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이베리아의 대형병원 간호사들이 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국가에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금 인상과 장비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AFP가 보도했다.이날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존 F. 케네디 병원에서 파업하는 간호사들의 대변인인 존 투그베는 간호사들은 전염 예방을 위한 방독면 같은 보호복 형태의 개인 보호 장비(PPE)를 받을 때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의료진들은 에볼라 발발 초기부터 어떤 보호 장비도 없이 일했다”며 “그 결과 많은 간호사와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 PPE를 받을 때까지 집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일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장비가 필요하다”며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어 임금도 인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인간과 접촉할 때 묻는 땀, 침 같은 체액에 감염되는 에볼라로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1500명이 넘게 숨졌고 이 중 약 700명이 라이베리아에서 사망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중 10분의 1이 의료진이라고 밝히고 최악에는 2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존 F. 케네디 병원의 외과가 라이베리아 유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이 지난 50일 동안의 팔레스타인 공습에 25억2000만 달러(약 2조5540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각은 올해 정부 예산의 2%(5억6100만 달러·약 5686억원)를 감축하는 긴급 예산감축안을 승인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펼친 '프로텍티브 에지' 작전 수행에서 쓴 25억2000만 달러를 충당하기 위해 이 같은 예산 감축을 진행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교전을 위해 하루 평균 약 5000만 달러를 쓴 셈이다.특히 교육부는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감축하게 돼 이스라엘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줄이게 됐다. 다만 이번 예산 삭감이 구체적으로 교육부의 어떤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스라엘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 분기(2.8%)와 지난해 4분기(2.5%)보다는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이는 이스라엘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2분기 이스라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들었다. 지난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 시민 3명을 인도주의적 배려 차원에서 석방하라고 요구했다.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국에 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 3명의 석방을 위한 작업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공동대변인도 성명에서 "미국인들의 석방은 최우선 과제인 동시에 이번 사안은 백악관 차원에서 매우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빠른 석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측의 이 같은 성명은 이날 CNN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와 다른 두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과 매튜 토드 밀러(24) 등 3인에 대한 인터뷰를 방송한 직후 나왔다.당초 이들 3명은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북한이 이례적으로 외국 언론과의 접촉을 허용하면서 CNN이 인터뷰 방송을 내보낸 것.3명의 미국인은 북한 관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이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에 자신들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 바그다드에서 두 차례의 차량폭탄 테러로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고 한 경찰 소식통이 전해왔다.이 폭탄테러들은 바그다드 동남부 바야아 지역에서 발생해 부근의 빌딩들과 민간차량들도 파괴할만큼 강력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유엔의 이라크 원조사절단은 올해 상반기에 이라크에서 557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만166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의회에 지난주 이라크 '이슬람 국가' 무장세력 공습과 인도주의적 구호품 투하 지시에 대해 공식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1일 밝혔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아미를리 시아파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 세력을 격퇴하고 민간인들에게 음식과 물, 의약품을 지원하는 임무를 승인했음을 의회 지도자들에게 알린 서한을 공개했다. 이 같은 통보는 법에 따른 것이며 형식적인 절차로 간주된다.이슬람 국가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광범위한 영토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민간인들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살해했다.미국은 이슬람 국가 세력의 진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 북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으며 시리아에 대해서도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미 중부사령부는 전날부터 모술댐 인근에 세 차례 공습에 나서 이슬람 국가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덜란드 정부는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NATO) 전투 임무가 끝나는 2015년 이곳에 병력 100명을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네덜란드 외무부는 발표문을 통해 파병되는 병력은 교관과 의료진, 수송 및 보안 요원, 군수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들은 아프간 북부 지역 마자르 이 샤리프에 주둔하며 군과 경찰 최고위층의 자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 병력은 올 연말 끝나는 국제안보지원군 임무 후속으로 전개되는 NATO '결연한 지원' 임무에 소속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6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귀성·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서울→광주 8시간, 부산→서울 7시간40분·광주→서울 5시간50분 등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30분~1시간 정도 감소하고, 귀경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945만명(1일 평균 564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5만대로 예측된다.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다.특히 추석 당일인 8일 최대 741만명이 이동할 것 예상됐다.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482만명) 대비 13.3%(165만명)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64만명으로 지난해(580만명/일) 대비 2.9%(16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1.2%, 철도 3.3%,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5%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상여금 지급 등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추석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2일 발표한 ‘2014년 100대 기업의 추석전 납품대급 조기 지급계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전에 주요 기업들(응답업체 95사 중 60사)이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해 줄 납품대금 지급규모가 총 7조92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5조6339억원 보다 25.9%(1조4581억원) 증가한 수치다.