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1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무려 5만 가구로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3만2221가구)대비 54.3% 증가한 4만972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대의 증가율이다. 미분양 주택이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2만6578가구로 전월(1만5576가구)보다 70.6%(1만1002가구)늘었다. 용인의 미분양물량이 무려 4200가구에 달했다. 김포(980가구), 파주(970가구), 남양주(910가구)도 미분양 증가를 주도했다. 지방은 2만3146호로 지난달(1만6645호)대비 36.1%(6501호)증가했다. 충주(1800가구)와 아산(900가구)에서 대거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11월 미분양 주택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주택은 10월과 비교해 367호가구 늘어난 7615가구, 85㎡ 이하는 1만7136가구가 늘어난 4만42109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1월말 현재 1만477 가구로 전월(1만792가구)보다 2.9%(315가구)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미분양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삼성그룹이 지주회사인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지분율 2.6%)를 처분하게 됐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삼성그룹에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간 합병으로 인해 삼성SDI 관련 기존 순환출자고리 3개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2016년 3월1일 까지 SDI 관련 순환출자고리 3개를 해소하던가 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삼성그룹은 통합 삼성물산 출범을 계기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한 상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4.1%를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최대주주(16.5%)로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부진·이서현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와 관계사 등 대주주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2.6%)를 처분해도 경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삼성그룹이 처분 대상 지분을 KCC 등 우호세력에 매각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삼성그룹과 시장, 정부 모두 예상하던 결론이 내려졌다"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고(最高)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의 마지막 대들보가 올라갔다. 롯데물산은 22일 오후 2시30분께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마지막 구조물을 올리는 상량식을 진행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등 그룹 주요 임원과 함께 박원순 서울 시장,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The Great Moment'(가장 위대한 순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상량식은 타워 1층 공사현장에서 상량 기원문과 일반 시민들의 소망과 서명이 새겨진 대들보(철골 구조물)가 상승하며 시작됐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의식이다. 대들보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아주는 용과 거북이 글자인 '龍(용)'과 '龜(귀)'를 새긴 기원문도 새겨 올렸다. 대들보는 타워 최상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64t 크레인이 123층으로 끌어 올리며, 76층 행사장에서는 '상량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한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골조공사가 완성되며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대들보가 올라간다. 초고층빌딩 건설은 나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은 1990년대까지 주요 도시에 마천루들을 세웠다. 이후 1990년 이후부터는 주로 아시아나 중동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들이 들어섰다.중국 역시 전 세계적으로 건설 중인 초고층빌딩 125곳 중 78개를 짓고 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초고층 건설이 한창이다. 프랑스는 논란 속에 지어진 에펠탑도 연간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나라의 상징이 되는 초고층 건설은 일반적으로 높은 공사비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져 대부분 국영기업이나 국가 차원에서 진행됐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21세기 첨단산업 중 하나가 관광산업인데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다"며 "잠실 일대에 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또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명소가 있어야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며 초고층 사업을 시작했다.이런 의지로 시작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사업 추진 후 마스터 플랜만 23번 보강됐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들이 제안한 타워 디자인 제안도 수십 번 바뀌었다. 2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 증권업계 2위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대우증권 본입찰은 KB금융·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승자의 윤곽은 이번 주 내에 드러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전부(100%)를 묶어 패키지로 매각할 방침이다.대우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4조2581억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증권사다. 1위인 NH투자증권(4조4954억원)과 차이는 불과 2400억원에 불과하다.KB투자증권을 가지고 있는 KB금융지주가 인수하든, 자기자본 3조원대의 한국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든 대우증권을 품는 순간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특히 10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투자금융(IB) 부문과 주식위탁매매(위탁매매)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산은이 인수 후 시너지효과와 적격성 등 가격 외적인 요인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지난 3일 낙뢰로 인한 화재로 케이블이 끊어진 서해대교가 17일 만에 복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오후 2시 서해대교 관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일 자정부터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을 전면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도로공사는 25일 서해대교 서울방향을 개통하고 내년 1월1일 목포방향까지 전면 개통하려고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다른 사장교 공사 현장에 이미 납품된 승인된 자재를 조기 조달했다. 일부 공종 병행 시행 등 공정 정밀 분석과 24시간 복구공사를 통해 예정보다 13일 단축할 수 있었다.또한 앞으로 낙뢰피해 예방과 화재에 대비한 소방 대책 등을 국토교통부와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해 TF팀을 구성해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안전성검토위원회는 "정밀외관조사, 현장계측, 차량주행시험,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해석 등으로 정적·동적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통해 설계 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전 차로 교통 개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사고발생 직후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 전문가와 교수 등 13명이 참여하는 안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미국이 7년간 이어온 '제로금리' 시대의 막을 내리고 금리인상을 본격적으로 단행한 이후 첫날인 17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었다.