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8시간 가까이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이견없이 채택했다. 이로써 3사관학교 출신 최초의 합참의장이 탄생했다. 신임 이 합참의장은 3사 14기 출신이다. 합참은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출신이었던 전임 최윤희 의장에 이어 이 의장까지 2회 연속 파격적인 인사를 선보이게 됐다.이 의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5·16 군사정변을 둘러싸고 '군사혁명'이라고 쓴 자신의 논문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개인 견해를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 "역사적 판단에 맡기겠다" 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소신으로 버텨, 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됐다.하지만 이 의장은 오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대법원의 5·16 판결을 존중한다"며 태도를 바꾸는 등 전향적인 자세로 청문회에 임했다.이후 북한 지뢰도발 당시 골프를 즐겼다는 비난과 부동산 재계약 체결시 세입자에게 부당하게 반전세를 요구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세심하지 못했다"는 해명으로 여야 의원의 질타를 잠재웠다.한편 이 의장은 지난달 14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이 전 의원은 5일 오전 10시22분께부터 6일 오전 0시33분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12시간 넘게 조사받았는데 컨디션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금 피곤하다"고 답했다.이 전 의원은 이어 '정준영(67) 전 회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혐의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안 했다"고 짧게 답했다. '정 전 회장에게 특혜를 제공했는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오해가 없도록 (검찰에) 잘 해명하고 간다"고 답한 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다.이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검찰이 포스코 수사를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지 2년1개월여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 취업준비생 이모(26·여)씨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우터류와 니트류 등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 평소에는 홍대나 동대문 등이나 홈쇼핑 등을 먼저 찾아봤지만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백화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옷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2 두 딸을 키우는 대기업 직장인 김모(39)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백화점에 들려 가을·겨울옷들을 장만하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즐겼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주말 외식은 엄두도 못냈지만 오랜만에 큰마음 먹고 가족과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세월호 이후 얼어붙어 끝을 모르고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세다. 추석에 이은 백화점 세일, 여기에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내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올 초까지 100 초반 대에 머물던 CCSI는 6월 '메르스' 돌발 악재를 만나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다가 7월부터 매달 1~2포인트씩 오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눈 질환 보장 보험에 가입한 A씨는 당뇨성 망막병증으로 레이저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레이저 수술은 생체의 절단, 절제 등이 없어 약관에서 보장하는 수술방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앞으로는 A처럼 눈 질환으로 안과에서 레이저 수술을 받아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눈 질환에 대한 레이저 수술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눈 질환 관련 보험을 들었어도 칼로 하는 절제수술만 보장이 되고 레이저 치료는 보장받을 수 없었다.다만, 이번 약관은 내년 1월 이후 신규 가입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와 함께 각막염, 결막염 등 다양한 눈 질환을 모두 보장하는 보험도 늘어날 전망이다.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각막염이나 각막혼탁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있지만 보험 상품은 미흡하기 때문이다.현재 시중에 있는 상품들은 주로 3대 주요 안질환(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망막병증) 수술비만 보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장범위가 모든 눈 질환으로 확대된 보험상품이 출시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수성을 위한 롯데그룹의 행보가 분주하다. 롯데 그룹은 서울시내 2곳(소공점,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2곳 가운데 1곳이라도 빼앗길 경우 향후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 수성을 위한 롯데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지난 7월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일본 기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 하나는 정부 주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해야 한다. 우선, 일본 기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롯데는 지배구조 개선과 호텔롯데 등 다른 계열사에 대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오는 11월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340여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단절시킨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이 해소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순환출자 고리의 완전 해소를 위한 지주회사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에 대한 기업공개(IPO) 작업도 추진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피닉스에서 보스턴으로 가던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여객기 한 대가 5일 아침(현지시간) 기장의 발병과 사망으로 뉴욕 시라큐스로 항로를 급히 변경했다고 이 항공사 대변인이 발표했다. 안드레아 휴글리 대변인은 피닉스에서 전날 밤 11시 55분에 출발한 550편 여객기가 경로를 변경해 오전 7시 시라큐스에 도착했으며 승객 147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이 비행기는 부기장이 조종해 무사히 착륙했다고 말했다. 기장이 갑자기 응급의료가 필요하게 된 이유와 사망한 병명,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항공사 측은 사망자를 대신할 조종사가 즉시 시라큐스에 파견되어 여객기를 무사히 목적지 보스턴까지 운행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시라큐스에 도착 직전 부기장이 관제탑을 호출해 침착한 목소리로 "아메리칸 550편이다. 응급의료 사태가 일어났으며 기장이 의식을 잃어 통제불능이다"라고 말하며 착륙할 활주로 지정을 요청하고 구급차가 즉시 비행기로 와줄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12개월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게 되어 있으며 40세 이상의 기장은 6개월에 한번씩 받도록 되어 있다. 