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롤링 인 더 딥'으로 유명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5)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아델의 한국 음반유통사인 강앤뮤직과 외신 등에 따르면, 아델은 11월20일 정규 3집 '25'를 내놓는다. 아델은 22일 SNS에 앨범 발매 날짜와 '25' 커버를 공개했다. 그녀가 신곡을 선보이는 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2012년 싱글 '스카이폴' 이후 처음이다. 신보에 앞서 첫 싱글 '헬로'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풍광을 담았다. 영화 '마미' '탐앳더팜'으로 영화계 아이돌로 떠오른 자비에 돌란(26)이 감독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앨범'으로 손꼽혀 온 아델의 새 음반 작업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지난 18일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 방송 중간 광고시간에 등장한 트레일러가 첫 힌트였다. 암전에 30초 가량만 흐른 아델의 목소리가 전부였다. 아델은 이어 21일 SNS에 "(전 앨범) '21'은 '헤어짐'(a break up record)이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25'는 '화해'(a make up record)가 될 것이다. 나 자신과 화해 중이다. 내 잃어버린 시간, 내가 했고 하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아이유(22)가 인기를 확인했다. 23일 0시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의 타이틀곡 '스물셋'이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등 국내 음원사이트 8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꾀가 많고 말재주가 좋은 채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았다. 펑키한 비트,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정신 없고 유쾌한 가사와 어우러져 약을 올리는 듯한 곡이다. 아이유는 이 곡에서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이라고 노래한다. 아이유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이 앨범은 '스물셋' 외에 수록곡 6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새 신발', '제제', 자이언티가 피처링한 '레드 퀸'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스물셋' 뮤직비디오는 이효리, 원더걸스, 씨스타, 박효신 등과 작업한 룸펜스가 연출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가사에 맞춰 갈팡질팡하는 아이유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영상 곳곳에 '이상한 나라의 앨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고교 교사가 연출한 영화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서울방송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안슬기(45)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로 6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기도 하다. 복수를 노리고 찾아간 그곳에서 뜻밖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 소년 시완(신연우)의 이야기다. 가족을 잃고 유사 가족이 생겼으나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현실을 담았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을 기용, 꾸며진 연기가 아닌 진솔한 몸짓을 담았다. 올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과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배급지원상을 받았다. 다양한 독립영화 신작들이 국내 배급사들에게 피칭을 해 작품을 소개하는 ‘라이징시네마쇼케이스’ 제1호로 선정됐다.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 3기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 디렉팅 부문을 공동 작업한 후 탄생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지상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크리스천 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국방부는 최근 IS의 거점지역인 이라크 북부를 이라크 군과 함께 급습해 IS와 교전을 벌이던 중 미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사망한 미군의 이름이나 신원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수작전부대에서 인질 구출 임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미군은 수십명의 병력을 투입해 IS에 잡혀 있던 이라크인 포로 70명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AP 통신에 따르면 미군이 급습한 곳은 이라크 북부 하위자(Hawija) 지역 근처 감옥으로 쿠르드자치정부(KRG)의 요청으로 급습이 이뤄졌다.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IS의 포로에 대한 집단 처형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보를 입수한 후 신중한 계획 하에 구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다만 "최근의 지상 임무가 IS에 대한 미군의 접근이 변경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주로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거점 지역에서 지상전보다는 공습 위주로 작전을 펴고 있다.쿡 대변인은 "현재 미군의 사망이 정기적으로 일어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카친주 북부의 정글지대에 있는 옥광산에서 대기업 투자회사들이 수백억 달러어치의 옥을 발굴하는 동안 주민들은 땅과 집, 지역사회의 오랜 삶마저 빼앗기고 있다. 지하자원등 고유자산의 남용을 감시하는 국제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에 따르면 지난 해 대기업들은 이 곳에서 300억 달러(약34조원) 이상의 값진 준보석을 캐내갔지만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나 인프라 구축은 거의 제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곳에서 나가는 주요 도로는 아직도 진흙창 길이며 때때로 승용차등 차량이 진흙 속에 빠지면 코끼리를 동원해서 빼내야 할 정도로 낙후된 상태이다.자금과 조직력을 가진 대회사들이 매장된 옥의 대부분을 긁어가고 있는 동안 주민들과 비공식 영세업체 광부들은 소량의 옥조각이나마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 하며 때로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지난 1월에도 산사태로 3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옥광산의 한쪽에는 10여명의 남자들이 흙과 바위로 된 깎아지른 산마루에 위태롭게 몰려서, 집채만한 트럭이 쏟아낸 흙속의 옥 원석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야구공만한 크기의 원석들이 덤프 트럭 흙속에서 굴러나와 흰색과 회색의 경사면으로 굴러 떨어지면 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웨덴 남부 한 학교에서 22일 오전(현지시간) 칼을 휘둘러 교사와 학생 각 1명을 살해한 범인이 범행전 교내에서 학생들과 버젓이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까지 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이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같은 검은색 투구를 쓰고 교내에 나타나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할로윈 의상이거나 장난인 줄알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학생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었고, 다른 학생들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현지언론들은 범인의 신원을 안톤 룬딘 -페테르손을 밝히고 ,사건이 일어난 트롤하텐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반인종차별단체인 엑스포 역시 소식통을 인용, “테러범의 신원을 알고 있다”며 “테러범은 지난 달 극단주의자의 권리와 이민반대운동에 동조하는 행동을 해 주목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 남성이 인터넷에 나치 상징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소속인 다니엘 풀은 이날 가디언에 “범행 동기에 대한 자세하게 말하기 이르지만, 범인은 극우파에 동정하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오늘은 스웨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인 89.9%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러시아여론조사센터(RPORC)에 따르면 이달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89.9%로 지난 6월 조사치인 89.1%를 능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센터 측은 "이처럼 높은 지지율은 공인된 것으로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거점에 대해 러시아가 공습을 진행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설문은 지난 17부터 이틀에 걸쳐 러시아 국민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5%다.