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전남 영광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 감시센터는 27일 한빛원전 1호기(95만㎾급·가압 경수로) 가동 정지는 터빈과 복수기 경계부의 진공형성 역할을 하는 고무신축 이음관(고무패킹·Expansion joint) 파손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감시센터는 이날 오전 4시12분께 복수기에서 경보가 발령된 이후 8분 뒤 복수기 고무신축 이음관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또 4시55분께부터 파손부위가 확대돼 진공이 급속도로 저하 되면서 오전 5시15분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복수기는 터빈을 돌리고 남은 증기를 물로 바꿔주는 장치로 저진공 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된다.저진공 감지 안전시스템은 진공이 적게 걸리면 시스템의 원활한 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원자로 운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게 된다. 현재 발전이 중단된 1호기는 방사능 누출 없이 안정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원전 관계자는 "복수기 고무패킹 파손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는 대로 안전점검을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가동된지 33년 된 한빛 1호기는 지난 1980년 3월5일 착공해 6년 6개월 만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6일 '국립자연휴양림 유지보수 전담반'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산간 오지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정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휴양림관리소는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전담반이 직접 관할 휴양림 시설을 수리하는 등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전담반은 국립자연휴양림 지역팀(북부·동부·남부·서부)별 1개단, 전체 인원 30명 규모로 구성된다. 휴양림 비수기(3월~6월, 9월~12월)에 노후화된 시설물을 집중 보수해 성수기를 대비할 방침이다.특히 조직화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수준 향상과 매년 5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앞으로 유지보수전담반 운영을 통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국립자연휴양림의 노후시설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산림휴양 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9개월간 이어져 온 금호타이어 노사 간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됐다.20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2738명이 투표에 참여, 임금합의안에 1436명(52.45%)이 찬성했다. 이에 지난해 5월27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지속한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 단체교섭 조인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께 진행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5일 ▲임금인상 정액 1180원+정률 2.76%(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2017년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체결 등에 잠정 합의했다.노사는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포함한 총 7개 항목의 노사공동 실천합의서에도 동의했다. 특히 그동안 쟁점이 됐던 임금피크제는 올해 임단협 합의 후 내년부터 도입하는 데 노사 양측이 뜻을 모았으며,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노조가 합의권을 남용하지 않고 사회 통념상 합리성에 기초해 협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돼지가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검역 당국이 충남도와 인근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지난달 11일 김제, 13일 고창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조치(12일까지) 이후 5일만에 추가 발생한 것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24시간동안 충남도와 인접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다. 발동 즉시 우제류 가축, 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이동을 중지하고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우제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 출입이 금지된다. 축산농가, 도축장, 출입차량 등 약 2만7000개소가 적용 대상이다.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의 소유 차량은 운행을 중지한 후 차량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고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서는 시설 내외부 및 작업장 전체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충남지역 내 돼지의 타지역 반출도 금지된다.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충남지역 안에서 도축하는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9일부터 25일까지 도내 7개 도축장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산림청은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 보다 1억2000만 달러 증가한 5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충북 영동(표고)과 충남 부여(밤) 2곳을 수출 특화지역으로 조성하고 산양삼 등을 신규 수출 전략품목으로 선정하는 등 '2016년 임산물 수출확대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임산물 수출확대 계획은 ▲임산물 수출특화지역 육성 및 생산기반 구축 ▲산림조합·수출협의회 등 핵심 수출조직 육성 ▲품목 특성에 따른 전략적 마케팅 ▲수출품 안전성 관리 등 수출현장지원 강화 등 4대 전략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 산물 수출특화지역을 기존 3곳에서 충북 영동(표고)과 충남 부여(밤) 2곳을 추가 조성, 임산물 주산단지를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곳에 각 20억원을 투입해 안정적 물량확보와 마케팅 지원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대외 인지도를 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또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분재·산양삼을 2016년 신규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 해외시장 정보조사를 통한 수출전략을 개발하고 수출이 용이토록 인공용토와 용기 등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전국에 조합과 임원인들을 거느리고
