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새해 연휴 둘째 날인 2일, 서울 방향으로 차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상행선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34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새해 연휴 토요일 교통량(365만대)과 비교하면 23만대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은 3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6만대에 달할 예정이다. 오후 2시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7만대, 들어온 차량은 15만대로 집계됐다.
현재 부산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4시간40분이다. 울산→서울 4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강릉→서울 5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이 각각 소요되겠다.
반면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까지 이동하는데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4시간20분이다.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은 83.4㎞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 구간,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2.4㎞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고창나들목~선운산나들목 7.3㎞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 대관령1터널동측~속사나들목 26.9㎞ 구간에서도 정체를 빚고 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 방향 도동분기점~와촌터널동측 10.3㎞구간도 차량이 서행 중이다.
상행선 정체는 오후 6시 절정을 이루다가 자정이 넘어서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행선은 큰 정체가 없겠다.
한국도로공사는 관계자는 "대개 밤 10시가 넘으면 정체가 해소되겠지만, 영동선은 3일 새벽 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