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경주가 열린 러시아 소치에서 사우디 국왕의 아들 셰이크 모함메드 빈 살만 국방장관을 만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시리아를 둘러싸고 긴장관계에 있는 양 국의 정상급 인사가 회동하기는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개시 이후 거의 2주 만에 열렸다.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주적인 이슬람국가(IS)뿐만 아니라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의 반군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사우디는 아사드 정권을 반대하는 중동의 대표적인 국가다.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비록 정식의 회담은 아니지만 마주앉아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가디언은 시리아에 적대적인 사우디를 달래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동이 끝난 뒤 "러시아의 정책에 대해 사우디가 염려하고 있는 것을 이해했다"며 "두 나라는 시리아에서 칼리프 통치 이슬람국가의 설립을 막기로 한 목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사우디와의 협력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10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슈틸리케호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년여가 흘렀다. 신임 감독에 따랐던 물음표는 어느새 두터운 신뢰로 바뀌었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서 슈틸리케호가 화끈한 승리로 1년을 자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팀 분위기가 좋다. 슈틸리케호는 지난달 3일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라오스를 상대로는 무려 8골을 몰아쳤고, 레바논 원정에서는 22년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9일에는 적지에서 쿠웨이트를 격파,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자메이카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전 상대들과 달리 자메이카는 10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에 올라있어 한국(53위)과 큰 차이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0대들 사이에 특히 인기인 ‘다이스’의 윤현석과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그리고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등 만화가들이 웹툰 창작 노하우를 전수한다.만화콘텐츠 제작사 와이랩(YLAB)이 일반인 대상 웹툰 학원인 와이랩 아카데미를 세우고, 10월 중 1기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기 웹툰작가들이 강사진으로 초빙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네이버 웹툰에 ‘사이드 킥’을 연재 중인 신의철이 아카데미 원장을 맡는다. 또 ‘프리드로우’의 전선욱과 ‘다이스’의 윤현석,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이 주임 강사다. 스토리 강의는 ‘죽음에 관하여’의 시니가 맡는다. 와이랩 아카데미는 2주에 한번씩 특별 초청강의를 마련한다. ‘신암행어사’의 양경일, ‘야매 요리사’로 유명한 ‘찌질의 역사’의 김풍, 쇼핑몰 대표를 겸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등이 테크닉을 공개한다.한편 와이랩은 웹툰 ‘조선왕조실톡’ ‘심연의 하늘’ 등 주간 조회수 200만 이상의 히트작들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다. 영화 ‘패션왕’,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등을 공동 제작했으며 최근 벨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투자 30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김풍, 무적핑크, 김재한, 양경일 등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환율 수혜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특히 16일 발표할 LG화학 실적을 보면 환율 효과가 실제로 대형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의 근저에는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효과가 있었다.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7조3000억원, 51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80%, 7.48% 증가했다.그간 제기되던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가 무색할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환율 상승,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개선 등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수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3분기 실적 전망을 연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특히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여겨지던 업종들에서도 의외의 성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목소리도 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오후 4시45분 8회초 박동원의 타석 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고 경기장 정비까지 하느라 경기는 33분 후에야 속개됐다.1점차 치열한 승부에 우천 중단이 됐고, 넥센 염경엽 감독이 라이트를 켜달라고 요청하면서 다시 경기가 지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풀카운트에서 박동원이 노경은의 속개투구로 볼넷 출루를 했고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아 무사 1, 2루인 상황이었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3차례 시도 끝에 3루수 방면으로 굴러가든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서건창은 전력 질주 끝에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아웃 과정에서 오재원이 위태롭게 타구를 처리하며 서건창과 마찰이 있을 뻔 했다. 이들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과열된 분위기에서 생긴 사소한 언쟁에 양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결과적으로 벤치클리어링은 두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두산은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2-2로 맞선 5회 오재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5회 1사에서 하영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현수는 양의지와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이어 오재원이 손승락에게 친 공이 중견수 이택근의 글러브에 잡히자 3루에서 대기하던 김현수는 홈으로 내달렸다. 이택근의 송구 타이밍이 좋았고 공은 그라운드를 두번 튕겨 정확히 진로를 차단하고 있던 박동원의 미트로 향했다.김현수는 영락없이 아웃이 되는 타이밍이었지만 슬라이딩을 주저하지 않았다. 충돌 직후 제대로 미트에 들어가지 않았던 공이 튕겨나왔다. 충격에 쓰러졌던 김현수는 손을 뻗어 홈 위에 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귀중한 득점을 올린 김현수는 절룩거리면서도 6회초 수비 때 좌익수 수비위치로 뛰어가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7회초 장민석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김현수가 좌측 무릎과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본인이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은행에 지역개발은행과의 공조 강화를 당부했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용 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반기분 UN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주요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9월 UN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WB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용적 성장, 일자리 창출, 인프라 투자와 인적자원 개발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WB측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지역 개발은행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과 같이 경제도약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개발경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국가들은 발전 초기 개도국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실효성이 높은 처방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농촌개발 전략 모델인 새마을운동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4개 업체를 적발해 과징금 총 6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대유신소재, ㈜세동은 수급사업자들에게 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 위탁한 후 대금 일부를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만기일 초과에 따른 어음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어음의 만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면 초과 기간에 대해 어음 할인료(7.5%)를 지급해야 한다. 