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팝이 12억 인도 대중음악시장에 진출한다.
K팝 해외콘텐츠 기획사 제이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진억)는 최근 주인도한국문화원과 '인도에서의 K팝 및 한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4K팝페스티벌'이 현지 진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한국 그룹 '엔소닉' 등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는 2000명이 운집하며 성료됐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주인도한국문화원의 김금평 원장은 "지난 3년여 간 인도에서 K팝 및 한류는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직은 소수지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유엔터테인먼트의 김진억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에 최적화 된 K팝의 현지화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