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2℃
  • 흐림강릉 15.3℃
  • 구름많음서울 20.9℃
  • 구름조금대전 24.5℃
  • 구름많음대구 27.0℃
  • 구름조금울산 19.2℃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1.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15.6℃
  • 구름조금보은 23.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6.8℃
  • 구름조금경주시 20.6℃
  • 구름많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사회

【지역포커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산업생태계 조성…자족도시를 꿈꾼다

URL복사

기업유치·첨단산업 육성 …기업친화도시 조성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 정비·출퇴근 교통망 확대
지하안전, 배수펌프, 하천 자전거길 조성
이동환 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신성장 경제허브로 육성”

 

 

[시사뉴스 고양=허윤 기자]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산업시설이 들어서기 힘든 여건에 놓여있다. 108만명 인구와 도시 규모에 비해 일자리와 산업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11월 고양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새해 산업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경기북부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유치·첨단산업 육성…완전한 자족도시 준비 

 

시는 기업 세제감면과 규제완화 같은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들이 자리 잡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민들의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회복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CT, 바이오, AI,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과 자본을 유치해, 완전한 자족도시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친화도시로서 갖춰야 할 투자환경도 조성한다.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기금 150억원을 적립해 기업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든다. 첨단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내년에 개관하는 고양드론앵커센터 운영을 통해 4차산업의 핵심인 드론과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에 6억원을 편성해, 기업과 인재들을 연결시키는 디딤돌을 놓는다. 중장기적으로 벤처 창업가를 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례보증, 사업장 노후시설 개선,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일자리기금 30억원을 추가로 적립해 경기침체 등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주거환경 정비·출퇴근 교통망 확대 

 

고양시는 원도심 지역의 노후화에 따른 재개발 필요성 뿐 만 아니라 일산 1기 신도시 준공 30년 경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주민맞춤형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발맞춰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 스스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선도단지 재건축 컨설팅과 총괄기획가 활동을 지원한다. 새로운 도시 여건과 미래상을 바탕으로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 한정된 주차공간으로 인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도 진행한다. 


편리하고 빠른 출퇴근을 위해 철도·도로 등 교통망을 확대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간다. 2024년으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고양시민의 요청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응하는 공동용역 분담금과 GTX-A노선 사업 분담금을 편성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도로 개설, 확포장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한다.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공사를 통해 주변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사리현IC에서 식사·풍동·곡산역을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확충한다. 호수로를 확장해서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장항지구 등 자족시설 건설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일산IC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장항로와 접속도로 개설을 준비한다.

 

 

 

 

한강변 자전거길 연결, 지하안전 진단…깨끗하고 안전한도시 만들어

 

환경분야에서는 기후위기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도촌천에서 한강까지 자전거·산책로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일산호수공원에서 한강까지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대화천 환경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건강취약계층 시설에 미세먼지 방진창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를 운영한다. 어린이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고 전기·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85억원 증액했다. 2026년까지 친환경 자동차를 3만대까지 보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강화된다. 지반침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공동조사, 기반시설 안전진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의 우려가 높았던 상습 침수지역에는 배수펌프 시설을 증설한다. 배수펌프장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심폐 소생술 같은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체험관 운영도 확대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새로운 도시계획으로 노후화된 주거 인프라를 개선하고 깨끗한 환경과 편리한 출퇴근 여건을 조성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