이들 업체가 미지급한 금액은 각각 2억4546만원, 3억6895만원이다.대유신소재, 동원금속㈜,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어음대체결제 수수료 미지급 행위도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수급사업자에 하도급 대금 일부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발생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외담보대출은 수급사업자가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채권 만기일에 원사업자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초과 기간에 대해서는 원사업자가 공정위가 고시한 이자율(7%)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이외에도 대유신소재가 수급사업자들에게 미지급한 하도급대금과 대유신소재와 세동이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를 미지급한 행위도 적발됐다. 해당 업체들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95명이 희생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조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터키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명의 자폭테러범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하면서, 용의자로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쿠르드 반군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그리고 극좌 정치조직인 혁명민족해방당-전선(DHKP-C)를 지목했다. 이들 조직들 중 어느 쪽도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정치적으로 가장 껄끄러운 3대 세력을 모두 테러 용의자로 지목한 셈이다. 10일 테러 희생자들은 대부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정부와 PKK 간의 유혈충돌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집회에 참석한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지지자와 노동계, 시민단체 회원들이었다. 물론 급진파인 PKK가 온건파인 HDP 지지자들을 공격했을 수도 있지만, 현지 전문가 대부분은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있다. 반면 IS가 지난 6월 디야르바크르, 7월 수루크에서 HD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95명이 희생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조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터키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명의 자폭테러범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하면서, 용의자로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쿠르드 반군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그리고 극좌 정치조직인 혁명민족해방당-전선(DHKP-C)를 지목했다. 이들 조직들 중 어느 쪽도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정치적으로 가장 껄끄러운 3대 세력을 모두 테러 용의자로 지목한 셈이다. 10일 테러 희생자들은 대부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정부와 PKK 간의 유혈충돌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집회에 참석한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지지자와 노동계, 시민단체 회원들이었다. 물론 급진파인 PKK가 온건파인 HDP 지지자들을 공격했을 수도 있지만, 현지 전문가 대부분은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있다. 반면 IS가 지난 6월 디야르바크르, 7월 수루크에서 HD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손색이 없던 2015 프레지던츠컵의 패권은 미국에 돌아갔다. 미국팀이 프레지던츠컵 6연패에 성공했다. 미국팀은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5-8.5로 앞섰던 미국팀은 최종 합계 15.5-14.5로 인터내셔널팀의 추격을 어렵게 따돌렸다. 역대 대회에서 1점차 승부가 나온 것은 1996년 대회(미국팀 16.5-인터내셔널팀 15.5) 이후 두 번째다. 미국팀은 2005년을 시작으로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수가 34경기에서 30경기로 축소되고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포볼·포섬 방식의 순서를 정할 수 있는 불리한 규정이 도입됐지만 이번에도 우승팀의 면면은 바뀌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팀은 또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998년 대회 이후 17년 째 승리가 없다. '남아공 듀오' 브랜든 그레이스(27·5승)와 루이스 우스투이젠(33·4승1무)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몰아붙였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의 중책을 맡은 배상문은 빌 하스(미국)에게 2홀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점차로 맞이한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28)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부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민병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의 키 플레이어로 꼽혔지만 기회마다 병살과 땅볼, 삼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정규 시즌 후반부에 빠졌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다.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 더욱 답답했다. 독기를 품은 민병헌은 경기를 마치고 손에 물집이 잡힐 때까지 타격기계 앞에서 방망이를 돌렸다.특히 아쉬웠던 부분은 9회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던 장면이었다. 다행히 후속타자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민병헌의 마음의 부담도 줄었다.그는 "마지막에 현수가 볼넷을 얻지 못했으면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어차피 현수가 있으니 병살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렸는데 결국 삼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쉬어도 봤는데 쉰다고 될 일이 아니다"면서 "팀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하겠다"고 밝혔다.민병헌에 대한 팀의 믿음은 굳건하다. 김태형 감독도 선발 명단에 민병헌을 그대로 기용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전 타격 연습 중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역대 최소 1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타이다.오리온은 11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에 80-74로 승리했다.5연승을 달린 오리온(10승1패)은 역대 최소 타이인 11경기 만에 10승(54경기 기준)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동부의 전신 TG삼보가 2003~2004시즌에, 동부가 2011~2012시즌에 11경기 만에 10승째를 신고했다.TG삼보, 동부 모두 그 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준우승에 머문 묘한 징크스가 있다.헤인즈(23점 11리바운드)는 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프로 데뷔 1주년을 맞은 이승현은 14점 10리바운드로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뒤, 개인적으로 2연승을 맛봤다.허일영과 문태종도 나란히 12점씩 지원했다.동부(4승7패)는 2연패에 빠졌다. 로드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오리온은 헤인즈가 전반에 4점에 묶였지만 이승현과 문태종이 부진을 메웠다. 이승현이 1쿼터에 10점, 문태종이 2쿼터에 8점을 올렸다. 특히 이승현은 벤슨을 효율적인 더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