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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평양 대학가 코로나 확산세…학교 비대면 수업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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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북한 평양 대학가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에서는 비대면 원격 수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소식통은 지난 17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주 초 만 해도 김정일 군정 대학에서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된 대학생이 5명 정도였으나 지금은 수십 명으로 불어나 평양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코로나 검사는 심한 고열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 비상 방역 사령부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된 대학생들은 즉시 구급차에 실려 평양 외곽에 자리한 격리 시설로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평양시 또 다른 소식통은 이 방송에 "이달 초부터 열병식 참가자들 속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국가 비상 방역 사령부는 열병식에 참가했던 김일성 군사 종합 대학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유증상자들을 가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검사 결과 고열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학생들은 대부분이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됐으며 확진자로 분류돼 현재 평양 외곽의 격리 시설에 격리된 학생만 30명이 넘는다는 말을 김일성 군사 종합 대학에 다니고 있는 동무가 손전화로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북한 학교들이 지난 11일부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비대면 원격 수업을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평양시 간부 소식통은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요즘 평양시의 모든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가정(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잦은 정전과 인트라넷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원격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주민 소식통은 이 방송에 "평양시와 지방 도 소재지에 있는 수재 양성 학교인 제1고등중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들에는 집에 컴퓨터를 보유한 학생이 전체의 2~3% 정도밖에 안 되는 실정이어서 원격 수업이란 게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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