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에 관련해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휴가지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마서스 비니어드로 떠나기 전 백악관의 사우스론에서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미군의 새 군사작전은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의 개입이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될지 정확한 일정표를 제시하지는 않겠다"면서 "(분명히) 이 문제는 수주 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으며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IS 반군이 미 정보당국의 예상보다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면서 "미군은 반군의 장악한 무기와 장비를 명령에 따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철군한 것은 이라크 국민 대다수가 미군의 주둔을 원치 않았고 군사적 개입에 많은 비용 등 대가를 지불한 교훈때문으로 지상 전투병을 다시 이라크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상전 투입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산악 지역에 고립된 이라크 피난민들에게 구호식량을 추가로 투하하고 이라크 정부와 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나가사키(長崎) 원폭 69주년을 맞은 9일 현지 지자체장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부의 공격적인 안보 정책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다우에 도미히사(田上富久) 나가사키 시장은 나가사키 평화공원에서 열린 평화 기원행사에서 "평화헌법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본 국민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우에 시장은 또 올해에 발표한 '나가사키 평화선언'에서 "'전쟁 포기'라는 일본의 헌법에서 규정한 선언은 2차대전 후 나가사키와 일본을 설립하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핵무기의 비인도주의 성격을 바로 이해하는데 일본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비핵 3원칙을 견지하며 핵무기 폐기와 세계의 항구적 평화 실현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다우에 시장의 이같은 내용은 지난 6일 히로시마(廣島)시에서 열린 ‘원폭의 날’ 행사에서 마쓰이 카즈미(松井一實) 히로시마 시장의 발언보다 더 직설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마쓰이 시장 역시 아베 내각의 '집단적자위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은 서울 학여울 SETEC전시장에서 7~9일 열린 ‘제3회 아시아 로하스(Asia LOHAS) 식품·환경발명대상 박람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난은 그동안 ▲착한탄소프로젝트 ▲시민햇빛발전소 ▲아시안게임 탄소배출권 기부 등 환경경영 활동과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세계적인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LNG,, 쓰레기 매립가스, 폐목을 활용한 우드칩, 쓰레기를 고형화한 SRF, 하수슬러지 가스, 하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한난은 같이 진행된 제13회 대한민국 Glami Award 청소년발명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좋은 작품을 제출한 청소년들에게 사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거친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국영(24)이 중동 무대에 도전한다.한국영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한국영이 최근 협상을 벌여온 카타르SC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올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 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2010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국영은 올해 가시와 레이솔로 둥지를 옮겼고 월드컵 이후 새 구단을 찾으면서 일본에서의 4년 생활을 정리했다.최 대표는 "한국영이 이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카타르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카타르 도하를 연고로 두고 있는 카타르는 1959년 창단한 팀으로 59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카타르 스타 리그에서 1970년과 1971년, 2003년 3회 우승을 차지했다.카타르는 또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깊은 팀이다. 지난해 포항스틸러스의 신진호(26)가 임대 돼 활약을 했고 같은 포항 출신 고슬기(28)도 최근까지 카타르서 뛰었다. 지난달 조영철(25)도 먼저 둥지를 틀어 자리를 잡고 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을 가늠할 2연전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삼성 류중일 감독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시리즈는 8경기냐, 4경기냐, 6경기냐의 싸움"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은 60승2무29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를 뒤쫓고 있는 2위 넥센은 56승1무37패를 거뒀다. 두 팀의 격차는 6경기다.만일 삼성이 2연전을 다 챙길 경우 두 팀의 격차는 8경기로 늘어난다. 30경기 가량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좁히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반면 넥센이 2연승을 거두면 격차가 4경기로 줄어들어 남은 레이스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된다. 1승씩 나눠 가지면 승차의 변화는 없다.류 감독은 "넥센과 5경기를 남겨뒀는데 이번에 다 이기면 8경기가 된다. 이왕이면 다 이겼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미국과 일본 야구 순위표를 봤는데 한국이 1위와 2위의 차이가 가장 크더라. 다른 리그에서 (1,2위가) 3.5경기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따라 잡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6경기 앞서 있는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김기방(33)이 SBS TV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캐스팅 됐다.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무한동력’ 멤버 '시우'(엘)의 로드매니저 ‘유상봉’ 으로 출연한다. 보는 이들을 답답해 속 터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속정 하나는 끝내주는 의리파다.소속사 가족액터스는 “실제로 김기방은 신입매니저들이 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담당 연기자다. 드라마에서 리얼할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가 무대다. 음악을 꿈꾸는 여자(크리스탈)와 비밀을 가득 품은 남자(정지훈)의 이야기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9월 방송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8일 ‘연애 말고 결혼’ 11회는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3.7%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20~49세)과 10~40대 여성시청층을 비롯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다. 특히 10~40대 여성시청층에선 최고 4.5%에 육박,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으로 드러났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공기태’(연우진)가 ‘주장미’(한그루)의 집에서 우연히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진심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극 말미 연우진의 어머니 ‘신봉향’(김해숙)이 계약 연애 사실을 알게 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다. 