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31일 아조프 해에서 활동하는 국경경비선이 지상 무장세력으로부터 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친러시아 반군들은 최근 아조프 해안에서 새로운 공세를 펴고 있다.그 몇시간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즉시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반군과 싸우고 있는 정부군 부대의 한 대변인은 이번 분쟁 과정을 통해 해상에서 전투행위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올렉시 드피트라쉬코프스키라는 이 대변인은 그로인한 피해여부는 물론 배에 몇명이 타고 있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화의 개혁을 주장하는 독일 정당이 31일 처음으로 주의회에 자리를 잡았다.'독일을 위한 대안 당(AfD)'은 작센 주의회 선거 초반 개표결과 10%의 득표로 정족선인 5%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 민주당은 39%를 득표했으나 현재의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은 작센 주의회 의석을 모두 잃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 밖에 좌파당(19%0 사민당(12.3%) 녹색당(5.5%) 등도 의석을 유지할 전망이며 극우파인 국가민주당은 5%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AfD는 지난해 국회진출과 헤센 주의회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으나 올 5월에는 유럽의회에서 7석을 쟁취했다.이 당은 지난해 창당했음에도 독일 정치를 뒤흔들고 있다. 경제학자인 베른트 루케가 영도하는 이 정당은 주로 자민당 지지층을 빼앗았다.자민당은 지난해 국회에서도 의석을 잃어 메르켈은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이루어야 했다.메르켈은 AfD와의 연정을 반대하고 있으나 기민당 내에서는 이 당에도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루케는 이날 베를린에서 자신은 어떤 연정이라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유로화 제도를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기조는 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아 인신매매로 도피한 하마 아마두 니제르 국회의장이 현재 파리에 있다고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이 31일 말했다.아마두는 면책특권이 박탈돼 재판을 받게 되자 지난주 부르키나파소로 도피했었다.이 소식통은 아마두가 벨기에를 거쳐 프랑스로 갔다고 말했다.그의 아내와 농업부 장관 등 17명의 측근들은 나이제리아로부터 유아들을 밀수한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31일 세네갈 에볼라 바이러스 통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보건요원 보호장비와 위생품 세트 등이 신속히 필요하고 밝혔다.WHO는 지금까지 보건요원 240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며 이들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관광 및 교통 허브인 세네갈은 지난 29일 첫 에볼라 감염자 발생을 확인했으며 이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이 환자는 21세 기니 학생으로 26일 다카르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병원에 오기 전 다카르 외곽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렀다. WHO는 이 학생이 23일 발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여 한 의료시설을 찾았고 말라리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세네갈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기니와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항공 및 해상 여행을 금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 이슬람 무장단체는 한 달 전 직원들을 대피시킨 트리폴리 주재 미 대사관을 장악했다고 31일 밝혔다.이슬람 무장단체 '리비아의 새벽'이 이날 구경꾼들에게 대사관 내부로 들어와도 좋다고 밝혀 AP 기자가 대사관으로 걸어 들어갔다. 대사관 일부 유리창이 깨졌지만 시설 대부분이 그대로 있었다. 기자는 러닝머신, 음식, TV, 컴퓨터 등이 있는 것을 봤다.리비아의 새벽 무사 아부 자키아 사령관은 AP에 지난주 대사관에 진입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무장단체는 대사관을 통제한 지 하루 뒤 트리폴리와 전략적인 공항을 장악했다. 이 무장단체는 수주 동안 라이벌 단체와 전투를 벌였으며 이 라이벌 단체가 대사관을 먼저 확보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에 올라온 한 동영상은 대사관 내 수영장에서 남자들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대해 데버러 존스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동영상이 대사관 주거 건물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존스 대사는 대사관을 보호하고 샅샅이 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7월26일 리비아 내 미 외교관들은 미군의 지원으로 이웃 튀니지로 대피했으며 미 국무부는 보안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대사관 기능이
[시사뉴스 임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일 '국정운영에 있어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공동운명체'이며 '경제를 살리기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는데 공감했다.박 시장과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석류실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에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발언한 최 부총리는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맏형'으로 여타 지자체를 선도해줄 위치에 있다"며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하는 관계를 가져야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고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둬야한다"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하고 민간투자와 소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장 규제를 혁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경기둔화, 세수부족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겪고 있는 재원 부족 문제는 서로 부담을 떠넘기기 보다는 함께 마음을 열고 해결해나가야한다"며 "과감한 세출구조조정과 자체 재원확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돼
[시사뉴스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은 1일 9월 정기국회와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관련 법안들에 대해 "서비스산업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내막을 들여다보면 카지노믹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민병두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생경제법안이라고 한다면 저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지금 최경환노믹스로 표현되는 여러 가지 대책들, 법안들을 보면 대개 도박경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민 원장은 "카지노믹스를 통해서 경제를 일으키겠다, 또 한편에서는 가계부채를 키워서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해 통과시킨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대해 "대통령이 15만명인가 새로운 고용이 창출된다고 그렇게 통과시켜달라고 절규를 했는데 실제로 투자도 안 됐고 고용창출효과는 수백 명이 안 됐다"고 꼬집었다.민 원장은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수사권, 기소권은 절대 받을 수 없다는 것이고 가족들은 수사권, 기소권 얘기하지 않을 거면 면담 자체가 의미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일 합병을 결정했다.