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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합참의장, 미국 레이건 항모 방문…"북핵 공격할 시 '北생존 못해' 각인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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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 심각하게 위협"
라캐머라 사령관 "美 확장억제 의지와 실행력 보여주는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함께 한미 연합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훈련 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은 핵 정책 법제화를 통해 핵무기의 역할, 지휘통제, 사용 조건을 명시했다. 특히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만일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 정권이 더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항모가 연합훈련을 목적으로 한반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8년에는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훈련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 참석을 위한 목적이었다. 레이건 항모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이뤄진 '미국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전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처다.

 

레이건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릴 만큼 위협적인 군사력·규모를 자랑한다. 레이건호는 길이 333m, 폭 77m, 높이 63m에 달하며 선내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함재기 80대를 탑재하고 있다. 승조원은 약 5000명에 달한다.

 

이번 부산 작전기지에 기항한 미 5항모강습단은 총 3척이다.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이다. 또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미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모강습단의 작전 등 임무 수행 때는 일반적으로 2척가량의 잠수함이 함께한다.


한국 해군과 미 항모강습단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동해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는 20척이 넘는 다수의 양국 함정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 등이 참가한다.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hancellorsville), 이지스구축함 배리함(Barry)·벤폴드함(Benfold) 등이 참가했다.

 

항공모함의 함재기(FA-18 등), 해상초계기(P-3, P-8), 해상작전헬기(AW-159, MH-60R) 등과 한국 공군 전투임무기(F-15K, KF-16 등),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 등도 이번 훈련에 함께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캐머라 연합사령관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으며, 이번 항모강습단의 방한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와 전투준비태세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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