금·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유재석(42)의 새 예능프로그램인 KBS 2TV '나는 남자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출발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첫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4월9일 파일럿 방송 당시 4.1%보다 1.1%포인트 올랐다. MBC TV '나 혼자 산다' 7.5%, SBS TV '웃찾사'는 4.6%를 기록했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토크쇼를 표방한다. 매주 다른 주제로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 소통한다. 유재석을 비롯해 임원희, 장동민, 허경환, 권오중이 진행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 약 2만명의 중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국 신화왕(新華網) 등 언론은 중국 상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2만명에 가까운 자국민이 에볼라가 대유행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근무하거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일 해당 국가에 에볼라 퇴치 명목으로 3000만 위안(약 50억원)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서아프리카에 대한 두 번째 에볼라 관련 인도적 지원이다. 중국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발병 지역에 상당수의 국민이 확인되면서 이들이 귀국할 경우 중국에서의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질병관리당국은 "전염 사례가 중국에서 발생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대규모 확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 경제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광둥(廣東)성 정부는 6일 기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중국 보건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전자 분석을 마쳤다면서 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반군이 소수종파인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을 납치해 감금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 인권부 카밀 아민 대변인은 이날 "35세 이하의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이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 있는 학교들에 억류돼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그들의 가족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IS 반군이 이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할 우려가 제기됐다. 아민 대변인은 "IS가 여성들을 노예로 만들거나 자신들의 동물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모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인권은 물론 이슬람적 가치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도 야지디족 여성들의 납치·감금 사실을 확인했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납치된 여성들이 팔려나가거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강제결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초 IS 반군이 이라크 모술 지역 주변까지 점령하고, 북부 마을을 잇달아 장악하자 야디족 10만여 명은 IS의 개종·살해 위협을 피해 피난길에 나섰다. 그러나 미처 피난길에 나서지 못한 야지디족 5만여 명은 아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살 어린이를 때리고 굶기고 욕하고 기합을 줬다고?뉴욕 퀸즈의 한인학원의 유학생 학대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뉴시스 2014년 8월8일 송고기사 참조 9세부터 11세 어린이 4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C학원의 원장 채모(35 여) 씨와 직원 박모(34 여) 씨 사건의 체벌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또한 이 학원에 소속된 A군(17) 등 일부 고교생들이 어린이들의 체벌 감시역을 강요받고 폭행과 폭언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학대사건의 피해자가 늘어날 전망이다.뉴시스가 8일 입수한 54초 분량의 동영상은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S군(9)을 촬영한 것이다. S군은 트레이닝복 바지와 런닝셔츠 차림의 맨발로 기마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직 엄마 품에서 어리광을 부릴 나이의 S군은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엉거주춤 자세를 고정시키는 기합을 받고 있다.장시간 체벌이 고통스러운듯 S군은 양 발꿈치를 번갈아 들었다 놨다 하는 자세를 반복해 안쓰러움을 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S군이 딴짓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라는 학원 관계자의 지시를 받은 A군이 몰래 아이패드로 촬영한 것이다. C학원은 수업시간 중 스마트폰을 보관조치하지만 아이패드는 학
[부산=이필호 기자]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사측의 제안으로 고위급 임시교섭을 가진데 이어 이 날 8차 본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교섭에서 사측은 수정 제시안으로 기본금 평균 6만4000원 인상과 협상일시금 명목으로 500여만원을 내놓겠다고 제시했다.반면 노조는 노사간 협의에 따라 역할승급을 단체협약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 등 총 59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인사와 경영권 등은 회사 측의 고유 권리로 노조와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맞섰다.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이날 야간조부터 4시간 부분파업(오후 8시30분~0시30분)에 들어갔다. 이어 노조는 11일 야간조, 13일 주간(오전 11시45분~오후 3시45분), 야간조에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펼칠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최종 제시안에는 조합이 우선 교섭항목으로 요구한 단체협약, 제도준수, 통상임금에 관련된 항목은 일체 거론하지 않았으며, 약간의 임금 인상분과 후퇴 된 단체협약을 주 골자로 하는 양보교섭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면서 “지
[시사뉴스강민재 기자]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9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과 관련, “부당한 명령에는 저항하는 병영문화를 키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을 관람한 뒤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공무원 사회에서도 부당한 명령에는 불복종 할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며“윤 일병이 (가해자들을 향해) 총기난사라도 했어야 했다. 물론 총기난사도 나쁜 것이지만”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재차 “불의에는 볼 것도 없이 저항해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저항하는 기운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또 “유럽이나 미국은 살인죄를 적용할 때 저항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죽인 것과 저항할 기회를 봉쇄한 채 죽인것을 다르게 본다”며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인것을 훨씬 중(重)하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 최고위원은“북한 정권이 공개처형을 하는 것도 저항의지를 꺾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최고위원은 영화 '명량'을 본 소감으로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한 지도자의 충성심과 전략이 어떻게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