미국의 금리인상이 이전부터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에 영향이 선반영된데다, 오히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는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름세에 그치며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마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9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금리 정상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완화됐다는 점에서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76.2원)보다 0.7원 내린 1175.5원에 출발한 뒤 3.9원 오른 1180.1원에 마감했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애초 우려했던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 미 연준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의 연 0~0.25%의 기준금리에서 연 0.25~0.50%로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정부는 17일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위기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미 금리 인상에 따른 파급 효과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미 금리 인상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기관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관계부처 합동 점검체제를 격상해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가 주재하는 합동점검 대책팀을 운영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제신용평가사들을 대상으로 정례 협의외에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수단과 기회를 통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경제 기초)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내 채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와도 공식, 비공식 협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선물환포지션 제도, 외환건전성부담금 등 현행 거시건전성 3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매년 한 번씩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의 가맹점주 5~10명을 뽑아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챔피언스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비용을 가맹점주들에 떠넘기더라구요. 비행기 값, 행사 비용 등도 가맹점주들이 지불했어요.”“개인사업자인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본사와 대립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워요.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이렇게 들고 일어난 것은 이대로 본사 요구를 매번 들어줄 경우 모든 것을 잃는 것 같은 절박함 때문이죠.”최근 한국피자헛의 갑질 논란에 휩싸힌 한 가맹점주의 하소연이다. 한국피자헛이 매각설 논란에 가맹점주와 불협화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피자헛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에게 구매대행, 마케팅, 전산지원, 고객상담실 운영 등을 의미하는 '어드민피(Admin.fee)'를 받아 갑질 논란이 문제가 됐다.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용처가 불분명한 어드민피를 걷고, 지나치게 많은 금액의 마케팅비를 책정하고 있다며 '갑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맹점주들은 2013년 11월부터 가맹계약서와 별도로 합의서를 맺었으나 체결 이전부터 해당 비용을 지불해야 했으며, 합의서를 쓸 당시 부당한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종 금융상품과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등을 이용해 절세 전략을 잘 세우면 연말정산은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 있다.국세청은 11월 개통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공제 항목별 한도액, 절세 '팁', 유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연말까지 가입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활용하면 절세 혜택을 늘릴 수 있다.연금계좌는 최대 700만원(연금저축은 400만 원 한도)의 12%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자의 경우 세액공제 한도가 15%까지 확대된다. 하지만 중도해지하거나 인출할 경우에는 기타소득세(15%)를 부담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은 지난해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의 경우 연간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 경우 240만원(600만원×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무주택 세대주의 연 납입액 24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40%를 소득공제한다. 올해 신규 가입자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자만 공제가 가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연말 대규모 할인행사가 침체된 국내 소비시장에 군불을 지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케이세일데이(K-Sale Day)' 행사 참여 주요업체 25곳의 매출실적을 중간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5313억원)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7.8%(1778억원) 증가했다. 앞서 백화점 3사는 지난달 1~14일 2주간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도 매출이 전년보다 24.0%(2669억원) 증가하며 연말 잇따른 할인행사 덕을 톡톡히 봤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매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이후 할인행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매출증가세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내수회복에 대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롯데닷컴, CJ몰 등 온라인쇼핑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4%(556억원) 증가하며 업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 수준을 웃돌았다. 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전문점 4곳의 행사기간 매출도 7.3%(439억원) 늘었다.전통시장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케이세일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난은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울러 대출 과정에서 상환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기존의 담보 위주에서 '상환능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은행권은 이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소득증빙자료 등을 통해 상환능력을 엄격히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비거치식 분할상환 제도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대출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대출 규제는 수도권에서는 내년 2월부터, 지방에서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은행권은 이를 염두에 두고 대출상담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주택 구매 수요는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매매수요가 위축되는 대신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난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 매매 위축 불가피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 PB센터 부센터장은 "내년부터 미국발 금리인상과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시장
[시사뉴스천세두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새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려면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분할 상환해야 한다. 또 원천징수영수증 등 소득증빙자료도 함께 내야 한다. 대출자에게는 금리 변동 가능성을 반영한 가산금리(stress rate)가 적용되며, 대출 후에도 중간 점검 차원에서 모든 부채의 원리금상환액까지 고려한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평가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같은 원칙은 2월 수도권부터, 5월에는 비수도권에도 확대 적용된다. 단 아파트 집단대출은 예외다. 금융당국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향 및 은행권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으로 이뤄질 신규 주담 대부터는 비거치식·분할상환이 원칙으로 적용된다. 이는 원금을 일시에 갚아야 하는 기존 만기상환의 과도한 부담과 위험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분할상환 대출이 우선 적용되는 조건은 크게 4가지다.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하는 고부담대출, 주담대 담보물건이 해당 건 포함 3건 이상인 경우, 소득산정시 신고소득을 적용한 대출 등이다. 단 신규대출의 분할상환 유도에 따른 고객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