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국제가수 싸이(38)가 영국 BBC 월드뉴스에 출연했다.
영국 BBC 월드 뉴스는 17일(현지시간) 싸이와 인터뷰를 통해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매하고 '대디'로 인기 몰이 중인 그를 조명했다.
싸이에게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4억건뷰를 넘긴 '강남스타일'의 의미는 무엇인지, '대디'뮤직비디오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평범한 삶은 어떤지 등을 물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바라볼 때마다 행복한 트로피 같은 거다. 트로피를 받으면 거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이 지나도 보면 흐뭇하잖냐. 그런 것"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대디'에 대해서는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 윌아이엠의 '아이 갓 잇 프럼 마이 마마(I Got It From My Mama)'라는 곡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싸이의 얼굴을 한 3대가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영화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닥터이블'과 '미니미'처럼 독특한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후 어떻게 평범한 삶을 유지했나'라는 물음에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평범한 가장, 남편, 시민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나의 신조"라고 소신을 밝혔다. "외국에 나가면 선글라스만 벗어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앞서 싸이가 지난 1일 7집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 BBC뿐 아니라 미국 CNN, 빌보드, AP통신 등 해외 미디어들이 주목한 바 있다.
싸이는 18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20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대디' 무대를 꾸민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인기가요'에서 '대디''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연말콘서트 :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펼친다. 25일 크리스마스 공연은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