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선광 기자]황금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나들이 차량이 몰려 몸살을 앓았던 전국의 고속도로가 오후 들어 조금씩 풀리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0만대, 들어온 차량은 22만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같은시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71.3㎞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가장 많이 밀리는 곳은 천안논산고속도로다.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연무나들목~남논산요금소 5.5㎞ 구간,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3.4㎞ 구간에서 차량이 제속도는 못내고 있다.부산울산고속도로 해운대 방향 기장요금소~해운대나들목 5.9㎞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이날 차량의 정체는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10~11시께 양방향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7~8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을 둘러싼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노조의‘불통(不通)’을 지적한 가운데, 노조 측이 관치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금융산업노조는 27일 “성과주의 거부의 이유를 수도 없이 밝혀 왔다”며“이와 관련해 내놓은 공식 성명이 올해만 1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3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노조를 두고 “성과주의를 왜 못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감정원, 무역보험공사 등 일부기관은 성과주의를 도입키로 했다”며 “노조는 무엇이 조합을 위한 것인지 충분히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사용자협의회 회장을 겸직 중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도 금융개혁회의 추진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노조는 “금융위에도 수차례 강압적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와 노사관계 개입 중단을 요구하면서 입장을 밝혀왔다”며 “논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노조가 아니라 사측과 금융위”라고 항변했다.금융권 노사의 중앙교섭은 그간 세 차례 연속 무산됐다. 지난 7일과 14일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서울 동작구 신청사 건립논란을 계기로 자치단체 청사 건립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국민들의 지탄을 받던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 논란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사 건립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자치구별로 사정은 다르지만 적지 않은 구청들은 행정수요에 따라 신청사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동작구 사정은 어떨까. 동작구 현 청사는 1981년 지어졌다. 올해로 35년 된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2390㎡에 달한다.본청에 소속된 인원은 821명이다. 하지만 청사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662명뿐이다. 나머지 159명(7개 부서)은 인근 사기업 건물에 임대공간을 마련해 근무하고 있다. 행정수요에 따라 공무원 숫자는 늘어났지만 본청 공간이 협소한 까닭에 부득이 임대를 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청사는 노후화에 따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떨어진 상태다. 행정자치부 조사결과, 구조적으로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나왔다. 노후도로만 따지면 강북구 청사가 두드러진다. 강북구 청사는 올해로 42년이나 된 낡은 건물이다. 지하1층, 지상6층에 1만511.94㎡에 이르는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국토교통부는 전라선 율촌역 구내에서 발생한 무궁화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경계단계(Orange)로 발령한 위기경보를 23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철도경찰 등을 통해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로작업으로 인한 운행선 변경 구간에서의 과속 운행, 기관사의 관제지시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지방철도경찰대는 숨진 기관사와 함께 기관실에 있었던 정모씨와 관제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선로 전환 구간에서는 45~50㎞로 운행해야 하는데도 당시 열차의 속도는 127㎞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신호장치의 정상 작동, 관제지시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4월부터 5월까지 소속 공무원과 철도안전감독관을 파견해 철도안전관리 특별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점검에서는 종사자 안전 매뉴얼과 규정의 적정성, 신호 등 주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관제사·기관사 등 종사자의 근무 실태 등에 대해 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사자 안전수칙 법제화와 차량 운전실 영상감시장비 설치 의무화 등에 따른 관련 법령도 조속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전라선 무궁화호 탈선과 관련해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당분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코레일에 따르면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하던 제1517무궁화열차가 22일 오전 3시40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전복됐다.이 열차는 순천역을 경유해 종착지인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 율촌역 인근 한 모텔 앞에서 선로를 이탈했다.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와 부기관사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기관사 양씨가 숨졌고 승객 7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 6명이 귀가, 1명은 현재 치료중이다.사고 차량은 기관차1량, 발전차1량, 객차7량 등 모두 9량으로 편성됐으며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궤도 이탈, 선두 차량에 있던 기관사들이 부상이 컷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즉시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120여명의 인력을 투입, 복구 작업에 나섰다.상행선 열차 2대는 전북 전주에서 출발하며, 여수엑스포역 상하행선 화물열차 20여편의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복구 작업에 나선 코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 추모행사에 참석한다.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미수습자의 시신 수습을 위해 선체 인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객선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추모행사 참석 이후 팽목항에 남아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선체 인양작업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세월호 선체를 7월 말까지 성공적으로 인양해 미수습자 아홉 분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할 예정이다. 이날 추모행사는 전남지사, 진도군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정부서울청사에 침입, 공무원 시험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공시생' 송모(26)씨가 재학 중인 대학에서 치른 한국사와 토익시험 과정에서도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와 토익은 지역인재 1차 시험의 응시요건이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송씨가 지난해 1월24일 응시한 한국사검정시험과 다음달인 2월7일 치른 토익시험에서 일반 응시생보다 시험시간을 1.2배 길게 보는 수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A대학병원에서 허위로 발급받은 '약시(교정시력 0.16)' 진단서를 발급받아 두 시험을 치렀다.