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e-biz

아태지역 15개국 국회의원, 미래 보건 위기 대비와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의회 간 협력 방안 모색

URL복사

한민국 국회 주최「제6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주제 : 보건안보 강화와 회복탄력성 구축)」개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대한민국 국회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공동주최한 제6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포럼(Asia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 이하 APPFGH)이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피지, 일본, 키리바시,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팔라우, 필리핀, 사오아, 솔로몬 아일랜드, 통가, 투발루, 베트남 등 총 15개국 30명의 의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은 “보건 안보 강화와 회복탄력성 구축 : COVID-19 팬데믹으로부터의 교훈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을 대응하면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보건 안보와 보건의료체계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PFGH 개회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김진표 국회의장은 “2015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APPFGH가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되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 년에 두 번씩 개최되는 등 APPFGH는 지금까지 가장 활발한 보건의료분야 의회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제19대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APPFGH 창설을 주도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의회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함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최국으로서 제6차 APPFGH 개최위원장을 맡은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 간 연대와 협력만이 보건안보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APPFGH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포용적인 회복과 번영을 위한 협력을 확대시키고, 보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도구의 공평한 분배에 앞장서 건강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PPFGH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의회의 국제보건 거버넌스로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보건안보 협력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APPFGH 의장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이래 APPFGH 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갈수록 빈번해지고 복잡해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갔고, 보건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으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얻은 교훈을 활용하여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을 달성하기 위해서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비와 보건의료체계의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보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로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박기동 데이터전략혁신국장은 각국이 보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촉구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질병과 자연 재해 발생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우리가 팬데믹에 대응하고 회복하는 동안에도 반드시 미래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피지 왕가나베떼(Dr Ifereimi Waqainabete) 보건부장관은 “이번 APPFGH 이틀 동안 의원들 간에 서로의 입법 경험을 나누고, 한국의 질병관리청과 오송첨단의료복합재단을 방문해서 팬데믹 대응 정책과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투발루 따뻬(Isaia Vaipuna Taape) 보건부 장관은 “백신 지원을 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고, APPFGH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이러한 의회 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APPFGH는 첫날 미래의 팬데믹 대비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혁신, 의회의 노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은 현장 견학으로 질병관리청,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분당서울대병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을 방문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4곳의 시연에 참여했다.

 

APPFGH는 2015년 한국 국회가 국제보건 증진을 목표로 국가 간 공조 강화를 위해 창설을 제안하여 만들어진 의회 협의체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의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정치적 의지를 구축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행동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 30개국 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가 사무국을 맡고, 한국에서는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Korea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 KPFGH)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KPFGH)은 보건의료분야 입법 활동과 정책․제도 및 예산에 관한 국제적인 교류․협력을 도모하고 국가별 보건의료분야 문제의 공동 해결을 모색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양당의 간사 의원이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공항세관 등에서 활약 중인 마약 탐지견 후각 사람의 1만배 이상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소에서 탐지견 교육 중인 정희찬 관세청 주무관 사진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정부가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사람보다 후각이 1만배 이상 발달한 한국의 K-탐지견들의 활약이 돗보이고 있다. 사람 눈에는 뜨이지 않는 0.1g 수준의 마약도 후각으로 찾아낼 만큼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발 항공기 탑승자의 기탁수하물에 은닉한 대마 28.14g을 탐지견이 찾아낸데 이어 같은달 폴란드발 국제통상우편 탐지과정에서 사탕 봉지 안에 은닉된 엑스터시(MDMA) 944정을 적발했다. 또 이달 3일에는 독일발 국제 통상우편 탐지과정에서 우편봉투 안에 은닉한 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LSD) 100장을 적발하기도 했다.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탐지견 교육중인 정희찬 관세청 주무관 사진 뉴시스 제공) 마약 탐지견이 국내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전 미국으로부터 6두의 폭발물 탐지견을 기증받아 88올림픽 개최 이후 기증받은 폭발물탐지견은 마약탐지견으로 전환돼 국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탐지견 육성을 위해 1995년 김포세관에 탐지견 센터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