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주요 로켓 발사대를 개선(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건설 공사가 올 가을 완공될 것이 확실하며 북한이 결심만 하면 올해 말 새로운 발사가 가능해졌다고 미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한미연구소는 지난 8일 촬영한 북한 서해 로켓 발사장에 대한 항공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연구소는 북한이 지난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 증강 공사가 거의 완공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북한은 발사대 증축 공사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발사대에 접근할 수 있는 철도 부설에도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사장 부근에 돔 모양의 건물 두 동이 완공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건물들의 용도가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이 같은 연구소의 분석 결과는 연구소가 웹사이트인 '북위 38도'에 이를 공표하기 전 AP 통신이 미리 입수했다.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또다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지, 또 보다 큰 발사대를 필요로 하는 로켓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북한은 지난해 중반부터 서해 로켓 발사장에 대한 건설 공사를 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참수된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부모들과 통화했다.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폴리의 부모인 다이언 및 존 폴리와 통화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교황청은 그런 개인적 통화는 사적인 것이라며 통화내용은 밝히지 않는다.한편 미국 뉴햄프셔 주 로체스터의 자택에서 전화를 받은 폴리의 부모들도 통화내용에 관해 언급을 거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한 대학 친구는 21일 자신이 당국의 수사를 방해했음을 자백했다.카자크스탄 출신의 디아스 카디르바예프는 이날 지방법원에서 지난해 폭탄 테러 며칠 뒤 차르나예프의 기숙사 방에서 폭발물이 들어있는 백을 치웠다고 진술했다.그가 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연방검사들은 그의 7년 이하를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변호사는 더 낮은 구형량을 바라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21일 하마스가 지난 6월 서안지구에서 있었던 이스라엘인 10대 3명의 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라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가 현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인정하기는 처음이다. 살라 아루미는 이날 터키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하마스가 새로운 팔레스타인 봉기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라엘인 10대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아루미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형제들의 작전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납치 사건을 반복적으로 칭찬해왔다.이 납치 사건은 이스라엘의 보복 대응을 부르고 일련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쟁으로 비화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21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AKP 대표와 총리에 아흐메트 다부토루(55) 외무장관을 지명했다.에드로안 당선인은 이날 AKP 고위 지도자들과 만난 이후 다부토루 지명을 발표했다. 다부토루가 총리에 오를 것이란 설이 오랫동안 제기돼왔다.에르도안은 과거 대통령의 상징적 권한인 내각 회의 소집과 주재를 실질적으로 전환해 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다부토루는 지난 2009년부터 외무장관을 맡았으며 이전에 에르도안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 국가입법의회(NLA)의 총리선출 투표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 29대 총리로 선출된 쁘라윳 대장이 국왕으로 부터 승인을 받은 이후로 총리 당선 입장 발표를 미뤘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5월 22일 정치적 분쟁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면서 국가통합과 화해를 목적으로 쿠데타를 선언한 후 100일만에 총리에 당선된 쁘라윳 대장은 "향후 국정 문제에 대한 언급은 국왕으로 부터 정식 승인 재가를 받은 이후에 할 것" 이라고 밝혔다.총리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다함께 국가의 전진에 동참하자"고 답했다.총리 선출 투표가 진행되는 시간에 그는 지방군 제 21 보병연대의 창단 기념일 행사에 참가를 이유로 국가입법의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국가입법의회는 쁘라윳 대장의 총리직 승인 재가를 국왕에게 바로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치료를 받은 미국인 2명이 퇴원했으며 이들이 공중보건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치료 병원인 에모리 대학병원 측이 21일 밝혔다.에볼라 감염자 켄트 브랜틀리(33) 의사와 낸시 라이트볼(59) 선교사가 각각 21일, 19일 퇴원했다. 이들은 거의 3주간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 대학병원 브루스 리브너 의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브랜틀리와 라이트볼 퇴원으로 공중보건이 위험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랜틀리는 "기적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8)이 대우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국 경제가 30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제대통령을 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지만 자신이 정부 논리와 반대되는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경제관료들과 충돌했고 이는 대우의 유동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이 책에서 한국 정부의 잘못된 판단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가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는 중국 시장에서 후발주자였지만 대우차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했다”며 “대우차가 개발한 소형차를 이용해 중국이라는 거대 신흥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정부가 대우차를 잘못 처리해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돈만큼이나 많은 금액을 손해봤다는 것이다. 그는 “대우 해체에 따르는 비용은 한국 경제가 고스란히 부담했고, 투자 성과는 제너럴모터스가 다 가져갔다”며 “대우 해체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헌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방지와 사후관리 체계개선을 위해 ‘aT 수입농산물 유통관리단’을 발족했다. 22일 aT에 따르면 WTO협정에 따라 aT는 의무적으로 밥쌀용쌀과 두류(콩)품목을 국내에 수입 판매한다. 