이 덕분에 송씨는 한국사시험을 96분(일반 80분), 토익 RC부분은 90분(75분) 동안 시험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토익시험에서는 해당 진단서의 날짜를 1월13일로 위조해 제출한 사실도 파악됐다.송씨가 응시한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시험은 서류전형과 PSAT(공직적격성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대학에서 학과성적이 상위 10% 이내이고 토익 700점 이상, 한국사검정능력시험2급 이상 취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응시자격을 부여했다.통상 각 대학에서는 해당 요건을 갖춘 학생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 것이 동영상, 사진, 로고송 등 젊은층을 겨냥한 '디지털 선거 콘텐츠'이다. 투표를 불과 하루 앞둔 12일 정치권의 막판 선거운동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이 온라인 민심을 잡고자했던 이 디지털 선거운동의 효과는 어떠했을까?.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사실상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은 지난달 30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새누리TV라는 공식 채널에 '무성이 옥새들고 나르샤' 등 계약서 이어달리기 영상을 올렸다.김무성, 원유철, 손수조, 등의 당 관계자들이 국민과의 계약 이행을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뛰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약 1분 길이의 예고편과 각 의원들의 핵심 공약이 담긴 별도 영상으로 구성됐다. 예고편의 조회수는 10만8552회인데 비해 각 의원들의 개별 영상은 7000~8000건에 그치고 있다.또 새누리당의 선거로고송으로 쓰이고 있는 '픽미'는 11일 기준 10만2637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픽미'는 최근 종영한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등장했던 곡이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로고송 픽미나 뛰뛰빵빵 등 귀에 착착 감긴다. 확실히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시행사가 오피스텔 분양 대금을 받아 챙겨 달아는 등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인기 있는 오피스텔 분양에 참여, 한 오피스텔 단지에 당첨돼 1차 분양 대금을 시행사에 줬다.원룸형 오피스텔은 좁은 공간에 많은 방을 지을 수 있다. 공실만 줄일 수 있으면 수익성 측면에서 기존의 아파트 분양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시행사 대표는 이를 횡령한 뒤 도주했고, 당첨된 오피스텔의 소유권은 다른 분양자에게 넘어가 이미 납부한 대금도 돌려받지 못했다.이는 시행사와 신탁사, 시공사 등의 역할을 오해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시행사와 신탁사가 서로 다른 업무를 하는 별개의 회사로, 분양 대금의 경우에는 신탁사의 납부계좌로 들어가야 법적인 효력이 있다.시행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며, 분양 중도금 대출을 주선하거나 분양 공고 등을 맡는다.반면 신탁사는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관리하고 지급하며, 분양대금을 수납하는 역할도 담당한다.A씨의 경우에는 시행사와 신탁사가 동일하다고 생각했지만, 신탁사가 아닌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상인들과 수협중앙회간에 벌어지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4일에는 상인이 수협 간부들에게 칼부림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시장 현대화 사업 이후 신축 건물 입주를 둘러싸고 기존 상인들과 수협이 끝간데 없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신축 건물 이전을 두고 3주째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다. 갈등의 폭발은 지난달 15일 기존 시장을 대체할 신축 건물의 임대차계약 만료일에 일부 상인들이 입주한 뒤부터다. 기존 건물에는 용역업체 직원들이 붉은 라커로 썼다는 '위험', '철거'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보기에도 흉하게 쓰인 이 글자들을 흰색 페인트로 덮어 놓은 곳도 있었다.안전검사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기존 건물에서 장사를 하도록 둘 수 없다는 수협중앙회 측은 지난달 16일부로 '철거 예정'을 통보한 상태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차량 진입로 봉쇄, 주차장 폐쇄를 시도하면서 상인들과 몸싸움도 수 차례 일어났다.수협중앙회와 신축 건물 입주를 반대하는 상인들이 모인 상인대책위원회(대책위)의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결국 지난 4일에는 대책위 관계자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진경준 검사장과 같은 시기에 넥슨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5일 네이버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05년 LG법무팀 부사장 시절 넥슨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당시 넥슨은 비상장기업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김 대표는 “진 검사장을 알고 있지만 함께 넥슨 주식에 투자하는지는 몰랐다”고 밝혔다.네이버와 넥슨 측은 “개인 주주 거래에 대한 부분으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네이버 관계자는 “김상헌 대표 개인의 판단에 의한 거래”라며 “김 대표가 직접 해명한 만큼 회사 차원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친모의 학대로 숨진 네살배기 안승아 양을 암매장한 계부 안모(38)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통해 안씨에게 사체유기, 아동복지법위반, 상습폭행·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청주 청원경찰서는 28일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계부 안씨에게 사체유기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씨는 2011년 12월 중순께 자신의 집 화장실 욕조에서 숨진 의붓딸 승아를 나흘간 베란다에 방치한 뒤 아내 한모(36·18일 사망)씨와 함께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18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안씨는 이틀 뒤인 20일 구속됐다.경찰은 한씨가 남긴 일기 형식의 메모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병원진료 기록에서 안씨가 승아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학대한 사실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2011년 8월 중순부터 그해 12월까지 학대와 폭행은 9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씨는 승아가 거짓말을 하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2011년 8월께부터 상습적으로 밥을 굶기고 온종일 베란다에 방치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해 12월 21일 소변을 바지에 쌌다는 이유로 욕조에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학대로 숨진 안승아(당시 4살) 양 암매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7일 6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야산을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는 데 실패했다.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방범순찰대원 57명, 형사반 10여 명을 동원해 계부 안씨(38)가 암매장 했다고 지목한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인근 야산에서 탐침봉을 이용해 수색했다.수색대가 2m 간격으로 줄을 서 산 아래로 내려가며 탐침봉으로 땅을 일일이 찔러보는 방식으로 야산을 샅샅이 뒤졌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다.전날 지하투과레이더(GPR) 장비가 이상 신호를 보인 지점 7곳도 굴착기로 팠지만, 승아양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1∼2차 시신 수색 당시 굴착기로 판 지점 16곳과 중복된 곳을 2시간 가까이 정밀 수색했지만 허사였다.경찰은 사실상 마지막 수색도 무위로 끝남에 따라 시신 없는 시체유기 사건으로 결론 짓고 28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탐침봉으로 찔러 야산을 수색했으나 승아양 시신은 찾지 못했다"며 "깊이 들어가는 지점 14곳에 표시를 하고 굴착기로 파볼 계획이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안씨에게는 사체유기 혐의에 승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