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등록률 상위 지역대학 시리즈 ⑤ 한남대학교】 대전 · 충청 1등 사립대학 한남대학교, ‘창의인재 육성’ 학제개편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21년 대학 수시, 정시에서 이미 예견했던 것처럼 서울, 수도권, 지역에 구분 없이 대부분 대학들이 정원미달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2022년 입시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벚꽃 피고지는 순서대로 대학은 망한다’라는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거의 100%에 가까운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한 지역대학들이 있어 대학의 입시홍보와 수시 정시 신입생 충원에 보탬이 되고자 <등록률 상위 지방대학 - 벚꽃은 피고져도 우리 대학은 건재하다>라는 기획특집 기사를 마련하여 연재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대전 · 충청 1등 사립대학’의 타이틀을 65년간 지켜왔다. 2021학년도 신입생 등록률도 98.3%을 기록해 충청권(충북, 충남, 세종, 대전) 42개 4년제 대학(제2캠퍼스 포함) 평균 93.15를 훨씬 상회했다. 1956년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한남대는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신학문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남대는 앞으로 100년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또 다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제개편은 물론 첨단학과 신설, 융합 학문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20022학년도 ‘융합’을 위한 2개 단과대학 신설

 

전자제품 회사인 ‘다이슨’ 이 날개 없는 선풍기를 시장에 출시했다. 통상 1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한 선풍기가 날개를 없애고 독특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입혀 80만원대에 출시하자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8배가량 가격이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지갑이 열렸다. 다이슨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구분이 없는 회사로 유명하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한남대는 2022학년도에 ‘스마트융합대학’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등 2개의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은 융합디자인학과와 회화과, 의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이 소속하게 된다. 이 단과대학은 기존의 조형예술학부를 기반으로 한 예술 관련 학과와 공과대학 소속의 미디어영상전공이 융합했다. 디자인 감각과 디지털 역량을 복합적으로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융합대학’은 컴퓨터공학과와 산업경영공학과, AI융합학과 등의 공학계열과 이학계열인 수학과, 사회계열의 빅데이터응용학과 등이 포함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기술력 있는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제약공학과 등 첨단학과 신설도 신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대전시의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해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의 생명 · 나노과학대학에 설치되며 바이오 의약 소재 개발을 비롯한 검증, 독성, 효능분석, 데이터분석, 품질분석 등의 특화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바이오제약공학과 신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국가 및 대전시의 산업 특성화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서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분야에 30만 명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의 점유율 6%, 5대 수출 주력산업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대전시도 3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바이오기능성소재 분야를 선정했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정부와 대전시의 산업 혁신 전략에 발맞춰 관련 기업과 협력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취업 연계형, 학·석사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학과 커리큘럼 조정

 

경상대학의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호텔항공경영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항공 분야가 강화된다. 한남대만의 독특한 국제학부인 ‘린튼글로벌스쿨’은 전공 분야를 세분화해 기존의 ‘글로벌비즈니스전공’에서 ‘글로벌미디어·컬쳐전공’을 분리 신설해 교육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으며, 글로벌IT경영전공은 경상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린튼글로벌스쿨은 100%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하며 대다수 교수가 외국인이다. 학생들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으며,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글로벌 지역학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교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학년은 전용 기숙사에서 1년간 생활을 해야 한다.

 

실력을 갖춘 다양한 인기·유망학과

 

한남대의 인기학과, 유망학과는 명실상부 명품으로 손꼽히는 학과들이다. 

 

경찰학과는 2001년 신설이후 20년동안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27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충청권 경찰양성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36명(입학정원대비 105%), 2021년 상반기에만 14명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교수진은 미국 등 해외 명문대 출신과 경찰대학 등 실무경험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무도 전담교수가 있다.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2020~2025) 인증을 획득했다. 높은 간호사 국시 합격률과 졸업생 전원 취업을 자랑한다. 2018년도부터는 대덕밸리 캠퍼스에서 오정동 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하여 교육하고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공동체의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담심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교 공공기관 기업 경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신소재공학과는 소재 합성, 물성, 가공, 설계 등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 제공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제2단계 두뇌한국 BK21(생명 ・ 정보 혼성형 나노소재 연구)에 선정되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저명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자기주도적 융합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며, 진로설계를 위한 책임교수제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516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로 선발

 

 

☞ 은웅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한남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516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족지원자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창업인재전형’,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이 있고,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한남인재전형(사범대학은 면접평가 실시)’이 있다.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에 재학(졸업)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서류종합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남인재전형과 창업인재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모두 반영하며, 지역인재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은 학생부만 평가하므로 자기소개서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평가는 학생부 등을 토대로 수험생의 전공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는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한다. 실기 · 실적위주전형은 체육특기자전형, 디자인특기자전형, 어학인재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학과(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전공, 회화전공, 스포츠과학과)의 일반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하며 모든 학년의 성적을 균등하게 평가한다. 석차등급(1~9)이 있는 과목, 석차등급이 없더라도 표준편차가 제공되는 과목(소인수 과목, 전문교과Ⅱ 등)을 이수 단위 수를 적용하여 평가하되, 진로선택과목은 원점수를 산술평균하여 총점에 가산점(최대 3점)으로 반영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