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과 뉴저지주가 최근 미국인 기자들의 참수 등으로 미국과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자 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국내 테러 위협의 공동대비에 나섰다고 연방 및 주 관리들이 15일(현지시간) 말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맨해튼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국토안보부 제이 존슨 장관,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한 시간 동안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의 국제정세로 볼 때 미국을 향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와 크리스티 지사는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보좌관들과 경찰 고위 책임자들에게 현재의 보안 대책들을 재점검하고 증가하는 테러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1차 보안 점검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끝낼 예정이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지난해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렸던 수퍼보울 대회 이후 보안을 위한 대규모의 공동 작전을 펴왔으며 앞으로 현지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로 미국 내 테러의 타깃 1호가 되어온 이 지역은 최근 증가하는 이슬람국가와의 긴장 상태로 인해 보안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관리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IS에 가담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최근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