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이슬람 무장세력이 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또 다른 미 기자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전투기들과 드론이 19일 이후 10여 차례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 관리가 20일 밝혔다.이슬람 무장세력은 19일 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미 공습이 계속되면 억류하고 있는 또 다른 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이번 추가 공습은 모술 댐 지역을 겨냥했으며 이라크와 쿠르드군이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공습은 이라크와 쿠르드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으로부터 모술 댐을 탈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회사원 A씨는 지인과 함께 지난달 외국계 항공사 '핀에어'를 이용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다녀왔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귀국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수하물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A씨는 수하물 분실 경위, 회수 가능성 등을 핀에어 한국지사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기다리라'는 회신만 돌아왔다. 황당한 A씨는 인천공항 수하물팀에 직접 문의, '수하물은 최초 탑승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에어 항공편에 실리지 않았고 다음날 다른 항공사 항공편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는 답변을 받아 항공사에 항의했지만 만족할만한 설명은 없었다.다행히 A씨는 수하물은 귀국 하루 뒤 찾을 수 있었지만, 항공사의 태도에 즐거운 여행을 망쳤다. A씨는 "나 뿐만 아니라 지인 18명의 수하물 대부분이 사라졌다. 분실신고 등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낭비돼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등 피해가 막심했지만 사고 전후 항공사 관계자 누구도 정확한 안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최근 항공 관련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피해가 발생해도 항공사가 책임을 인정하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외국계 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생산과정을 지능화한 '스마트 공장'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된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는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 ▲주력산업 핵심역량 강화 ▲제조혁신기반 고도화 등 3대 전략과 IT·SW 기반 공정혁신, 융합 성장동력 창출,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 수요맞춤형 인력·입지 공급 등 6대 과제가 담겨있다. 정부는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생산 전 과정을 지능화·최적화한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융합형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IT가 융합된 융합형 성장동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핵심 소재·부품, 엔지니어링·디자인·SW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인력 양성,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의 국내 유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3.0 실행대책과 관련해 제조업 경쟁우위 확보대책, 제조업 연구개발(RD) 혁신역량 제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기 부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총 39조7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8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물가 상승률이 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실질 성장률은 사실상 제로(0)라는 얘기다. 이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둔화되고,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침체 국면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신용카드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전세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지난해보다 둔화했다. 지난 7월 총 카드승인금액은 49조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7.2%)에 비해 2.1% 포인트 낮은 것이다. 반면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 인상 등 정부의 사용촉진책에 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기후변화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로 오는 9월14일부터 20일까지 ‘2014 ICID 광주총회’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ICID총회’는 관개배수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공사는 광주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60차 집행위원회에서 터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이번 ‘ICID 광주총회’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약 1200명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농촌용수를 확보하고,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개배수시설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광주총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농지'와 '물'이다. 물은 '관개(灌漑)'와 '배수(排水)'를 통해 통제된다. 즉, 관개배수와 수자원 확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협력을 좌우하는 '글로벌 아젠다(global agenda)'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GNI)대비 0.25%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농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증권회사의 등기임원 급여가 일반 직원보다 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시스가 2014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22개의 상반기 임직원 보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등기임원의 보수 총액은 평균 3억2653만원, 계약직을 포함한 사원은 37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액을 수령한 임원이 있을 경우 임직원간 보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상반기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3349만원이지만, 등기임원의 경우 19.88배인 6억6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 가운데 이어룡 회장의 보수 총액은 11억4927만원으로 월별로 따져도 매달 1억9154만원을 수령한 셈이다. 총 보수액 가운데 4억7217만원이 상여 및 성과급이다. 대신증권 다음으로 임직원 보수 격차가 큰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 총액이 가장 높은 증권사이기도 하다.메리츠종금증권의 등기임원 평균 보수 총액은 10억625만원으로 직원(5410만원)의 약 18.60배에 달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최희문 대표이사의 보수 총액은 11억0224만원, 김용범 대표이사는 9억1026만원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전날 여름휴가를 시작한 박 회장은 남대문 상의 회관에 출근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휴식을 대신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쉴땐 화끈하게 쉬고 일할 땐 확실히 하자"고 강조해온 것에 비춰보면 '언행 불일치'를 보인 셈이다. 두산그룹 총수이기도 한 박 회장은 회사 직원들에게 올해부터 2주간 '강제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고 있다. 휴가 기간에는 아예 회사 내부 시스템 접근조차 차단해 몰래 일하고 싶어도 불가능 하도록 막고 있다. 그런 그가 휴가 기간에 일하는 것이 딱해(?) 보였던 것인지 대한상의 여직원들은 박 회장에게 1주년 기념 케이크와 메모가 적힌 카드를 선물하며 축하를 건넸다. 