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급진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하겠다며 시리아 공습을 개시했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속내가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맞서는 반군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은 시리아 정권을 안정시켜 정치적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올해 초 크렘린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한 보리스 냄초프의 딸 자나는 푸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정치선전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폭탄이 터져 10명이 사망하고 상당수가 부상 당했다고 파키스탄 관리가 말했다.이날 폭탄 공격은 발루치스탄 주의 주도인 케타로부터 200㎞ 떨어진 시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주의 내무장관이 밝혔다.공격의 배후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없다. 이번 공격은 예언자 무하마드의 손자로 시아파와 수니파가 분리되는 분파 전쟁에서 전사한 시아파의 교조 이맘 후세인의 죽음를 추모하는 열흘 간의 아슈라 기간을 앞두고 벌어졌다.남서부 발루치스탄 주는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주로 치안이 불안하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포스트 5자회동'의 첫 행보로 '적 심장부' 대구를 택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고향인 대구를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투쟁에 나선다. 박 대통령의 지지층들이 가장 많은 곳에서의 '외로운 싸움'이다. 문 대표는 오후 2시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대구지역 역사학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 시간 뒤에는 '대구의 명동'이라 불리는 동성로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다.적진 한가운데서 벌이는 투쟁이라 상징성이 크다. 부담이 큰 만큼 더 큰 기대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덜 보수화 된 학생들에게는 국정화 반대 논리가 통할 수 있다. 대구에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면 국정화 반대 이슈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대구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를 서명운동 장소로 택한 것은 문 대표의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주말은 물론 평소에도 발디딜 틈 없는 곳이다.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청와대에서의 5자회동 직후라는 시점이다. 문 대표는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더 먼 대척점에 섰다.문 대표는 전날 회동 후 “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민연금발 인사 파동이 장기화하면서 기금 운용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2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초 이날 열리기로 예정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기금운영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과 관련한 최고의결기구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이 위원,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간사로 참여한다. '인사 갈등'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여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이날 위원회는 현황 보고와 함께 내년도 목표 대비 초과 수익률를 정할 방침이이었다. 이 지표는 성과급 지급을 위한 기준이 된다.복지부 관계자는 "기금 운용과 관련한 중요 안건은 없었다"며 "위원들의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차기 회의가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최 이사장은 사퇴할 테니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의사를 정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수기자] 정치권의 최대 뜨거운 이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이다. 국정교과서 체제가 이명박 정부 당시 검인정 체제로 바뀐 국사교과서를 박근혜정부가 국정교과서 체제로 바꾸려고 하면서 야권과 사학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유신으로 회귀하는 것이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분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야권이 역사교과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하나로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정부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보수층도 결집하고 있다. 역사교과서 전쟁이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그 대척점은 역시 내년 총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예비비 44억원 배정, 새로운 갈등 요인박근혜 대통령은 국론분열을 종식하고 통합시키기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 오히려 국론 분열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역사책을 가르칠 것인가 문제를 놓고 역사교과서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8종이나 되는 현행 역사교과서를 단 하나로 통일하고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논리는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됐기 때문에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정부가 만들어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 열린 '5자회동'과 관련, 23일 "답답한 정국이 풀리기는커녕 정국 경색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이날 부산과 대구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표를 대신해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주 최고위원은 "회동에서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현안과 민생현안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했지만 아무런 공감도, 울림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나라를 함께 걱정해야 하는 지도자"라며 "야당 대표시절 영수회담을 하며 수많은 조건을 걸던 박 대통령이 정작 대통령이 되자 영수회담은커녕 야당 대표를 홀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는 "행여 떡고물이나 있을까 해서 갔지만 아무 것도 없이 돌아왔다"며 "국민과 야당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굴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역사인식이 불분명한 대통령으로부터 '올바른 교과서'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야당의 처지는 난감할 따름"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된 일"이라고 밝혔다.주 최고위원은 "어제 박 대통령은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친일독재 미화를 하는 것은 어불성
[대구=장용석 기자]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벌인 후 7년 전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58)가 2011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조씨의 사기극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진 배상혁(44)이 경찰에 붙잡힘에 따라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2일 오후 4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힌 배씨는 이날 오후 7시께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사기극 일당 2인자 강태용(54)에 이어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배씨가 수배 7년만에 잡히면서 역대 최대 규모 사기극의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의 처남 배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3만여 명으로부터 2조50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인물이다.또한 배씨는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총괄실장 직함을 갖고, 전산업무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배씨는 2008년 경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자취를 감췄고, 이후 국내에서 생존 기록은 물론 출입국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았다.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조희팔 사기 피해 전체 금액, 돈의 흐름 및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생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