Patientslikeme)를 한국에서 창업한다면 중도에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인정보 범위의 불명확성, 개별법과 일반법의 이중 규제, 엄격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규정 등이 페이션츠라이크미의 출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페이션츠라이크미는 전 세계 25만명의 중증 질병 환자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주요 수익원은 가입 환자들이 입력한 투여량, 부작용, 증세 진행, 가족력, 연령, 신체 정보 등 익명화된 정보의 유료 판매(제약사와 연구기관 대상), 제약사와 임상환자의 매칭 등 크게 2가지다. 페이션츠라이크미는 이를 통해 신약개발, 임상 실험 프로세스(process)의 효율화 등 미국 보건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창조경제의 아이콘 페이션츠라이크미, 한국에서 런칭했다면?'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는 이러한 창조적 서비스 모델이 법률 해석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 입장에서 법적 리스크를 예측하기 힘들어 서비스 출시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우선 우리나라 개인정보 관련 법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계획대로 실시될 경우 기업규모에 따라 많게는 조 단위의 추가비용이 예상, 국내 투자·고용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0일 주장했다.특히 기업들의 ▲국내 생산물량의 해외 이전 ▲위기기업 경영악화 ▲국내 사업장의 생산 제약 ▲신기술 개발 및 신시장 선점 지연 등이 우려되고 있어 시행 시기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한 반도체업체는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년)동안 부담예상액을 자체 분석한 결과, 최대 약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와 외국에 생산기지가 있는 이 반도체 기업은 배출권 부담비용으로 국내 생산량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은 배출권거래제 미시행 국가여서 국내 사업장과 제품원가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이 업체의 관계자는 "가격이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시장에서 이는 큰 부담"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경쟁국은 온실가스 관련 규제도 없는데다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투자가 매우 제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최근 중국 등에 사업장을 확충한 한 디스플레이 업체도 비슷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 상반기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통해 1500여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배당액은 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전은 10일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해 올 상반기 630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152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1%, 58%씩 증가한 것이다. 한전은 1995년 해외발전사업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축적된 해외사업역량이 본격적으로 실적화됐다고 평가했다.한전은 해외발전사업중 40%가량의 매출(2013년 기준)을 화력발전을 통해 올리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해외사업부문에서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배당 등을 통해 회수했다”며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배당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화력발전사업으로 벌어들릴 돈은 2660억원+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사진첨부새벽에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전복돼 5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인천 해양경찰서는 10일 새벽 1시경 영흥도 영흥 공판장 앞 해상에서 1.3t급 레저보트가 전복돼 A(37)씨 등 4명이 바다에 빠지고 1명이 선내에 고립 됐다.인근에서 근무 중인 해경파출소 직원이 이들의 고함 소리를 듣고 신속히 출동해 모두 구조했다.해경은 부두에 정박해 놓은 레저보트의 계류 줄이 밀물로 팽팽해지면서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해경의 한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사전에 밀물, 썰물 시간 등 해상의 특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며 ”야간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계류 중인 보트에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고“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2년 사이 주류 내 이물질 혼입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생산시설이 위생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10일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주류 이물질 혼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주류 이물질 혼입신고 건수는 지난 2012년 152건, 2013년 235건에 달했다. 올해들어는 지난 7월까지 225건으로,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신고건수는 2년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이유는 정부의 주류 생산시설 위생상태 점검이 전혀 실효성이 없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실제 부산 '생탁' 막걸리의 경우 지난해 위생상태 점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의 진정에 따른 재조사에서는 심각한 위생관리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업체는 정부 조사에서는 점검업체 총 624개소 중 문제가 지적된 '중점' 관리로 분류된 165개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조사에서는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영업정지 7일) ▲천연암반수 사용을 광고하며 수돗물 사용 (시정명령) ▲당일 제조한 제품의 제조일을 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출연금 지원 사업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공공기관 연구원들과 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수십억원의 정부출연금을 빼돌리거나 정부 지원 대가로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소속 수석연구원 강모(40)씨와 김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 이래 소속 임직원이 뇌물수수로 형사 처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결과 연구원들은 수십개 IT업체들로부터 총 2억7000여만원의 뇌물을 건네받았으며, 12억여원의 정부출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 연구원 2명은 정부출연금 지원 대가로 2009년부터 5년 동안 총 17개 IT업체로부터 1억6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정부출연금 11억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협회를 만든 뒤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IT업체들을 모집해 협회비 명목으로 한 업체당 150만~2600만원까지 총 1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16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며 증시 주변을 맴돌다가,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 본격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7일 현재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을 제외한 투자자 예탁금은 16조7173억원으로 하루만에 1조1474억원(7.36%)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이 16조7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3년 9월30일(16조9968억원)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예탁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 