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경찰이 22일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인정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 인물이라는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날 김 전 지검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2분께 약 20분 동안 제주시 이도이동 왕복 7차선 도로변 등에서 5차례에 걸쳐 공연히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0시45분께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분식점 인근을 지나다 '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동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댔다가 지문조회 결과 신원이 일치하지 않자 뒤늦게 자신의 이름을 밝혔고,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의혹에 휩싸였다. ◆사상 초유의 사태…檢 분위기 ‘뒤숭숭’김 전 지검장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는 검찰 66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장이 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2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20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인 단원고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한 데 대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을 반대하면서 야권은 박 대통령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단식 40일째인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의 설득 끝에 오전 7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기간 단식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한 김씨는 병원 도착 후 혈액검사와 혈압체크, 영양상태를 확인하는 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2일 “광화문에서 40일째 단식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상황이 최악인 아침을 맞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유민아빠의 간절함에 이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박 대통령께서 답할 때”라고 촉구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지난 5월19일 대국민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대통령 아닌가. 그 아이들의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대통령은 유족의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이번 일은 누적된 불신에서 초래됐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은 연찬회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유가족을 만나서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때다.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패 뒤에 숨는다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불신에서 벗어날 순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을 하지 않고 유가족을 갈라치기 한다거나 혹시라도 새누리당이 이 사태를 즐기고 있는 거라면 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집권당으로서의 자세는 분명히 아니다”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단식 40일째인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의 설득 끝에 오전 7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기간 단식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한 김씨는 병원 도착 후 혈액검사와 혈압체크, 영양상태를 확인하는 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의 혈압은 90/60으로 낮고, 혈당도 57-80 정도로 낮은 상태였다. 목소리도 겨우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체중은 47㎏이다. 김씨는 현재 병원 1인실에 입원해 수액과 비타민주사를 맞고 있다. 병원은 점심부터는 미음 200g과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40일 동안 단식을 진행해오던 김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단식을 중단하게 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완전한 복식(復食)까지는 약 2개월 걸릴 예정”이라며 “이 기간 동안 계속 입원을 할지 여부는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22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의 공연음란행위에 대해 수사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2분께 약 20분 동안 제주시 이도이동 왕복 7차선 도로변 등에서 5회에 걸쳐 공연히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확보된 CCTV에 촬영된 인물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인지 여부와 음란행위가 확인 가능한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해 21일 오후 7시께 감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국과수 감정결과에 따르면 CCTV 영상손 인물은 김 전 지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품, 착의, 얼굴형 및 신체특징, 걸음걸이 특징등이 비슷하고, 같은 동선에서 비슷한 특징을 가지는 다른 인물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김 전 지검장이 순찰차를 보고 하의 지퍼를 올리듯 추스리면서 장소를 이탈하는 것을 제지시켜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됐다는 현장 출동한 경찰관의 진술이 나오는 등 음란행위에 대한 혐의도 인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시부터 유치장 입감 시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인적사항 및 신분을 숨긴 정황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가 인정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인 남자복식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상무) 조가 세계 정복에 나선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한국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의 혼합복식 이후 11년 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용대-유연성 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는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호흡을 맞춘 2007년과 2009년 은메달을 따냈고 2011년에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연성 역시 2011년 고성현(27·상무)과 은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입상 기록이다. 이번 대회를 앞둔 두 선수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꿰찬 두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충실히 몸을 만들어 온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남자단식 손완호(26·상무)와 여자단식 성지현(23·MG새마을금고), 배연주(24·KGC인삼공사)도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을 띈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검증한다. 남자복식 김기정(24)-김사랑(25·이상 삼성전기) 조와 여자복식 장예나(25·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2회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 중인 이소영(안양여고)이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소영은 지난 21일 중국 난징의 중산 국제골프장(파72·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3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대만의 청쓰치아(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상찬 수퍼마스(대만)는 동메달을 차지했다.유도 대륙별 단체전 혼성경기에 참가한 유승환(보성고)은 러시아 외 5개국과 팀을 이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부 이혜경(용인대)은 영국 외 5개국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차지했다.이외에도 남자 수영 접영100m에 출전한 박진영(안남고)은 준결승에서 1분00초02를 기록, 조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육상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유선(충북체고)은 16m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플레이오프 대회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최경주와 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차지한 보 반 펠트(39·미국)와는 3타 차다.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노승열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각각 3타씩을 아꼈다.10번홀부터 시작한 최경주는 준수한 드라이버 정확도(78.57%)와 그린 적중률(72.22%)을 기록했으나 퍼트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경주는 전반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순위(42위)로 바클레이스에 참가한 노승열은 보기를 4개나 범했지만 7개의 버디를 솎아내면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공동 13위 그룹에는 최경주와 노승열을 포함, 무려 19명이 자리했다.뉴질랜드 교포
▲한창수 횡성군의장은 22일 오후 7시 청일면 유동3리 농거리야영장에서 열리는 '제3회 횡성더덕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22일 오후 4시 수질정화공원서 열리는 양산시 유관기관 친선 족구대회에 참석한다.
▲윤승근 강원 고성군수는 22일 오후 3시 간성읍 탑동리에서 개최되는 고성군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0년 간 세계 최대 부유국인 미국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CB)은 전체 인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바탕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눴고, 최상위 계층에 속한 단체가 2011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중간값은 63만754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반면 채무가 자산보다 많은 최하위 20%는 2000년 이후 상황이 가장 악화됐다. 이들은 2000년에만 해도 -905달러를 기록했지만 2011년 -6029달러로 급격하게 늘어났다.또 2번째 상위계층도 10년 전에 비해 버는 양이 많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적 상황 악화로 1가구가 지닌 자산은 7% 떨어진 6만8828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금융 위기였던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에는 수치가 더욱 낮았지만 그동안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과 주택 가치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인종과 나이도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백인의 소득은 2000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그 반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아일랜드의 유혈 사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알버트 레이놀즈 전 아일랜드 총리가 알츠하이머 병과의 오랜 투병 끝에 21일(현지시간) 숨졌다. 향년 81세.그의 장남 필립은 부친이 최근 24시간 돌봄을 받고 있던 더블린의 자택에서 이날 새벽 3시에 운명했다고 밝혔고 아일랜드 정부는 25일로 예정된 국장이 끝날 때까지 전국에 국기를 반기(半旗)로 게양하도록 선포했다.로스코몬카운티의 농촌에서 부유한 사업가로 살았던 레이놀즈는 지역의 많은 댄스 홀들과 애완용 사료 회사로 큰 돈을 번 뒤 1977년 의회에 진출했으며 1992~1994년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개 정당의 연립정부를 세워 이끌었다.재임 기간 중 이웃한 북아일랜드의 평화를 최대의 목표로 삼았던 레이놀즈는 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와 나란히 다우닝가 선언(1993)을 발표해 영국 신교도가 많이 사는 북아일랜드의 평화 유지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특히 그는 불법 테러 단체인 아일랜드공화군(IRA)를 압박해 1994년 성공적으로 휴전협정을 이루었다.그는 이 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당시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IRA와 대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