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종호 기자]노동시장구조개혁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집중행동 결의대회가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오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고 경찰 측이 대치중이다.이날 집회는 조합원 5000여명(주최측추산·경찰추산 2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집회를 거쳐 오후 3시부터 본 대회에 들어갔다.당초 이들은 집회 장소로 신고한 세종로공원을 벗어나 오후 3시께 광화문광장 옆 도로를 점거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이원준 종로서 경비과장은 "불법집회로 인해 많은 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집회를 종료할 것을 종용했다. 경찰은 현재 차벽으로 이들을 막아선 상태다.이에 민주노총은 "반드시 우리들의 요구를 정부에게 전달하겠다"고 응수하면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이들은 청와대로 행진해 요구서를 전달하겠다고 주장하는 상태다.민주노총이 이처럼 강경하게 나온 것은 정부가 올 하반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하고 한국노총이 이틀 전 노사정 위원회복귀를 선언하며 노사정위가 재가동된 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종로서 측은 3시50분께 계속 집회를 이어갈 경우 집시법 24조에 따라 영장 없이 체포하겠
선진통일당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찬호 총무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수권)는 지난 7일 송 총무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이날 송 총무국장과 당 관계자 자택과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송 총무국장이 정당의 정책개발비를 당직자에게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송 총무국장은 선거홍보물 거래업체로부터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지역구후보자 3명에게 불법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달 초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배당받았다"며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복한 관련자료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