직원들과 달리 박 회장이 휴가기간에도 강행군을 이어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통상임금 문제 등으로 기업과 노동자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마당에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마냥 휴식을 취할 수는 없다는 생각때문이다. 특히 대한상의는 정부와 기업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각종 정책을 내놓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제가 가장 당황한 부분이, 연습을 하고 공연 전날 리허설을 하는데 마이크를 안 채워주더라고요. 하하하."한국 초연 '프라이드(The Pride)'로 연극에 데뷔한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31)은 이처럼 너스레를 떨었다. "안 차는 공연도 있다는 걸 들었는데, 연습 때는 음향팀이 계속 있었거든요. 누군가에게 물어봤더니 (연극은) 안 찬다고 하셔서. 제 목소리가 전달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객석 전체에 전달하는데 힘들까 걱정이 됐죠."오종혁은 최근 뮤지컬 '그날들' '블러드 브라더스'로 일취월장하며 연극 무대의 문까지 두드렸다. 특히 첫 연극으로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프라이드'를 택해 관심을 끌었다. 배우 출신 알렉시 캠벨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내셔널 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다. 1958년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필립'과 자신을 인정하는 '올리버' 그리고 2014년 스스로에게 당당한 필립과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듯 하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올리버, 그리고 두 시대 모두 그들을 인정하는 '실비아'와의 관계를 그린다. 오종혁은 1958년에는 신사답고 다정다감하지만 남모를 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아이돌그룹 'HOT' 출신 이재원(34)이 한·중 문화교류 홍보대사가 된다. 이재원은 중국 CCTV와 사단법인 한중일지역경제문화협회가 24일 중국 인민대회당 회의장에서 개최하는 한·중 양국 대형문화 활동 교류회 기념식에 참석, 위촉장을 받는다. 이재원을 비롯해 KBS 2TV 드라마 '꽃보다남자' 등에 참여한 디자이너 박혜린, 스타 트레이너 출신으로 구성된 그룹 '록키스', MC 겸 가수 김수아 등이 함께 홍보대사가 된다. 한편, 중국 CCTV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 '신세계견문-매력한국'을 기획, 11월1일부터 CCTV 올드스토리 등을 통해 내보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종신(45)이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5)의 신작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했다. 윤종신은 20일 "월간 윤종신 8월호는 '여자 없는 남자들'을 미리 읽은 느낌을 노래로 옮겨 봤다. 소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커버 이미지에는 책을 읽다가 전화를 받는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월간 윤종신' 8월호의 곡 제목은 소설과 같은 '여자 없는 남자들'이다. 가사와 소설의 내용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은 27일 책 출간과 함께 공개된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2010년부터 매달 한 곡씩 신곡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모바일게임, 갤러리 등과의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자가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가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단편집이다. 일본에서는 선주문으로만 30만부가 팔리는 등 주목받았다. 민음사가 발행하는 잡지 '세계의 문학'에 소개된 '드라이브 마이카'를 포함해 '세헤라자데' '예스터데이' '독립기관' '키노' '여제가 없는 남자들' 등 모두 6편의 단편소설이 실린다. '1Q84'를 번역한 양윤옥씨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가 추석연휴에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이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의 이야기인 리얼 버라이어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다. 스타들이 한 번은 꼭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개인 과외를 통해 배우는 콘셉트다. 특이한 점은 스승과 제자가 모두 '띠동갑'이라는 점이다.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의 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 목표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네 팀의 띠동갑 과외커플이 출연한다.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김성령의 영어 울렁증 극복을 위해 가수 성시경이 나선다. 또 전역 후 지상파 예능 첫 고정출연을 노리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인 개그맨 정준하는 중국어 배우기에 나선다.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배우 송재호가 60세 어린 '빵꾸똥꾸' 진지희에게 인터넷과 SNS를 배우고, 스타들의 연기선생님으로 영화 '친구', 드라마 '야경꾼일지'의 명품조연 이재용이 어쿠스틱 기타배우기로 예능 첫 도전에 나선다.'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9월 5일과 12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요리 여행프로그램 '7인의 식객'은 막을 내린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탤런트 천정명(34)이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KBS 2TV '위대한 유산'(2006),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굿바이 마눌' 등의 김평중 PD가 연출하고, 신예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쓰는 기억 추적스릴러 '리셋'이다.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리셋'은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와 그의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로 끌어들이는 정체불명 'X'의 대결을 그린다. 천정명은 첫사랑을 잃고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에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을 맡았다.천정명은 복귀작으로 '리셋'을 택한 이유를 새로운 소재에 대한 끌림을 꼽았다. "소재나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다. 최근 미국드라마나 영국드라마 등을 자주 봤는데, 해외 드라마는 소재가 독특했다. '리셋'이 미국드라마 느낌도 나고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여서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리셋'은 최면이 소재다. 차우진은 상대에게 최면을 걸어 사건을 역추적하는 인물이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실제 최면술사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내 나름대로 다른 드라마나 영화 등을 참고해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FC바르셀로나에 대해 지난 4월 내렸던 '1년 간 선수 이적 금지' 처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항소를 최종적으로 기각하고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2015년 1월 이적시장과 그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국내외 선수 영입과 이적을 할 수 없게 됐으며, 벌금 45만 스위스프랑(약 5억3800만원)도 부담해야 한다. FIFA는 지난 4월2일 바르셀로나가 규정 19조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해당 규정은 '18세 미만의 선수에 대한 해외이적 금지' 조항이다. 즉, 18세 이상 선수만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용하는 것이다. FIFA는 지난해 2009년부터 20013년까지 5년 간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고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대회에 나간 미성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단행, 이 같은 혐의를 확인했다. 문제가 된 선수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속한 선수 10명으로 이 중에는 한국인 유망주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도 포함됐다.이 징계는 당초 올 여름 이적시장부터 적용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장 선수 보강과 이적료 수입을 잃게 된 바르셀로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