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생물 덕분입니다."올해 노벨 의학생리학상 공동 수상자 3명 중 한 명인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80)의 소감이다.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5일 저녁, 그는 현재 명예교수로 있는 도쿄(東京) 기타사토(北里)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벨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전했다. 오후 8시 반경에 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오무라는 제자들의 박수갈채 속에 등장했다. 100명 이상의 보도진을 앞에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해 머리를 숙였다."아침에 나갈 때는 오후 4시 반쯤 귀가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스웨덴에서 전화가 왔다"고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화를 받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일은 미생물의 힘을 빌렸을 뿐. 나 자신이 잘난 것을 생각해내거나 한 것이 아니다. 미생물이 하는 일을 공부해 오늘까지 온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오무라는 젊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말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3배의 실패를 한다"며 "실패를 반복해도,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무라의 어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치유 불가능의 말기 환자에게 의사 처방 약물로 자신의 삶을 합법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허용한 5번째 주가 됐다.5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주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을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카톨릭 예수회 신학생 시절을 보낸 바 있다.불치의 말기 뇌종양 암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한 29세의 캘리포니아주 여성이 합법적으로 삶을 마감하기 위해 오리건주로 이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캘주의 '죽을 권리' 법제화에 발동을 걸렸다. 감정적 격론과 곡절을 거쳐 주의회는 9월11일 법안을 승인했다.반대자들은 법안이 아직 시기상조인 자살을 합법화한다고 비판했다. 법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하고 그 전에 두 명의 의사가 이를 인가해야 한다.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20여 주가 이 같은 '조력 자살' 법안을 발의했으나 입법을 마친 곳은 아직까지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식시장은 5일 산업 및 에너지 주의 주도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1.9%(304포인트) 올라 1만6776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1.8%, 나스닥 종합은 1.6% 씩 각각 올랐다.특히 이날 SP 500은 닷새 연속 오름세로 끝났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투자가 넬슨 펠츠의 매입에 5%가 뛰었다. 석유 주식은 유가와 함께 올랐으며 그 중 세브론은 3% 상승했다.트위터 주가는 공동 창업자인 잭 더세이가 영구 CEO으로 복귀하면서 7% 점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미 연방 법무부와 5개 주는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 및 해양 오염과 관련해 영국 석유기업 BP와 200억 달러(22조원)의 소송면제 화해에 최종 합의했다.이에 따라 BP에 대한 공공부문 포함 모든 민사 소송이 해결되는 등 5억 리터에 달하는 해양 석유 유출 이후 5년 동안 진행된 법적 다툼이 종결됐다."BP는 환경 및 멕시코만 지역 경제에 끼친 재앙과 손실에 결정적인 보상을 행하는 등 잘못에 따른 벌을 받았다"고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앞서 7월에 합의 사실이 처음으로 공표됐다. BP는 자연자원 손상 보상금으로 81억 달러를 물게 되며 이 보상금은 피해 지역의 습지와 휴식처, 어류 및 조류의 환경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또 BP는 미국의 '깨끗한 물'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으로 55억 달러, 앨라배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및 텍사스 등 멕시코만 5개 주에 약 50억 달러 보상금을 각각 지불해야 한다.이어 현지 지역 정부에 경제피해 보상으로 10억 달러를 주고, 공공부문 당사자들의 소송 비용 6억 달러를 환급해주게 된다. 2010년 4월 멕시코만의 BP 근해 시추 시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9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끈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9월에만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지난 2008년 9월 이후 두 번째다.당시 타율 0.400 홈런 5개 24타점을 올리며 출루율 0.464 장타율 0.659 등 OPS 1.123을 기록해 첫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었다.정확히 7년이 흘러 다시 한 번 9월에 폭발한 추신수는 28경기에 출전해 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 OPS는 1.140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아레나도는 9월과 10월 32경기에서 타율 0.336 12홈런 35타점 OPS 1.067을 기록했다.
[시사뉴스박철호 기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남태희(24·레퀴아)가 굳은 각오를 전했다.남태희는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 9월 소집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남태희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남태희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분이 새롭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은 많지 않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으로 낙마한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대신해 남태희를 대체선수로 내세울 생각이다.특히 한국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만나 다소 고전한 끝에 남태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이에 대해 남태희는 "두 선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틸리케호가 결전의 땅 쿠웨이트에 입성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날 공항에는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쿠웨이트 교민 20여명이 공항에 직접 마중 나와 꽃다발 증정식과 기념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교민들은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에 박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선전을 기원했다.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 역시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대표팀은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호텔에 여장을 풀고 쿠웨이트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따라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전 10승4무8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