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㉜-(주)이엘엠】 OLED용 유기발광재료 개발 외길...세계적 소재기업 목표

URL복사

OLED용 유기발광재료 물질특허 48개 보유
세계 최고 수준의 CPL 개발 성공, 중국에 공급 계약
신규재료 B-prime 개발 상용화 추진
10ppb 이하 초고순도 반도체 재료 정제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로 성장할 염료감응 재료분야에도 관심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서른 두번째로 OLED용 유기발광재료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인 (주)이엘엠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법학을 전공하고 첫 직장인 축협중앙회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다 농협과 축협이 통합되면서 축협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축협을 퇴사하고 전형적인 문과생, 법학도인데도 처가 친척이 운영하는 화학재료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까지 시키면서 신소재 기술 산업 전문가(?)가 되었죠.(웃음) 그때 마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 국내 최초로 OLED를 연구한 대학동기 박원석 부회장이 엘리아테크라는 OLED 연구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OLE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의기투합, 지난 2002년에 (주)이엘엠을 창업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업 후 처음에는 잘 나갔지요. 삼성 SDI(현재 SDC)에 2005년부터 5년간 납품을 했고 탄탄대로가 열릴 줄 알았는데 삼성그룹이 사업구조조정, 계열사 통폐합을 하면서 SDI가 PM OLED 생산을 중단하는 바람에 판로가 막혔고, 그 뒤 당시 LG 전자에 잠시 납품하긴 했지만 엄청 어려운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에 중국의 OLED 양산업체에 공급협약체결을 하고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공급에 들어갑니다. 20년 고생한 보람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는데 문제는 재료생산 자금입니다. 현재 모 투자처로부터 투자진행중인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를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지만 무엇보다 지난 20년간 묵묵히 저를 믿고 따라와 준 회사 임직원들과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게 제 1 목표입니다.  회사가 계획대로 성장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그 과실을 모두 회사구성원과 주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몇 번의 기회가 있는데 그것을 계속 놓쳐오다가 이번에야 확실히 기회를 잡은 것 같다는 김진영 대표이사. 인터뷰어로서 정말 이 기업을 응원하고 싶을 정도로 그동안 20년간의 외길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업소개를 하면


(주)이엘엠은 국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인 2002년 1월 설립된 OLED용 유기발광재료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소재지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있으며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함께 있다.


생산시설로는 크린룸과 승화정제기 및 부대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OLED용 유기발광재료를 월간 500kg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실적은


 (주)이엘엠은 설립이후 지난 20년간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하여 현재 OLED용 유기발광재료인 HTL(Hole Transfer Layer), B-prime, CPL(Capping Layer)에 관한 물질특허 4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지원 국책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하여 OLED용 HTL재료를 개발하여 수요기업인 삼성SDI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PMOLED용 HTL재료를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은 대형 OLED용 재료 개발을 위하여 LG디스플레이와 산업자원부 지원 국책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하여 OLED TV용 HTL재료를 개발하였다.


중국 OLED용 유기재료시장에 HTL, CPL 재료의 진출을 위하여 2018년 중국의 L사와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L사와 공동으로 중국의 OLED 패널업체에 대한 Marketing을 통하여 (주)이엘엠의 OLED용 유기재료에 대한 중국의 OLED 패널업체에서 양산적용 평가를 거쳐 2022년 9월 현재 중국 OLED 패널업체 2개사에 양산공급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내년에는 본격적인 양산공급이 진행된다.  