하지만 수입 쌀과 콩은 국내외 가격차로 국산으로 둔갑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수입콩은 본래의 공급용도 외 시중에서 일반콩처럼 유통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관리단은 수입농산물 공매업체와 유통업체, 실수요업체, 재래시장 등 최일선 현장에서 원산지 관리상황을 점검하는 등 원산지 표시 계도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원산지 위반 및 불법유통 사례가 발견되거나 의심될 경우 단속기관에 신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단속요원들은 농산물 유통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은퇴자 모임 'aT 시니어직능 클럽'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은퇴자들로 구성돼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회사 및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는 경징계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중징계를 추진했던 금융감독원은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금감원이 사실 관계를 기초로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제제 수위를 미리 결정한 후 제재를 추진하다보니 이런 무리수를 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회사 및 금융회사 임직원 징계 제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제재심의위를 없애고 공정성을 가진 법적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임 회장과 이 행장 등에게 중징계가 사전 통보된 후 기자들을 만나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엄중하게 제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당시 "금융질서가 확립되고 금융윤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며 "구체적인 징계사유는 제재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재 조치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징계수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마트플러그 보급활성화 성과보고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플러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플러그는 기존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플러그에 덧끼워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대기전력 차단,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플러그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용자에게 사용한 전자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알려줌으로써 사용자 스스로 에너지절약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특정 업체의 스마트플러그가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는 등 제품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ICT 기반 스마트플러그, 스마트가전 상호운용성(표준) 확보를 위한 통신모듈 및 시험규격 개발'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스마트플러그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사용자가 스마트플러그를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반영한 스마트폰용 표준앱(App)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플러그를 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영국계 투자자들이 최근 매도 공세를 멈춘 후 주식 매입을 확대함에 따라 증시의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들어 7월말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조56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 7월에만 3조4460억원을 쓸어 담으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동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영국계 자금의 순매수 전환이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총거래규모(매수+매도)의 국적별 비중을 따졌을 때 영국계는 30%를 웃돌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입 상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이 각각 1조9890억원, 1조8240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세를 주도했다. 반면 영국계 자금은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총 4조599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영국계 자금은 대부분 '헤지펀드'다. 이들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모멘텀이 약한 한국 시장 비중을 줄여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 7월들어 영국계 투자자들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영국계 투자자들은 7월중 75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영국계 자금의 유입과 함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 달 가까이 진행된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제재심의가 22일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모두에게 경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위에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이건호 행장을 비롯한 KB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민카드 분사 당시 국민은행 고객 정보 불법이관 문제와 KB금융 주전산기 전환사업·도쿄지점 부당대출 등 문제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이날 제재심에서는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경고' 제재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91명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개인 제재조치가 의결됐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는 각각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당초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모두에게 중징계 제재가 사전통보된 점을 감안하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모두 낮아진 것이다.지난 6월26일 첫 제재심의위원회를 연 후 좀처럼 결과를 내지 못하던 금감원은 결국 여섯번째 회의 끝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이날 회의는 가급적 제재가 또 다시 연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저녁식사 시간까지 아껴가며 진행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