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3일 한국형 전투기(KF-X)의 미국측 핵심기술 이전 불가 방침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별도의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통보를 하기 전부터 핵심기술 이전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의 질의에 “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언제부터 이 문제를 인지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제가 보고받은 것은 안보실장이 되고 나서 지난해 9월에 4가지 핵심기술을 받을 수 없으니 노력해 보겠다는 것을 들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김 실장은 “그 문제와 관련해 별도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드린 적은 없다”고 전했다.김 실장은 “외교안보수석실에서는 전반적인 사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와 관련한 기술개발, 인도네시아와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협조관계 등을 비롯한 (대통령) 종합보고를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KF-X의 핵심기술 이전을 위해 조치한 게 있냐는 질의에는“4가지 핵심기술은 우리가 자체 개발 가능한 기술”이라며 “그래서 이 기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팀 23명 명단을 확정, 23일 발표했다.이번 대회에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요르단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북한 등 8개팀이 참가한다.4개팀은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요르단월드컵 진출권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진다.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2012년과 2014년 월드컵에는 아시아 예선을 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한국은 다음달 4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6일(태국)과 8일(이란)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하금진 감독(41)의 지도 아래 지난 9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 소집돼 훈련 중이다.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자리를 옮긴 뒤 오는 27일(고려대)과 29일(화천정산고)에는 연습경기를 치른다.대표팀은 오는 26일 파주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2015 AFC 여자 U-16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키가 '도마의 신' 양학선의 기술을 전수 받는다.대한스키협회는 23일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 육성을 위해 2012런던올림픽에서 남자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지도했던 조성동(68)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은 점프대를 도약해 약 15m 공중으로 치솟아 백 플립(뒤로 한 바퀴 이상 도는 기술) 등의 다양한 묘기를 펼친 뒤 25m 언덕 아래로 착지하는 종목으로 체조의 도마와 닮았다.그동안 이 분야 지도자와 선수가 전무했다. 이에 스키협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 감독을 영입해 본격적인 육성을 예고했다.대한체조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 체조 국가대표 감독이자 양학선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다수 발굴한 조 감독을 초대 지도자로 앉혔다.조 감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하계올림픽 종목을 모두 지도하는 지도자가 됐다.조 감독을 필두로 첫 발을 내딛는 에어리얼 선수단은 이민우(20), 김남진(20), 고영훈(21·이상 한국체대)과 차상엽(24·한양대)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체고 대항전 등에서 체조종목 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또 스키협회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최진철호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킴보에서 열리는 2015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앞서 2연승을 달린 최진철호는 일찌감치 대회 16강행을 결정지은 상태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고 2차전에서 '아프리카 복병' 기니까지 1-0으로 눌렀다. FIFA 주관대회에서 거둔 유래없는 성과에 잉글랜드전을 맞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과거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반드시 승리에만 목을 메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잉글랜드전은 이기는 것보다 오히려 지는 것이 득이 될 수도 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잉글랜드전에 나서는 최 감독의 선택이다.현재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브라질(승점 3), 잉그랜드, 기니(이상 승점 1) 등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1위로 통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1위를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엠넷 '슈퍼스타K 7'에서 미모와 목소리로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 윤슬이 23일 첫 디지털 싱글 '꽃을 이루다'를 발표했다.소속 레이블 PnY 뮤직에 따르면 '꽃을 이루다'는 윤슬의 자작곡으로 빈티지한 스타일의 포크 블루스다. 윤슬은 "결혼식장에서 눈에 띈 부케를 떠올리며 작업한 곡"이라며 "신부가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듯 말하는 것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정반대의 두 가지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2013년부터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카페에서 공연을 시작한 윤슬은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 포크송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는 등 가수 겸 작곡가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2015 중국영화제 홍보대사로 권상우(39)와 중국의 저우둥위(23·周冬雨)가 선정됐다.CJ EM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영화국과 한국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CJ CGV와 CJ EM이 주관하는 한중문화교류의 대표적 장인 중국영화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며 "2006년 김희선, 2009년 정우성, 2011년 주진모와 강일연, 2013년 천정명과 장쯔이에 이어 권상우와 저우동위를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권상우는 '차이니스 조디악' '그림자 애인' '적과의 허니문' 등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저우동위는 2010년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로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 이준기, 유선 등 한국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30일 CGV여의도에서 개막하는 2015 중국영화제는 '대륙을 휩쓴 메가 히트작 10'을 주제로 11월1일까지 계속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27일 네 번째 정규앨범 '포 월스'(4 Walls)로 컴백하는 그룹 'f(x)'가 29일 타이틀 곡 '포 월스'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x)는 2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0일 KBS 2TV '뮤직뱅크', 31일 MBC TV '쇼! 