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일으킨 레소토군은 부대로 복귀하고 군부는 레소토에서 민주적인 정부가 국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DIRC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아공 정부는 레소토군이 텔레비전 방송국과 라디오 방송국을 장악해 방송이 나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레소토군이 또 경찰본부를 포함해 여러 경찰서를 점령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DIRCO는 또 "레소토 왕국의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소토 정부군은 지난달 29일 수도 마세루에서 총격전을 벌여 경찰서들을 장악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으나 토마스 티바네 레소토 총리는 군의 이 같은 행위는 쿠데타라고 비난했다.군부는 자신들의 행위는 테러를 막고 무질서를 바로 잡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DIRCO는 "레소토군의 쿠데타 시도로 헌법 규정에 의해 총리가 된 토마스 티바네를 비롯한 연립정부의 지도자가 다른 곳으로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DIRCO는 "레소토군이 아직 정권을 전복하지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1일 우리 정부가 북한 응원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막기 위해 모략을 꾸며냈다고 거듭 비난했다.북한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진상왜곡, 책임회피의 간교한 술책은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신성한 체육문화교류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도 다름아닌 남한당국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순수한 체육문화사업인 우리의 응원단 파견을 가로막으면서 신뢰요, 대화요, 협력이요 하는 말들을 곧잘 내뱉는 남한당국의 이중적 정체 또한 낱낱이 발가졌다"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으로써도 그 어떤 궤변으로써도 남조선당국은 만천하에 드러난 그 흉악한 속심과 파렴치한 정체는 절대로 가리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민족끼리는 "괴뢰당국과 보수세력들은 '대남정치공작대'니, '노동당에서 파견하는 정치선전대'니, '남남갈등조성'이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화전량면전술이니, 미인계니, 주객전도니 하는 악담질을 해댔다"면서 "나중에는 북남체육실무회담을 파탄시키면서 우리 응원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질랜드 남섬의 애쉬버튼에서 1일 아침(현지시간) 한 남자가 실직자 구직사무소에 쳐들어와 총기를 난사, 2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당했다고 경찰이 말했다.범인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사건 후 인근 주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러 있도록 권고한 뒤 범인 검거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범인이 뉴질랜드의 직업안내소인 '일자리와 수입' 사무실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다며 주민들은 되도록 접촉을 피하도록 하라고 공고했다.총상을 입고 입원한 1명은 중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안정적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타임스가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가 거부된 홍성담 화가의 작품에 대해 장문의 기사로 조명했다.뉴욕 타임스는 지난 3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화한 작품이 광주비엔날레에서 철회된 소식을 전하며 그림을 통해 저항해온 홍성담 작가의 삶을 상세히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고인이 된 아버지에 의해 조종당하는 허수아비로 박 대통령을 묘사한 자신의 작품이 철회된 것에 대해 홍 작가는 ‘이것은 예술가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모독이다. 정치 권력에 대한 풍자가 범죄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박정희 정권 시절 한때 피카소가 공산당의 일원이었다는 전력 때문에 ‘피카소 크레파스’가 금지된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자유롭지만 정치 풍자를 시도하는 예술가들은 종종 괴롭힘을 당하고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한다”고 지적했다.홍 작가는 1970년대 박정희의 독재정권에 맞선 저항 운동의 중심지인 광주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는 전두환 장군이 권력을 장악하고 1980년 5월 광주에서 시위가 일어났을 때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그때부터 국가의 잔혹성을 기록하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이 최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지난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가방 3개를 발견, 이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가방에는 '1번 가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머지 2개의 가방 역시 '9번'과 '10번'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이번에 발견된 3개의 가방 안에서 현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검찰이 발견한 가방은 총 10개로 늘었다.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말 유 전 회장의 마지막 은신처로 추정되는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현금 8억3000만원과 미화 16만달러 등이 들어있는 가방 2개를 발견했다.지난달에는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모(59·여)씨의 친척집에서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 있는 가방 5개를 발견해 그 중 2번 가방에서 10억원을, 6번 가방에서 5억원을, 7번 가방에서 권총 5정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창립 이래 여성 해외지사장을 첫 배출했다.aT는 1일자로 단행한 해외센터 인사발령에서 송미정(38) 차장을 태국 방콕 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송 지사장은 2000년에 입사해 14년간 서울국제식품전시회(Food Korea) 개최, 구미·아태지역 수출지원, 유망 수출품목 홍보마케팅 등 농식품 분야에서 꾸준히 해외수출 경험을 쌓았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싱가포르 해외지사 근무 경험이 있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의 전초기가 되고 있는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 시장을 개척하는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송 지사장은 “최초라는 타이틀에 책임감과 부담도 느끼지만 동남아 한류의 전진기지인 태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의료관광 경쟁력은 OECD 국가 평균이하 수준으로 평가됐다.특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대만, 일본, 말레이지아 보다도 의료관광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의료쇼핑 시대, 서비스 경쟁력이 돌파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관광산업 종합경쟁력은 OECD 34개 국가 중 19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조사·발표하는 국가경쟁력의 의료 인프라 부문에서도 우리나라는 아시아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5위), 대만(6위), 일본(13위), 말레이시아(15위)보다 낮은 20위를 기록했다.또 최근 우리 병원들의 순이익률이 줄어들고 있어 국내 환자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들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2009년 우리 병원의 순이익률은 3.8%를 기록했지만, 2010년 3.0%, 2011년 2.5%로 감소 추세에 있다.보고서는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들은 의료기관의 선제적 투자와 서비스 혁신 노력, 국가차원의 전략적 육성정책으로 의료관광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우리와 대비된다"고 지적했다.