응답업체(95사)중 60사(63.2%)는 올해 ‘조기지급 계획이 있고’ 35사(36.8%)는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조기지급 계획이 없는 35개사의 평균 대금지급기일도 하도급법에 규정된 60일보다 40일 가량 빠른 21.7일로 나타났다.또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60사) 모두가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하겠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82.4%(5조8455억원)는 100% 현금으로 지급되며, 어음결제는 없었다.주요 기업들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지급 하는 것 외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기아·한국지엠·쌍용·르노삼성)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14년 추석 연휴 자동차 특별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등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및 와이퍼블레이드 등의 소모성 부품점검이며 필요시 무상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서비스코너는 하행 휴게소에는 5일에서 7일, 상행 휴게소에는 8일에서 9일까지 마련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현대차는 경부선 안성(하행, 상행), 호남선 정읍(하행, 상행), 중부선 음성(하행, 상행), 중부내륙선 충주(하행, 상행), 영동선 여주(하행, 전 기간 운영), 평창(하행, 상행), 남해선 함안(하행, 상행), 중앙선 치악(하행, 상행), 천안논산선 정안(하행, 상행), 대전통영선 덕유산(하행, 상행), 서해안선 화성(하행, 상행)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기아차는 경부선 기흥(하행), 옥천·칠곡·건천(하행, 상행), 호남선 백양사(하행,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세청이 배우 장근석(27)씨의 탈세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사정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장근석씨의 해외활동을 담당하는 H연예기획사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중 일부를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장씨가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일부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연, 광고 등의 수익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번 수사는 검찰이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탈루하는 일명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시작됐다. 국세청은 지난 6월 검찰로부터 H사의 회계자료를 넘겨받았다.혐의가 확정될 경우 국세청은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장씨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이에 대해 장씨 소속사는 "(장씨에 대한)국세청 조사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지난 6월 H사 관련 20개 업체가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당시 모든 관련 자료를 제출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회사의 대포통장 발급 건수와 피해금액이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농협중앙회(단위조합)와 우정사업본부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포통장은 탈세나 금융사기 등의 목적을 위해 제3자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매입하거나 계좌주를 속여서 가로챈 예금통장이다. 이를 이용하면 금융경로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자금의 수취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2일 공개한 '금융회사별 대포통장 발급현황'에 따르면, 대포통장 발급 건수는 2012년 2만16건, 2013년 2만1464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만1082개가 발급돼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피해금액은 2012년 1165억원, 2013년 1382억원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8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3년 상반기(대포통장 발급건수 8157건, 피해금액 482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올해 상반기 금융회사별 대포통장 발급 현황은 농협중앙회(단위조합)가 3408건(30.75%)으로 가장 많았고 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2403건(2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이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2일 "추석 명절이 다가온 것을 이용해 택배도착·열차예매·동창모임 등의 문자 메세지를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만약 이 같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제메세지 등이 도착하면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평소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소액결제서비스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시가보다 매우 낮은 가격으로 상품권이나 추석선물을 판매할 경우에도 사기를 의심해 봐야한다.구매자에게 돈을 입금했는데 해당 인터넷 카페 등이 폐쇄되는 경우 보상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하거나 고가 물건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제시할 경우, 선착순·공동구매 등 사행성 판매방식 등 현혹하는 경우는 주의가 요구된다.또한 금감원은 단기운전자확대특약 등에 가입해 명절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다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입일의 밤 12시부터 종료일 밤 12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되므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해운조합에서 맡아오던 여객선 안전관리·감독 업무가 해양수산부로 일원화된다.해수부는 이에 맞춰 해사안전감독관제도를 도입해 직접 지도·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 세월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보고하고 이를 발표했다.이번 세월호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그간 적폐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로 진단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둬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마련한 것이다.우선 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해수부로 일원화한다.안전관리 지도·감독체계를 전면 개편해 운항관리자를 해운조합에서 완전히 분리·독립시키고, 해사안전감독관제도 도입을 통해 직접 지도·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또한 카페리 등의 선령은 20년을 원칙으로 하되, 엄격한 선령연장검사를 받는 것을 전제로 최대 5년까지만 연장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선박검사에 대한 정부검사대행권은 외국기관에 개방하고, 선급간 선의의 경쟁구도를 유도할 방침이다.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동시에 처벌 규정도 대폭 강화(과징금 최대 3000만원→10억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