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막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미시청이 시즌 첫 번째 대회부터 위용을 떨쳤다.
김종화 감독이 이끄는 구미시청은 19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개인 3전2선승제·팀 7전4선승제)에서 용인백옥쌀(경기도)을 4-0으로 완파했다.
기존 김성하, 김상현, 이승욱 등에 2014천하장사 정경진을 영입해 전력을 살찌운 구미시청은 여유있게 트로피 수집에 성공했다.
구미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울산동구청을 4-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3-3에서 정경진이 이름값을 했다.
용인백옥쌀은 구미시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구미시청은 첫 주자 위득원(경장급·75㎏ 이하)을 시작으로 김성하(소장급 80㎏ 이하), 최준영(청장급·85㎏ 이하), 김상현(용사급·95㎏ 이하)이 모두 이겨 퍼펙트 승리를 완성했다.
김종화 감독은 "시즌 첫 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동계 기간에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박차를 가해 올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