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놓은 실제 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 베타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상용화까지는 기술적인 약점과 제도의 장벽 극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소수의 고객을 상대로 오토 파일럿(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FSD)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FSD의 기술력은 국제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 수준이다. 기술적으로는 신호등 인지, 정지신호·제한속도 파악, 비보호 좌회전, 도로 진출입 등이 가능하나 그럼에도 운전자의 모니터링이 항시 필요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5~10일 간격으로 무선 업데이트(Over-The-Air·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테슬라 자율주행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데이터 축적 ▲이미지 기반 ▲독자적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방대한 훈련 데이터가 필요한 가운데 테슬라는 자사 고객의 주행 패턴과 돌발 상황 데이터를 수집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축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자동차 판매 1위', '수소 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 기록을 세우며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토요타가 추격에 나섰다. 토요타는 이달 중 미라이 신차를 세계시장에 출시, 현재 세계 1위인 현대차 넥쏘에 도전장을 던진다. 토요타는 2세대 모델 출시를 계기로 판매량을 현재의 10배 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형 미라이는 2014년 출시된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6년만에 풀체인지한 2세대 모델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 기존보다 더 길고 낮아졌으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640km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5분 가량이다. 가격은 약 5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라이가 출시되면 1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 '넥쏘'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018년 출시된 넥쏘는 한 번 충전으로 609㎞를 달린다. 미라이가 세단형태인데 반해 넥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공간 활용에 강점이 있다. 수소 연료 탱크를 뒷좌석 아래에 배치해 트렁크 공간도 839L로 넓다. 토요타는 최근 유럽 시장에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총괄법인인 '퓨어셀 비즈니스 그룹'을 설립했다. 퓨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교섭 결렬을 이유로 예고한 '3차 부분파업'을 실행에 옮긴다.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된 '제15차 본교섭'에서 쟁점에 대해 대부분 조율을 마쳤지만 최대 쟁점인 '잔업 30분 도입' 부분에서 발생한 이견으로 오후 11시30분께 교섭이 결렬됐다. 임단협 합의서 작성을 코앞에 두고 교섭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노조 측이 요구한 '잔업 30분' 근무시간 연장제를 도입하는 대신 '퇴직자 차량 구입비 지원'을 축소하자는 사측의 제안을 노조 측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잔업 30분 도입'과 '퇴직자 차량 구입 지원'은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전체 사업장에서 매일 1·2조(주·야간)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해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15차 교섭에서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사내 공장에 '전기차·수소차 모듈 부품' 생산라인 설치를 통한 고용 안정화 건에 대해선 사측이 향후 검토를 전제로 합의문에 넣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뚜껑형 구조)에 대해 자발적인 제품 수거(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화재 우려에 따른 것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는 최근 5년간 총 207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으로 조사됐다. 이물질로 인해 전기회로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국표원은 위니아딤채에 자체 화재 원인 조사 등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후 위니아딤채는 화재 원인 추정 부품을 자발적으로 수거·교체한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기간 제한 없이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모델명과 제조 정보 등 상세한 정보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이번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자발적 리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에게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권고 조치를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위니아딤채 이외에 다른 회사 김치냉장고에 대해서도 소방청 등과 공동 조사를 실시해 화재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가스터빈 산업 글로벌 4강 도약을 목표로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글로벌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일부 국가에서 주도하고 있다. 국내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에 설치된 가스터빈 158기 전량도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 이탈리아의 안살도 등 글로벌 빅4 기업의 제품이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가스터빈과 핵심 부품 모두를 해외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외 기업, 산·학·연 간 협업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복합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복합발전 성능·기자재 규격 등을 표준화하는 한국형 표준 복합발전 모델 개발·실증이 추진된다. 교체가 예정된 국내 가스터빈 15기에 대한 실증 사업을 통해 약 4조40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270㎿급 가스터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K-배터리 업계에 화재 우려로 인한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도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에 대한 리콜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 오펠은 최근 암페라-e 모델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대상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생산된 암페라-e 모델 1500여대 가운데 약 550여대다. 