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에 포함돼 있던 간호 관련 내용을 따로 떼어내 간호사 등의 업무범위와 권리를 규정하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사들의 파업 여부와 상관없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제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은 간호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이 '고졸 학력'으로 제한돼 있어서다. 현행 의료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은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학원의 간호조무사 교습과정 이수자'로 규정돼 있고 간호법에도 똑같이 담겼다. 간호조무사들은 간호법상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을 '특성화고 간호 관련학과 졸업 이상'으로 바꾸어 전문대만 졸업해도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공인시험 중 응시자격 요건으로 '고졸 이상', '대졸 이상' 같은 학력의 하한은 있지만, 상한은 없다는 것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관계자는 "전문대 보건계열 학과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도 의료법상 응시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산 곡물 과잉 유입으로 인접국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EU는 동유럽 5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에 이들 국가가 내렸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한시적으로만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19일 EU 집행위원회는 곡물 갈등 완화 조치로 동유럽 5개국 피해농가를 위한 1억유로(약 1천453억원) 상당의 2차 지원을 약속했다. EU 집행위 측은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 등 5개 당사국들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며 앞으로 며칠 간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에도 EU 집행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3개국이 자국 피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5630만 유로(약 821억원) 규모의 1차 지원 패키지를 확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농작물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CNBC는 20일 시티리서치를 인용, 올해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예상 수확량 1600만~1700만톤은 러시아 침공 직전 해인 2021년 수확량 3300만톤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농업 분석회사 에피소드3의 공동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선 6년 만에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교육부는 별다른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매년 참사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던 안전주간 공문에서 세월호 표현이 사라진 점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는 불참했다. 기억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교육부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실천대회)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국민적 안전 실천 문화의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중요성을 감안해 이 부총리가 직접 실천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기억식 또한 추모의 의미, 중요성으로 이 부총리가 참석하고자 했다"며 "교통 여건 등이 불확실해 차관과 역할을 나누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덮친 황사가 16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과 춘천에서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38㎍/㎥, 경기 146㎍/㎥, 인천 133㎍/㎥, 강원 131㎍/㎥, 대전 153㎍/㎥, 충남 160㎍/㎥, 대구 201㎍/㎥, 광주 129㎍/㎥, 전북 173㎍/㎥, 울산 193㎍/㎥, 경남 112㎍/㎥, 부산 94㎍/㎥ 등을 기록했다. 강원·전북·충남·경남·대구·부산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오는 17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까지 대부분 중부지역에서 전날 황사가 잔류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지만, 경기·강원·세종·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경찰 의뢰를 받고 지난해부터 지하철역 출근길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지하철역 시위 관련 과태료를 사전 통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태료 부과 대상은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박미주 사무국장이며 액수는 각각 300만원이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전장연 측의 의견 진술을 받고 과태료 부과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본통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경찰은 지난 5일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박 대표와 박 사무국장이 철도안전법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경찰은 전장연이 지난달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시위 도중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갈라치기 혐오정치 STOP'라고 쓰여진 스티커 수백여장을 바닥과 벽에 붙인 행동이 철도안전법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철도안전법 제49조 제1항에 따르면 열차 또는 철도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철도의 안전·보호와 질서유지를 위해 하는 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를 어길 시 1회 300만원, 2회 600만원, 3회 이상 위반 시 9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두산그룹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일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성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산불 피해를 입은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강릉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울진·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각 5억 원의 성금을 내는 등 재난 상황마다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상주시 가장동의 한 요양원 외벽 분전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분께 상주시 가장동 한 요양원 외벽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건물 외벽 분전반 1개가 소실되고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요양원 환자 등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 39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36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복본이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이동해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14일부터 15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14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시를 방문해 구텐베르크 박물관 상설 전시를 위한 직지 복본을 기증했다. 직지 복본(複本)은 지난 2021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직지 하권 원본의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재 상태로 재현한 복본과 1377년 인쇄 상태를 추정해 재현한 복본이 각각 제작됐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아시아관 개편 등 리모델링을 거쳐 직지 복본을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펜바흐시 클링스포어 박물관도 방문해 2024년 독일에서 열리는 '직지와 한국 인쇄문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시는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클링스포어 박물관 특별전의 답방 형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탄생지인 독일과 동·서양 인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은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월호 9주기를 맞아 16일 제주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6회 어린이평화순례길 행사가 개최됐다.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감독 사유진)' 제작진과 비영리단체 TOBE(대표 고경빈), 제주 4·3 기념 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는 이날 오전 9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제6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을 개최했다.매년 2회씩 열리는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세계 모든 어린들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된다.참가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제주시 봉개동 소재 세월호 제주기억관을 찾아 분향식을 가졌다. 이날 순례는 제주4.3평화공원-세월호 제주기억관-영도암으로 갔다가 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으로 이동, 북촌초등학교를 거쳐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까지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올해 순례길 행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우크라이나와 함께 걷기, Walking with Ukraine'이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오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감청 의혹이 담긴 정보 유출 상황에서 미국이 신뢰할 동맹이 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이런 유출이 발생한 이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에서 접촉 중"이라면서 "정보 보호 및 보안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들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평가한다는 것이고, 우리의 협력에 그것이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그런 것(영향이 미친 사실)을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구금돼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내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듣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의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4일 1급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 일병을 기소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0억원을 투자해 순천 율촌1산단에 2만3140㎡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 민간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전남도는 고흥 우주발사체 특화지구·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순천 단 조립장을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 순천 단 조립장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대해 전폭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에 우주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조립시설을 구축한다. 또 고흥에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우주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건설한다. 전남도는 환영문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업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정부, 우주 관련 기업과도 적극 협력하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성공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요일인 16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에 교통량은 지난주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경부선,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67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5만대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된 뒤 오후 4~5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구간에서 4㎞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부산방향은 서초~반포 2㎞ 구간 흐름이 답답하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상행선 ▲부산~서울 5시간10분 ▲대구~서울 4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31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10분이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오는 17일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만 2세 이하 아동에 대해 방임 등 학대 여부에 대한 집중조사에 돌입한다. 이번 조사는 학대위기아동을 조기발굴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조사 대상은 필수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최근 1년간 의료기관 진료를 하지 않은 생후 36개월까지의 아동 약 1만1000명이다. 영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현 위기아동 발굴체계에서 포착하지 못한 아동학대 위기에 처하기 쉽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의 아동학대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아동 191명이 학대로 사망했다. 2021년 기준 전체 아동학대 사건 40건 중 만 2세 이하 영아는 19건(47.5%)을 차지한다. 반면 만 2세 이하 아동학대 발견율은 3.3%로 전체 연령(5.02%)보다 낮다. 실제 인천에서 사망한 1세 아동은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고 필수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으나 아동학대 조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에서 사망한 생후 4개월 아동은 필수예방접종을 1번만 접종한 바 있다. 조사는 읍면동 단위 지자체의 찾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