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 9,900원까지 내려가며 4년 5개월 만에 5만 원대가 붕괴됐다. 우려하던 ‘5만 전자’도 무너지며 ‘4만 전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다급해진 삼성전자 측은 주가부양을 위해 지난 15일 10조 원대 자사주 매입 결의를 발표했고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당일 5만 3,500원으로, 18일 5만 6,700원대로 마감하며 2일간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짝 급등하던 삼성주가는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3일 만에 고개를 숙였고 다시 22일 현재 5만 6,00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주가 5만 6,000원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21년 1월 11일 종가기준으로 9만 1,000원을 기록했을때보다 38.5%, 올해 최고가였던 8만 8,800원에 비하면 36.9% 이상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삼성주가의 하락은 외국인의 수급에 거의 100%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는 걸까? 한마디로 외국인투자자에겐 더 이상 삼성전자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부진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성공에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
“56억 원이 아니고 560억 원이라구요?"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비용이 560여 억 원(565억 원)이라는 말에 ‘그럼 이딴 선거를 왜 하는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10년 만에 단일화에 성공한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23.5%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데다 진보·보수 진영 간 표 차이가 0.5% 포인트에 불과해 정 신임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이 제대로 성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은 50.24%로 조전혁 후보의 득표율(45.93%)과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3.81%)을 합친 보수진영 득표율보다 불과 0.5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과거 교육감 선거에 비해서도 유독 낮았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치러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58.6%였고, 2018년, 2022년에도 각각 59.9%, 53.2%를 기록했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교육감 선거만 단독으로 치러진 지난해 4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26.5%) 때보다도 투표율이 더 낮았다. 서울시
저출생에 따른 병력 부족 문제를 ‘50대·60대 재입대’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관련 게시물이 수백 건 이상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에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50·60대 군 경계병 활용’ 관련 입법화 계획을 소개했다. 성 의원은 “군부대 주요 시설 인근에서 적의 동향이나 침입자를 감시하는 등의 ‘경계병’ 역할은 군복무 경험이 있는 50·60대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며 “건강한 50·60대는 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의원의 발언이 보도되자 “50·60대들에게 다시 군대를 가라는 것이냐”며 말도 안 되는 발상이라는 반대의견과 ”저출산에 따른 병력부족문제와 노인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찬성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실 건강한 50·60대를 군대에 다시 가게 하자는 얘기는 은퇴한 50·60대 사이에서 농담처럼 심심찮게 나왔던 터라 국회 국방위원장이 공식 거론하자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일본에서 1997년 대학(HOSEI UNIVERSITY)을 졸업한 후 2년 정도 일본 회사에 근무하다 1999년 귀국해 HITACHI사의 가전 부분 한국 수입 총판으로 벽걸이 TV(플라스마 TV)를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국내 TV가 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해 업종을 변경, 일본 HITACHI사의 알칼리이온수 생성장치를 5년간 독점 수입하였습니다. 그와 병행해 일본 마루다카 가정용 의료용기인 전위치료기 등을 수입해 팔았는데 국내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하며 당시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지난 2005년 일본 유수 기업의 전기분해장치(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의 기획·개발을 일본 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2007년 5월부터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총 기술개발 사업비 6억 원 (과제명: 식품산업 위생 품질향상을 위한 고효율의 미산성전기분해수 생성장치 개발 및 적용기술 개발)을 협동연구개발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수행해 국내 최초로 살균소독수 제조장치인 호클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005년부터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 개발사업을 시작한 셈인데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상당한 재산가가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과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에서 인턴, 내과전공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전임강사 및 외래교수로 근무하였고, 올해 초부터 인덕원성모내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친할아버지, 삼촌들이 암투병하시거나 만성콩팥질환으로 투석을 하는 모습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라 병에 대한 지식은 없었으나 ‘건강을 잃는다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의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공중보건의로 먼저 사회에 발을 디뎠습니다. 지역에서 노인분들을 진료하면서 내과질환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공중보건의 기간 동안 아버지께서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고, 처음에는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른 부위에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적극적인 항암치료 및 임상약물까지 투약하셨으나 병이 진행되어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바이탈(호흡 맥박 체온 의식 혈압 등 환자의 활력 징후)을 다루는 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턴생활을 하면서도 내과가 점점 흥미로워서 내과를 전공하게 되었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
사람들은 살면서 수없이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반복하며 산다. “아 그때 이렇게 할 걸”, “아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때를 그르치고 나서 뒤늦게 회한(悔恨:뉘우치고 한탄함)에 몸부림치고 후회와 반성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말할 때 vs침묵할 때’, ‘주장할 때 vs 승복할 때’, ‘웃을 때 vs 울을 때’, ‘(주식, 부동산) 살 때vs 팔 때’ 등등. 정말 많은 ‘때’를 경험하며 거치며 살아간다. ‘때’를 영어로 표현하면 ‘타이밍’이다. 적절한 ‘타이밍’를 맞추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소수의 인원으로 당초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고기록 타이를 기록한 2024 파리올림픽 후 일어난 일들을 보며 ‘때’ ‘타이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배드민턴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부적절한 선수관리 및 협회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 뒤 “나는 7년간 선배들의 방청소, 빨래를 했다”는 세계 1위 안세영선수의 발언은 ‘아직도 그런 구습을 이어가는 조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듣는 이로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7일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뒤 지난달 13일 공식 선임했지만 선임 절차와 여러 가지 이유 등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이 커진 상태로 아직도 홍명보 감독 선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분명 석연찮은 감독 선임절차 속에 감독에 선임되었지만 외국인 코치진 섭외를 위한 해외출장, U-19 국가대표팀 훈련관람 등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역할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연령별 대표팀 감독 경험,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서의 행정적 경험, 각종 프로리그 감독경험 등을 살려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시절 유독 ‘우리는 하나다’ ‘원팀’을 강조했던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 방안을 존중, 대화, 책임, 헌신이라는 키워드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와 스태프, 선수 간, 스태프 간 수평적 관계를 만들고 오해는 소통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서로 간 대화를 해 나가면서 책임, 헌신의 문제를 경기장 안에서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맞다. 이번 2024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저는 대학에서 음대 오케스트라를 전공하고 졸업 후 200여 명을 교육하는 뮤직아카데미를 창업하여 운영하다 결혼과 출산, 육아와 기업경영을 병행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스스로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5년 신흥정보통신㈜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신흥정보통신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신흥정보통신은 1979년 설립됐는데 당시 창업자는 장석하 회장이고 저의 부친이십니다. 대한민국은 1970년대 들어서 장거리 전화, 일반전화 보급 등의 통신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저의 부친이자 설립자인 장석하 회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화 수요에 맞춰 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국가는 기반 시설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던 터라 시스템이나 매뉴얼을 정립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장석하 회장은 통신망 구축 기술에 매진하였고 현재에 이르러 350명의 직원과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은 신흥정보통신의 주력사업이지만 새로운 기술의 등장 등 이동통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현재 주력사업을 견고히 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