국내 OLED 패널업체에도 OLED용 유기재료를 공급하기 위하여 현재 신규 개발한 CPL 재료에 대하여 국내 패널업체에서 재료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 공급이 기대된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주)이엘엠은 2002년 1월 설립 이후 OLED용 유기발광 재료 HTL 재료의 연구 개발에 주력해 HTL 재료에 특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HTL 재료와 관련성이 있는 B-prime 및 CPL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OLED용 CPL 재료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외 4개사와 공급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 개발된 CPL 재료를 중국 협력사인 L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OLED 패널업체 2개사에 공급하게 되었으며 1개사는 테스트 마지막 단계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일본 회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CPL 재료가 양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엘엠에서는 새로운 구조의 우수한 특성을 가진 CPL을 개발하여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순도가 요구되는 OLED용 유기재료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통하여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도체 재료에 대한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확보하고 불순물을 8ppb(ppb는 10억분의1크기) 이하로 Metal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회사의 확인을 득하여 반도체 재료의 초고순도 정제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10나노, 5나노, 3나노 등 초미세화 됨에 따라 반도체 재료의 불순물 관리도 마이크로(100만분의1) 단위에서 나노 단위(10억분의 1)로 초고순도를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으며 ㈜이엘엠은 이에 대응하여 OLED 재료에서 확보한 초고순도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초고순도 반도체 재료 정제기술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OLED 유기발광 재료 HTL은 OLED 패널제조 시 재료의 물성 및 특성이 저전압 구동, 전기적 발광효율, 색 순도, 수명 및 열적안정 등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하고, CPL 재료의 경우 용도 특성상 굴절 율(n값)이 높아야 하고 흡수계수(K값이)가 낮아야 하는데 (주)이엘엠이 개발하여 상품화된 HTL 및 CPL 재료에 있어서는 이러한 물성 및 특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특히 HTL 재료의 경우 타 재료 대비 수명과 열  적 안정성에서는 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CPL 재료에 있어서는 n, K값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CPL 재료는 스마트폰의 Blue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가시광선 굴절률이 높아야 시력을 보호하고 화면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핵심물질로 지금까지는 일본 회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CPL재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엘엠이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CPL재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성을 개선하여 출시하게 되면 국내 및 중국에서도 점차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2010년 국내 S사가 구조조정으로 협력 개발한 OLED TV 생산을 포기하여 HTL 재료 양산공급이 종료된 이후로 마땅한 공급처가 없어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2년부터 새로 시작한 L사와의 대형 OLED TV 국책과제 및 스마트폰용 신규재료의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한 결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중국 OLED 기업의 양산공정 구축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었고, 자체특허를 확보한 ㈜이엘엠 재료의 우수성을 인정한 중국 OLED 업체 2개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1개사와 테스트 중이고 추가로 신규 OLED 회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CPL 재료를 필두로 향후 ㈜이엘엠이 개발한 OLED 유기재료가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OLED 기업과 유기재료 협력이 상당히 진전되어 있어서 2023년도 부터 양산공급이 확정되면 명실공히 OLED 유기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 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노력하여 보다 우수한 특성의 OLED용 유기발광 재료를 개발 공급함으로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이와 더불어 OLED 산업분야가 성장해 가는데 재료를 통하여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주력 산업이 LCD에서 OLED로 확실히 넘어가는 과정이고 따라서 OLED는 확정된 미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OLED 재료의 개발이 필요하므로 고효율, 장수명의 OLED 재료개발과 함께 OLED 재료특성을 살린 향후 ESG 경영 중 신재생에너지로 성장할 수 있는 염료감응 재료분야에도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기초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또한 OLED용 유기재료 연구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축적된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재료 분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크린룸에서 요구하고 있는 무정전기 무기질 소재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회사도 하나의 조직된 생명체와 같아서 그 구성원인 임직원의 조화와 단합이 회사의 발전 성장에 핵심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연구개발 회사에서는 임직원의 창의성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가능한 좋은 여건을 만들어서 임직원의 자율성과 후생복지 향상에 노력하여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상장시켜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지지하고 노력해준 주주와 직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이재명‧조국, 총선 후 첫 회동...공동법안‧정책 추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총선 후 첫 회동을 하고 내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과 정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한 협의 채널 마련에도 합의했다.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2시간30분가량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고 향후 국회 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22대 국회에서 양당이 함께 통과시켜야 할 법안의 공조 방안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71석인 민주당은 12석의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쳐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과 법안 상정을 막는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 18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회동후 언론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와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국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은 윤 대통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 총회서 ‘주 1회 휴진’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국 주요 20여개 의대 교수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정기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의비는 이날 정기 총회를 열고 매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는 휴진에 들어갈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전의비는 지난 23일 8차 총회 후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4월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하겠다"며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1회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전의비는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했다"면서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의비에는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가톨릭대를 비롯해 계명대·고려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을지대·이화여대·부산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0여 곳이다. 또 전

문화

더보기
영녕전 제향 관람 사전예약 … 종묘제례악 체험관, 신실재현 전시관 등도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5일(일) 오후 2시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진행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포함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다. 1969년 복원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유산으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2006년부터는 국내외 내·외빈을 초청한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사회에서 기준이 된 예법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켜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의례로 진행된다. 올해 영녕전 제향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150명)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