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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한민국 회화제’ 정기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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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여 작가의 작품 전시... 한국화단의 길잡이로서의 역할

가을이 여물어가고 있는 10월의 길목에서 그림 한 점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제 27회 회화제 정기전이 10월9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타 갤러리에서 열린다. 258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전시회다.

개막식 성황리에 열려
 
 이번 전시는 10월2일 5시 개막식으로 시작됐다. 서초구청 앞에 위치하고 있는 한전아트갤러리는 내부구조와 조명시설 등이 고품질임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 힘든 위치에 있어 감상객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화제의 정기전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내방객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5시 정각에 개막이 선포되고 내빈 소개에 이어서 테이프 커팅을 했다. 송진세 고문과 장리석 화백의 축사에 이어 후원회장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최광선 한국미술협회고문, 박용인 상형전고문, 박명인 미술평론가의 축사와 정의부 한국미술협회 고문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축하객 모두가 단체 사진 촬영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전시를 총지위한 장부남 대표가 인사말 직전에 회화제 대표를 역임한 (故)강건호 대표, (故)이종선 대표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예술의 가치를 계승하고 찾다

 대한민국 회화제는 짧은 역사 속에서 서양미술이 채 소화되기도 전에 새 조류의 난맥 속에서 그 체제가 혼탁한 지경에 있던 1988년에 강길원 김수익 박용인 송진세 안호범 최광선 등 추진위원회에 의해 창립됐다. 인생 최고의 가치는 예술에서 찾을 수 있고, 그래서 예술은 영원한 지고의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그것을 전후 세대간에 연계해 가치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제를 바탕으로 했다.

 계속해서 추진위원 운영위원 체제를 유지해오다 1998년에 이르러 회화제를 대한민국 회화제로 개칭하고 대표제를 채택해 송진세 박용인 최광선 음영일 이남찬 김인화 강건호 이종선 이길순애 이어 현재 제10대 장부남 대표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원 281명 중 258명이 출품했다. 전시장의 여건이 30호 이하의 작품만을 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대작을 전시 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몇 가지 개선을 요하는 난제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회화제는 구상회화의 중심에서 한국화단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확장해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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