[시사뉴스김선광 기자] 청주공항에 짙은 안개로 저시정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틀째 이어졌다.13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진에어 LJ551편과 7시55분 이스타항공 ZE701, 8시10분 아시아나항공 OZ8231 등 청주발 제주행 항공편이 결항했다.오전 9시 제주발 청주행 이스타항공 ZE706편은 지연됐다.짙은 안개로 전날 오후 저시정 경보가 발령되면서 청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0여대가 잇따라 결항했다.저시정 경보는 가시거리가 800m 미만일 때 내려진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북한이 7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은 규탄 입장을 밝혔다.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도발 이후 정부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을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민회의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4차 핵실험 후 정부가 말하던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를 막지 못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북한이 명백하고 철저한 대가를 치르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북한은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는 자신감이 결국 국제 사회와 단절의 벽을 더 높이고 이것이 결국 인민을 도탄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자멸 행위"라며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음을 보여줘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 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자행됐다는데 주목해야한다"며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금호타이어 노사의 제33차 본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 측이 오는 26~27일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향후 교섭에 성과가 없을 경우 다음달 무기한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 대표는 지난 19일과 21일 제33차 본교섭을 가졌으나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상향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노조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으로 일시금을 올려 달라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지난해 경영실적 급감과 올해 시장환경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사측은 당초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300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냈지만 노조 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앞서 350만원 이상의 일시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본교섭 결렬에 따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6~27일 근무조별로 4시간씩 경고성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노조는 광주·곡성·평택 공장의 필수·방산 요원만 제외하고 부분파업에 참여키로 했으며 이 기간 휴연근 등도 거부하기로 했다.노조는 특히 향후 본교섭에 진척이 없을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호남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정부 부처간 사고 차량과 부상자 집계가 엇갈리면서 혼선을 주고 있다. 이는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한 한국도로공사와 소방당국간의 추돌 규모 및 피해 정도가 다르게 파악됐기 때문이다.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8분께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중 2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국토부는 최종적으로 22중(15중,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국토부 집계와 달리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오후 2시 기준 33중 추돌로 발표했으며, 부상자 규모도 중상 2명, 경상 7명으로 국토부와 다른 집계 결과를 내놨다. 이 같은 혼란이 발생한 이유는 각 기관에서 피해 규모 집계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해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에서는 최초 신고자를 기준으로 초기 보고가 이뤄졌기 때문에 당초 추돌 규모는 신고대로 60중으로 알려졌다"면서 "이후 현장에 현장대응단을 파견해 이송자 수와 피해 차량 수를 집계한다"고 말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순찰대와 도로공사 담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김제와 고창 등 전북지역 2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금주가 구제역 확산 또는 종식여부를 판가름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현재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구제역 잠복기가 평균 2~8일(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주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종식시점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모두 마쳤고,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다른 농가에 대해 백신을 긴급접종하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아울러 도내 8개 포유류 도축장에 대해 소독실태 등을 점검하고, 각 시군에 추가로 예방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농가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독을 통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김제와 고창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약 1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한 전남 영광군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영광지역은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대마면 종돈사업소'가 고창군 구제역 발생지와 거리가 6㎞에 불과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15일 영광군에 따르면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거점소독 초소 확대 운영 등 방역활동이 강화되고 있다.영광지역은 30여 농가에서 돼지 14만여 마리와 800여 농가에서 소 2만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전북 발 구제역 발생으로 24시간 비상 상황실 가동에 들어간 영광군은 전북지역 축산농가와 도축장 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축산관련 차량 이동은 가점소독장소에서 소독 필증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동이 허가되고 있다. 구제역 긴급방역 매뉴얼에 따라 방역체계도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예찰 활동 등이 강화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2일 원흥검문소 1곳에만 설치 운영했던 거점소독 초소를 오늘 부턴 법성면 덕흥리와 영광 우시장까지 확대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소독약과 생석회 공급량도 늘리고 있다. 영광군은 오늘까지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