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北 김정은 ‘反인권 혐의’ ICC 제소되나?

URL복사

북한, 국제형사 재판소에 제소 움직임에 반발…美본토·전세계 미군기지 ‘핵공격’ 언급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25일 북한 인권문제를 이유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등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려는 미국 등 일부국가들의 움직임에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와 전세계 미군기지에 대한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미국은 얼마 전부터는 우리의 인권문제를 국제화할 심산으로 유엔인권이사회를 조종했고 북인권보고서와 결의까지 만들어 유엔총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으로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세계적 범위로 확산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미국을 겨냥,“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인권 공세가 극단의 지경에 이른 이상 그 관계 세력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호의 용서도 없이 대를 이어 가장 처절하게 결산한다는 것을 미국에 정식으로 통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래지 않아 우리 인민을 비롯한 세계의 공정한 양심이 악의 제국인 미국을 오늘의 불공평한 국제형사재판소가 아닌 인류공동의 정의의 법정 피고석에 꿇어앉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또 “우리 역시 인권 유린자들의 본거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우리 식의 새로운 강력대응전에 진입하기로 결심했다”며 무력대응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어 “이미 우리 혁명무력은 우리를 조준하고 있는 태평양지역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전쟁광신자들이 틀고 앉아있는 미국본토의 주요도시들에 대한 전면타격계획이 비준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온 세상에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 식의 가장 강력한 새로운 대응선전포고는 빈틈없이 확보된 강위력한 핵무력과 지상·해상·수중·공중에 전개되는 여러가지 첨단타격수단들에 의해 뒷받침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이 인권 소동으로 이 땅을 리비아나 이라크로 만들어보려고 계획했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 북한은 해외 반미성향 국가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북한은“우리 군대와 인민은 인권문제를 구실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추구하는 불순한 침략공조를 정의와 진리의 반미공조로 철저히 짓부셔버릴 것을 세계에 호소한다”며“세계적인 반미공조실현에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력과 그것을 포함한 정치·군사적 억제력은 상상할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하게 돼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미국의 북한 인권 공세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무부의 스콧 버스비 민주주의 인권 노동 담당 부차관보는 23일 미국의 민간단체 한미문제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 정부가 인권 문제와 관련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에 참석해“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반인도 범죄의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법상 반인도 범죄를 멈출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 같은 권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개인적으로 반인도 범죄의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