7월 말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당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팔았지만 '추가 매수'를 위해 아직 자금을 계좌에 남겨둔 데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신규 유입된 자금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지난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1조815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대신증권의 이대상 연구원은 "예탁금이 단기간에 늘었다는 것은 개인들이 주식을 많이 판 다음에 다시 사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상승 흐름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가격 경쟁력은 높지만 고객만족도는 오프라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보험사(온오프라인) 7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대한 만족도가 온라인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종합만족도는 3.5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전문성 3.64점 ▲고객지향성 3.53점 ▲대응성 3.65점 ▲서비스체험 3.47점 ▲가격 3.36점 등이었다. 동부화재가 3.64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현대해상(3.63점), 삼성화재(3.61점), LIG손해보험(3.46점), 메리츠화재(3.3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종합만족도는 3.53점으로 오프라인보다 낮았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온라인(3.53점)이 오프라인(3.36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종합만족도는 가격만족도에 따라 좌우됐다. 전체 6개사 중 가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하이카다이렉트(3.62점)였고, 다음으로 삼성화재(3.56점), 동부화재(3.52점), 메리츠화재(3.47점), AXA다이렉트(3.51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라크 내전 확산으로 인한 국제 원유가격 상승이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을 0.15%포인트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0일 '이라크 공습의 한국경제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수입원유 가격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가계 소비 침체와 내수 부진을 초래해 국내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6월 시작된 이라크 정부군과 반군 간의 유혈사태로 현재까지 2000명에 육박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이같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 만약,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동 주변국가들이 이라크 내전에 개입한다면 전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라크는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입 국가 중 4위의 산유국인데다 중동 일대의 주요한 원유 수송경로라는 점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이라크 사태가 확대될 경우 원유 수급 불안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는 6개월 동안 3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배럴당 평균 140달러 수준까지 가격이 치솟게 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NH농협은행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3조원의 자금을 푼다.10일 농협은행은 이달 1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동성 자금 3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 2조원을 늘리고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1조원은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특히 추석명절 특별우대금리 0.3%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3%포인트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상황으로 인한 자금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어느해 보다도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신도시 제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3%, 0.02%, 0.01% 상승했다.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0.15% 오르며 매매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민간한 반응을 보이는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움직임이 두드러졌다.25개 자치구 중 16곳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0.09%), 서초구(0.07%), 도봉구(0.06%), 중구(0.05%), 노원·송파구(0.04%)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강서·구로구(-0.01%)는 집값이 떨어졌다.신도시는 분당(0.05%), 판교(0.02%), 일산·평촌(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광명(0.03%), 수원(0.02%), 용인(0.02%), 안양(0.01%), 이천(0.01%), 평택(0.01%) 등이 소폭 올랐다.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율은 0.06%로 지난주(0.04%)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17개구가 상승한 가운데 광진구(0.23%), 동작구(0.18%), 서초구(0.17%),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수(國手)의 고장' 전라남도에 집결한 한국과 동아시아의 '바둑 꿈나무'들이 10일 강진군을 찾았다.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9단 등 대한민국 국수 3인을 기념하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부속행사로 영암, 강진, 신안 등 전남 3개군을 돌며 3일 간 치러지는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국제어린이교류전)'의 둘째날 '강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진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승준 강진군 부군수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의 조훈현 9단, 타이완의 린하이펑(林海峰) 9단,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중국의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 등 국내외 바둑계 주요 인사들,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타이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7개국 어린이와 가족, 내외신 기자단 등 1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또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메인행사인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 출전하는 이세돌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상 한국) 천야오예(陳燿燁) 퉈자시(柁嘉熹) 탕웨이싱(唐韋星) 추쥔(邱峻) 9단,탄샤오(檀嘯) 7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6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4개를 더해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시즌 만에 거둔 성과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렸다. 최근 4안타 경기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기록했다. 후속타자의 부진으로 아쉽게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추신수의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48로 크게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먼의 바깥쪽 커브를 공략,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시즌 18번째 2루타다. 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