음악중심' 등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포 월스'를 통해 음악·퍼포먼스·스타일링의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앨범 발매에 앞서 f(x)는 26일까지 이태원 경리단길의 갤러리에서 '포 월스 언 이그지빗'([4 WALLS] AN EXHIBIT)을 열고 매일 다른 멤버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21일 빅토리아에 이어 22일에는 루나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컴백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케이윌(34)이 약 2년 간 DJ로 활약한 SBS 파워FM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를 떠난다.22일 케이윌은 생방송을 통해 "가을개편을 맞아 이 자리를 떠나게 됐다"며 "정말 좋은 집이었고 언젠가 다시 이 둥지로 날개를 펴고 돌아 올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2년 여 동안 이 자리가 너무 좋아 안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케이윌은 새 앨범 작업과 연말 공연 준비에 매진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정부가 불법 단체로 규정한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중 한 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군부는 "무슬림형제단을 이끄는 하산 말릭을 카이로에서 체포했다"며 "그는 무슬림형제단에 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사업가인 말릭은 이집트 사회에서 탄압받는 무슬림형제단을 대표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이집트 군부는 2013년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뒤 이 단체 소속 수백명을 죽이고 수천명을 체포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정부와 군 등 공권력을 타깃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무슬림형제단을 불법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이집트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 점을 부인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플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2일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성명에서 200㎽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열 발전소를 중국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에 추가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00㎽의 전력은 약 26만5000가구의 1년 전기 사용량에 해당된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또 아이폰 부품 조립업체 팍스콘과 협력해 2018년까지 허난(河南)성에 400㎽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쿡 CEO는 또 "기후 변화는 우리 시대에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이며 지금 바로 행동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그는 같은 날(2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만리장성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면서 "중양절(음력 9월 9일)을 맞아 다시한번 중국에 오게 되고, 새벽 장성에 등반돼서 기쁘다. '숨이 멎을 만큼 놀랍다(breathtaking)'"라고 게재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선파워와 함께 쓰촨(四川)성에 2개의 40㎽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동 등지에 대거 유입한 난민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독일에서 극우 세력이 난민 수용소를 폭탄 테러하려던 음모가 사전에 들통 나 참사를 모면했다고 빌트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밤베르크 경찰은 전날 현지 난민 수용소를 폭발물 등으로 습격하려고 모의한 극우파 일당 1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일단 경찰은 이들을 수용시설 2곳에 대한 방화 기도 혐의로 체포했다.경찰은 이들의 아지트에서 폭탄 원료와 총기류, 나치 문장이 그려진 깃발 등을 압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독일에서는 난민 보호 신청자를 수용하는 시설을 노린 방화와 기물 파손 등 반난민 범죄가 올해 들어 576건에 달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은 극우세력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경찰 당국은 독일에 유입한 난민과 이민의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의 제재를 위반한 것인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전날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4개국은 이란이 지난 10일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유엔 안보리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이들 4개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 상황을 모니터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시험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처음부터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보고서는 이번 시험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포함, '이란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2010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유엔 안보리 의장인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 대사는 "이란 미사일 시험발사가 결의안을 위반했는지와 안보리가 이에 대해 응징해야 할지는 매우 신중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며 "안보리는 기술적인 문제를 포함해 정치적인 상황까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추르킨 대사는 "이것은 전문적인 문제로, 감정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덧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내달 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이에 앞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23일 NHK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국 정상회담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동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전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자리를 마련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산케이(産經)신문의 전 서울지국장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산케이 서울지국장은 지난해 8월 세월호 사건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작성, 박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9일에는 1년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받았다.한편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전을 이룰 지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2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