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저는 자칫하면 한없이 게을러 질 수 있는 성격이에요. 스스로를 특정 상황 속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면이 있죠.”탤런트 지현우(30)는 우직하게 바빴다. 손목의 뼈가 썩어가는 월상골 무혈성 괴사를 앓고 있지만, 흉터를 고려해 수술을 고민하는 그였다. “빨리 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을 더 끌다가 작품에 들어가면 좀 더 부담도 있었을 것 같았거든요. 차라리 매도 먼저 맞자는 마음이었어요.”지난 5월 지현우의 전역 소식과 함께 KBS 2TV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지현우는 지난 12일까지 현장에서 땀을 쏟았다.“처음 작품에 들어갈 때는 영화 ‘원스’를 생각했어요. 리얼 라이브를 많이 싣고 싶다고 생각했죠. 드라마에서 둘이 언덕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원했던 그림이죠. 둘 다 가수 출신이라 잘할 수 있는 게 음악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부각하고 싶었어요.”‘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과 트로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소녀가장 ‘최춘희’(정은지)가 만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사건과 갈등 속에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전했다.드라마는 16회를 내보내는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웹사이트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22년전 TV 데뷔 동영상을 링크해 눈길을 끌고 있다.WSJ는 21일 웹사이트 ‘코리아리얼타임’에 “아시아에서 중년여성과 10대들에 걸쳐 큰 인기를 누리는 한국의 팝컬처가 일부 명품 디자이너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면서 루이비통 그룹(LVMH)이 YG엔터테인먼트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WSJ는 YG가 싸이를 비롯, 보이밴드 빅뱅, 2NE1과 같은 빅스타들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회사라면서 세계적인 패션기업과 영향력있는 K팝 컬처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의 창출에 주목했다.월스트리트저널이 관련 링크로 느닷없이 ‘서태지와 아이들’ 동영상을 올린 것은 YG의 양현석 대표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활약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저널은 “3분47초의 동영상에서 과거 한국의 보이밴드 멤버에서 기업가가 된 양현석(44) 대표의 인상적인 율동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동영상은 92년 4월11일 첫 방송된 MBC의 ‘특종TV 연예’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임백천의 사회로 사전에 선정된 신인가수들을 출연시켜 가요평론가 가수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배우 문소리(40)가 22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막하는 사할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사할린영화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올린 국제영화제다. 짧은 기간에 자리를 잡은 러시아의 대표 영화제이다. 지난해 ‘코리안 서스펙트 특별전’을 통해 2012년 히트작 ‘도둑들’(감독 최동훈)과 ‘스토커’(감독 박찬욱)가 소개됐다.문소리는 이 영화제에서 주연작 세 편을 소개한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핸드볼 국가대표팀 실화를 그린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상영된다. 작품별로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소리는 9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베니스를 찾는다. 이 영화는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편, 문소리는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10월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본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강하늘(24) 김소은(25) 주연 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이 7월18일 몽골에서 개봉, 한국영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배급사 리틀비픽처스는 “‘소녀괴담’이 몽골에서 관객수 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루시’ ‘닌자터틀’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을 사이에서 개봉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개봉관 수지만, 개봉 6주차인 현재까지 꾸준히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동안 몽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은 1만7395명, ‘7번방의 선물’은 1만542명을 기록했다.‘소녀괴담’은 8월과 10월, 11월에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27)가 25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토스카나 호텔을 오픈한다.김준수는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감동을 잊을 수 없었다. 그 제주도에 꿈의 공간을 짓고 싶었다. 내가 제주도에서 받은 느낌을 건축 인테리어에 그대로 담아 호텔을 찾는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호텔의 수익금으로는 소외계층의 냉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사업도 하고 싶다. 꿈이 이뤄진 것 같고 이국적인 토스카나 느낌의 완공된 호텔을 보고 아주 맘에 들었다. 총지배인 이하 50여명의 직원에게 감사한다."토스카나호텔은 사업대지면적 2만1026㎡ 규모에 지하1층, 지상4층 61실로 이뤄진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4동으로 이뤄졌다. 객실은 A타입(14평), B타입(28평), C타입(42평)으로 코리아 스타일과 토스카나 스타일 나눠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풀빌라 4동은 54평형과 87평형 두 가지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커피바, 야외 바비큐 광장, 기프트 숍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야외 공연장과 온수풀로 사계절 수영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은 토스카나 호텔의 자랑으로 야외 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혼성 댄스그룹 '코요태'의 김종민(35)이 9월3일 세번째 솔로 싱글앨범 '살리고 달리고'를 발표한다. 코요태의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는 '살리고 달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이 알렸다. 싱글앨범 '살리고 달리고'는 2012년 5월 '두근두근'에 이어 2년3개월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김종민은 2011년 4월 가요계 데뷔 12년만에 첫 솔로 앨범 '오빠 힘내요'로 활동한 바 있다. 김종민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에 출연 중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20)이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한다. 오리콘 뉴스 등 일본 미디어들에 따르면, 강지영은 일본 연예기획사 '스위트 파워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배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호리키타 마키(26), 구로키 메이사(26) 등 톱여배우들이 소속됐다. 스위트 파워 인터내셔널은 "강지영과 이달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어른스러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9월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9회 도쿄 걸즈 컬렉션'(TGC) 모델로 활동을 재개한다. 10월 초에 발매되는 내년 달력 촬영도 최근 마쳤다. 스위트 파워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본어와 영어가 능숙한 만큼 우선 일본 활동이 중심이 되겠지만 향후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에서 배우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록 유' 등이 실린 '카라 1st 미니앨범' 때부터 카라에 합류한 강지영은 2009년 7월 2집 '레볼루션' 수록곡 '미스터'와 이 곡의 안무 '엉덩이춤'이 히트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일본에서 활약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전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 계약을 연장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송혜교(32)와 강동원(33)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소설가 김애란(33)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일곱 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강동원은 영화에서 열여섯 살에 아들을 낳은 '대수'를 맡았다.