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성주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다 자살을 기도한 조선족 김모(61)씨가 주말에 일반 병실로 이동한다.
7일 여의도 성모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8일 오후께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씨는 현재 식사도 하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2시간여에 걸쳐 수술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의 상태가 나아져 오늘 오후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을 권했지만, 김씨가 하루 더 중환자실에 머물겠다고 해 내일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호자와의 합의가 필요하나, 언론 노출을 고려해 다(多)인실은 곤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검은색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김씨의 보호자 A(38)씨 혼자 김씨의 면회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