태국 범룽랏 병원은 기존의 병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A씨 등 일가족 3명은 무려 2040일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5억7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이들은 15개 보험사에서 100여건의 보험에 가입한 후 염좌·디스크(추간판탈출증) 등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미한 질병으로 병원에 다니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2. B씨는 내연녀 C씨 운영하는 식당에 투자한 후 식당 운영이 어려워지자, C씨에게 사망보험에 가입토록 한 후 살해했다. B씨는 보험사로부터 5억3000만원을 받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B씨의 경우 보험 가입 후 3개월 내에 수익자를 변경하고, 가입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내연녀를 살해했다.#3. D씨는 자신의 노후차량을 이용,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50여건의 교통사고를 일부러 냈다. 그는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의 경우 차량수리비용이 보험가액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차량수리를 미수선수리비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악용, 2억6000만원의 미수선수리비를 챙겼다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올해 상반기에만 4만명이 보험사기를 벌였다가 금융감독원과 수사당국에 적발됐다.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기업결합(MA)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무려 72%나 늘어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상반기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MA) 건수는 총 229건(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223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액은 전년 동기(7조2000억원) 대비 72.2%나 증가했다.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국내기업간 결합이 대부분(219건)이다. 이 가운데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68건(34.5%),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50건(65.5%)이다.계열사간 기업결합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열사인 현대엠코를 2조339억원에 합병한 건이 가장 컸다. 비계열사간 MA로는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의 주식을 9467억원에 취득한 건이 대표적이다.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55건, 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74건) 대비 25.7% 감소했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동기(3조원) 대비 83.3%나 증가했다.이는 전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의 4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가 검색결과 페이지의 레이아웃을 기존 3단에서 2단으로 변경했다. 또 오른쪽 칼럼 상단에 고정배치 됐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의 고정 요소를 하단으로 옮겼다.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이용한 '콘텐츠 어뷰징'을 통해 수많은 저품질 콘텐츠를 양산해왔던 일부 언론사와 블로거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네이버는 1일 차세대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의 통합검색에 대해 사용자 인터랙션(Interaction)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이번 통합검색 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다. 기존에는 서비스 묶음 단위로 검색결과를 나열해 제공하는 문답형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로 이용자와 대화하는 대화형 방식으로 바뀌었다.예컨대 과거에는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웹문서,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의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이용자 검색 선호도에 맞게 단순히 나열해 보여주던 방식이었다.새로워진 네이버 통합검색은 '질의응답(Question Answering)'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즉답 형태로 제공한다. 또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시사뉴스 임택 기자]공공아파트(옛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대폭 축소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 중 연면적 기준이 폐지되고, 재건축 가능 연한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완화된다.정부는 1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최경환 경제팀이 공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이면서 연초부터 추진해왔던 각종 부동산정책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먼저 공공아파트 입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전매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축소된다.현재 2~8년으로 못 박았던 공공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1~6년으로, 1~5년으로 차등 적용되던 거주의무기간은 0~3년으로 대폭 완화된다.최대 8년의 전매제한과 5년의 거주의무가 있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주택 당첨자들이 혜택을 보게될 전망이다. 당초 보금자리주택의 의무기간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값에 공급된 점을 감안, 투기 등을 막고 무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추석선물로 한우갈비세트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년 추석 대비 평균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 품목별 평균 판매가격 차이는 최고 46%이상 달했다.(사)한국물가협회(회장 김철운)는 최근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 3곳과 대형마트 4곳을 대상으로 16개 품종 50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대비 한우갈비가 21% 가량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또 사과 7.3%를 비롯해 참 굴비 5.5%, 버섯(백화고) 4.4%, 인삼(수삼 大) 3.5% 등 상승률을 보였다.그러나 수입 갈비와 옥돔, 한과, 배 등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 갈비세트(청정우, 찜/탕용, 1㎏ 기준)는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8.4%하락한 평균 3만1330원에 판매됐다.또 시바스리갈 등 5개 품목이 조사된 주류는 프리미엄급 등을 비롯해 주요 품목이 지난해 보다 내렸거나 보합국면을 유지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품목별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수입갈비를 제외한 주요 농축수산물류와 주류 선물세트의 백화점 판매가격이 대형마트 보다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참굴비 46.7%, 한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450여 억원의 농업재해보험금을 지급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금 453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재해로 인한 농작물재해보험 지급보험금 추정액은 올 8월 기준 1361억원에 이른다.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대부분 수확량 감소를 보장해 최종 손해가 확정되는 11월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정보험금의 50% 가량을 미리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올해의 경우 5월 경북·경남지역의 집중호우, 8월 태풍 ‘나크리’로 인한 강풍 피해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품목별로는 사과농가 9324ha(8681농가), 배 9136㏊(661농가), 벼 646ha(394농가), 복숭아 389㏊(484농가)가 피해를 입었다.시도별로는 경북 7968㏊(7962농가), 전남(4985농가, 5751㏊), 충남(1636농가, 2323ha), 전북(1174농가, 1121㏊) 등의 순이었다.9월 2일부터 보험에 가입한 지역농협을 방문, 보험금 지급청구서를 접수하면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