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빠지만, 택시 운전에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와 아들 병원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이다.강동원은 "많은 생각을 하며 찍은 영화다. 오랜만에 땅에 발을 딛는 캐릭터였다"며 웃었다. "모든 캐릭터가 마찬가지지만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야 했다. 부모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 연기해야 해서 상상을 많이 해 만들어야만 했다.'부모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연기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 아들로서 33년을 살았지만, 부모로서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 것 같다. 영화 찍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청춘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결혼한다면 영화 속 대수처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냈다.유재학(51)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달 30일부터 스페인에서 시작하는 농구월드컵(8월30일~9월14일)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이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당시 전년도 아시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전희철(SK 코치) 등 우승의 주축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준수한 경기력으로 세계 농구에 도전했다.올림픽에서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출전하지 못해 이번이 16년 만의 세계무대 도전이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4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 받는 한국(31위)은 리투아니아(4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와 D조에 속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한국 농구도 이제 세계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 2승이 목표"라고 했다.한국의 마지막 농구월드컵 출전이었던 1998년 그리스 대회에 출전했던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문경은(SK 감독) - 솔직히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승을 하기란 굉장히 힘들다. 농구는 의외성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징계 완화로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가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우루과이 축구협회(AUF)는 오는 9월5일 일본과 9월8일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29명의 명단을 지난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수아레스는 지난 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결론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국가대표 친선 경기 등에 나설 수 있게 징계가 완화됐다.지난 6월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금지,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CAS에 항소 끝에 소속팀 훈련과 국가대표 친선 경기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완화된 징계안을 이끌어 냈다.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수아레스의 대표팀 발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서 징계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면서 한국과의 친선경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성사되지 않았다.우루과이는 이번 일본-한국과의 친선경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건' 가렛 리처드(26)가 어이없는 무릎부상을 당해 늦으면 내년 5월에나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리처드가 왼쪽 무릎 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으며 복귀에는 최장 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처드의 부상은 21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중 발생했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나온 브록 홀트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리처드는 1루 베이스로 달려가던 중 스스로 왼쪽 무릎이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리처드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소리를 질렀고 즉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메이저리그 4년차인 리처드는 올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2.61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에인절스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전 개인 최다 승수(2013년 7승8패)를 일찌감치 경신, 생애 최고의 시즌을 예약한 상태였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이었다. ESPN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올 시즌 리처드가 선발 등판한 26경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빅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우승상금 33만7000달러) 첫 날 리더보드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최나연(27·SK텔레콤)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른 유소연은 최나연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 자리를 꿰찼다.마라톤 챔피언십 2위, US여자오픈 5위 등 올해 16개 대회에서 톱10에만 9차례 이름을 올리면서 선전한 유소연은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남겼다. LPGA 통산 2승을 보유 중인 유소연은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째 추가 우승이 없다.2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유소연은 아울러 한국인 선수 3주 연속 우승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유소연은 100%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88.88%의 그린 적중률로 홀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25개의 퍼트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덕분에 LG 트윈스는 시즌 4위의 감격을 맛봤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65승1무40패가 된 삼성은 2위 넥센 히어로즈(62승1무41패)에 7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마틴이 6⅔이닝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차우찬(⅔이닝)-김현우(1이닝)-권혁(⅔이닝)-임창용(⅓이닝)의 이어 던지기로 1승을 추가했다. 대타로 등장한 박석민은 스리런포로 진가를 입증했다. 두산은 2연패(44승1무53패)에 빠졌다. 이 사이 5위 LG(46승1무55패)가 승률(LG 0.455·두산 0.454)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LG(0.4554)에 9모 뒤진 롯데(승률 0.4545)가 5위를 차지하면서 두산은 6위로 밀렸다. 부진했던 선발 노경은이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미리보는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끈 마산경기에서는 NC다이노스가 넥센을 5-3으로 제압했다. 3위 NC는 57승44패로 넥센을 4경기차로 추격, 2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