오펠 측은 현지 언론 kfz-베리프에 배터리 팩에서 연기가 나거나 녹고 탈 위험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이달 초 랑엔펠트 지역에서 암페라-e 모델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자회사일 때부터 판매한 암페라 모델은 최근 GM이 대대적인 리콜을 결정한 쉐보레 볼트EV의 자매 모델로 불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GM이 볼트EV의 리콜을 시행하면서 오펠에 화재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펠 대변인은 "GM은 화재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GM은 앞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고압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볼트EV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완전 충전 또는 완전 충전에 가깝게 충전할 경우 잠재적인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카드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에도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양 항공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마일리지 시스템은 통합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계획이 추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추진 발표 당시 정부는 마일리지를 통합한다는 기본원칙만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사용가치 등을 검토 후에 향후 마일리지가 통합될 예정"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의 유예기간이 있겠지만, 통합 이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1대 1 비율로 동일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카드사·상품별로 운영되는 상품이 조금씩 다르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에서 어떤 식으로 갈지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생산시설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생산 거점지로 떠올랐다. 미국·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덜해 생산시설 가동·운영에 대한 위험이 낮은 데다, 높은 수준의 생산 인프라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장기 생산 계약을 맺고 치료제 생산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한다. 이는 지난 4월 삼성이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을 맡게 된 후 두 번째 코로나19 관련 계약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해당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는 삼성이 계약 당사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이번에 공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월 GSK와도 439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 본계약을 체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치매의 원인과 신경세포 사멸의 세포와 분자수준의 기전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전희정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류훈 단장 연구팀과 함께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과 치매병증 유도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번 성과가 17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IF 21.12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치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으로, 치매 후기 단계에 신경세포 사멸이 유도되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신경세포 사멸 전 단계의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뇌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초기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해 반응성 별세포 중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의 사멸과 치매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롭게 개발한 별세포의 반응성 조절 모델을 통해, ‘경증 반응성 별세포’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반면 ‘중증 반응성 별세포’는 비가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향후 70년 뒤에는 인간 지능과 유사한 수준의 AI(인공지능)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부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제4회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0'에서 "70여년 된 AI 역사를 기준으로 향후 70년 후에는 AI가 인간 지능과 유사한 역량을 보일지"를 묻는 질문에 "갈 길이 멀지만 70년은 매우 긴 시간으로, 낙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많은 난제가 부상할 것"이라며 "학계와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도 "인간이 가진 시냅스 규모를 고려할 때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려면 새로운 알고리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방식의 '자기 지도 학습' 모델을 발표한 얀 르쿤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아직까지는 동물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조각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적어도 고양이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계를 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VCNC가 28일부터 대리운전을 중개하는 타다 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역시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 VCNC는 "지난 2년 간 타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모빌리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량 운영 및 배차 노하우를 활용했다"며 "타다 대리와 타다 라이트는 이용자와 드라이버, 가맹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타다 대리는 이용자가 운행 전 금연, 정속 운전, 경로 등을 지정할 수 있다. 더불어 조용한 이동, 반말 및 과격한 언행 금지 등도 사전 요청이 가능하다. 운전자 수입은 이용자의 평가에 기반한다. VCNC는 드라이버 서비스 평점이 높을수록 높은 수입을 거두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와 드라이버 모두가 만족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 요금은 이용자 수요와 드라이버 공급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탑승이 결정된 이후에는 금액이 변동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탑승 후 경유지 운행 등을 요청할 경우 시간과 거리에 따른 요금이 추가된다. VCNC는 올해 말까지 타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신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2분기와 비교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 359원을 기록해 전분기(734억)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전분기(7077억원) 대비 축소된 600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선박 발주 시장이 얼어붙으며 수주 가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선박 발주가 크게 줄었다. 영국 조선해양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