양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삼성중공업 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은 신주를 발행,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삼성중공업이 2만6972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만3628원이다.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한 데 모아 글로벌 오일 메이저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육상·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의 강점인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EPC) 능력을 합쳐지면서 해양플맨트 분야는 물곤 육상 천연가스(LNG)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 EPC(설계, 구매, 제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매출액 기준 2013년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국세물납증권의 매각을 활성화한다.'국세물납제도'는 현금이 부족한 납세자가 상속·증여세 등을 주식 등 현물로 납부하는 제도다. 7월말 현재 326종목, 8440억원 가량의 세금이 현물로 납입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국세물납 상장증권 시간외대량매매 추진 계획' 및 '국세물납 비상장증권 매각 활성화 계획' 등 국세물납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국세물납 상장증권 시간외대량매매'가 활발해진다. '시간외대량매매'란 쉽게 말해 시간외시장에서도 주식매매거래가 제값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그동안 국세물납 상장증권은 증권시장의 정규거래시간에만 시세가격으로 매각했으나 보유량이 일일 거래하기 과다할 종목은 매각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대기물량 부담으로 가격이 하락해 국고손실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시간외에도 제값에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이때 할인율은 국세물납 상장증권의 매각가격, 매각시기 등을 의결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상장증권관리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의 매각도 활성화된다.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은 중소기업, 가족기업이 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고졸채용,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하반기 기업들의 인턴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1700여개 상장사 중 조사에 응한 825개 기업의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2.3%만이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업종별 하반기 인턴 채용계획을 보면 유통·무역·물류·운수 분야가 23.3%로 가장 높은 인턴 채용비율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자동차(18.9%), 식음료(15.2%), 전기전자(1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석유화학 분야가 8.0%로 가장 낮은 인턴 채용비율을 나타냈다.기업규모별 인턴 채용 계획의 경우 대기업은 20.0%가 인턴 채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60.0%는 없다고 했다. 중견기업의 경우 채용 16.2%, 미채용 75.5% 순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은 채용 7.7%, 미채용 86.2%였다.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에 조사한 ‘2014년 인턴 채용계획 조사결과’(대기업(31.6%) 중소기업(11.1%) 중견기업(4%))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한편, 인크루트가 1700여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 춘천시의 한 병원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김모(50)씨의 한 달 급여는 4대 보험료를 제외하고 140여만원, 그의 부인은 80여만원이다.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둔 김씨가 가정을 꾸려나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입으로, 지난해까지 받은 대출은 4000여만원이다.네 가족 핸드폰비만 20만원, 각종 세금 및 보험 25만원, 차량유지비와 교통비 50만원, 식생활비 60만원 등 자녀의 교육비를 제외하고도 한 달 수익을 훌쩍 넘는 고정 지출이 들어가기 때문이다.결국 김씨가 아무리 씀씀이를 아껴도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자녀의 교육이나 최소한의 생활유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김씨는 "현재 큰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내까지 나가 일을 하고 있지만 벌이가 수월치 않다"며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마땅한 직장도 구하기 어려울뿐더러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선뜻 장사를 하기에도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물가는 치솟고 월급이 올라도 속된말로 '쥐꼬리만큼'오르니 매년 가정경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외식 한 번 못해주는 능력 없는 가장이라서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해에서 쓰나미가 발생하면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할까.최근 일본 정부 연구진이 한반도 동해 인근에 대형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후 이같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본 국토교통성, 내각부, 문부과학성 등이 구성한 대규모 지진 관련 전문가 모임은 최근 동해쪽 일본 연안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국까지 쓰나미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실제로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 7월 12일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해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국 동해안에 3시간에 걸쳐 10분 간격으로 쓰나미가 밀려와 피해를 주기도 했다.문제는 부산·울산 지역에 초대형 쓰나미가 몰려올 경우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견뎌낼 수 있을 지 여부다.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쓰나미에 의한 침수가 원인으로 작용했듯이 국내에서도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한국수력원자력, "다양한 방비책 세워 놓았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쓰나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비책을 세웠다고 주장한다.지난 2011년 이후 5년간 1조1000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은 삼일 등 국내 4대 대형 회계법인에 들어가기 위해 애쓴다. 반변 이들 회계법인은 보다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회계사들은 구직 경쟁, 회계법인은 구인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삼일, 딜로이트 안진, 삼정, 한영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신규 채용하는 공인회계사는 최대 채용인원을 기준으로 ▲삼일 250명 ▲안진 150명 ▲삼정 200명 ▲한영 150명 등 모두 750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 886명의 85%에 달하는 숫자다.지난 28일 발표된 29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모두 886명이다. 이들중 대부분이 최종 합격 전에 이미 학교별로 이뤄지는 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4대 회계법인에 원서를 냈다.공인회계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수습을 어느 회계법인에서 하느냐에 따라 출발이 달라지고, 회계사로서의 경력을 쌓은 후 개인 사무실을 열거나 공공기관으로 옮길 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4대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4대 회계법인 역시 신규 인력이 꾸준히 필요하기 때문에 매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